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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이사야

▼ 이사야 22:15-25 종지로부터 모든 항아리까지

by 朴 海 東 2017. 9. 26.

종지로부터 모든 항아리까지

이사야 22:15-25 종지로부터 모든 항아리까지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에 등장되는 두 인물은 셉나와 엘리아김인데 이사야 36장에서 실물이 확인되는 사람들 입니다. 두 사람 모두 히스기야 왕 시대에 유다의 유력한 고위 관리들인데
하나님께서 셉나에 대해서는 크게 책망하시고 심판을 경고하시는가 하면
엘리야김에 대해서는 셉나가 차지했던 모든 영광을 그에게 입히고 다윗의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 위에 두어 열면 닫을자가 없게하고 닫으면 열자가 없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22:22]
여기 엘리야김에게 하신 이 말씀은 계시록 3:7절에서 칭찬받는 교회인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주신 말씀 가운데서 재현되는 말씀으로써 교회의 머리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하는 말씀인 것을 감안할 때 엘리아김은 우리 예수님을 예표하여 여기에 등장된 사람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 아시고 인정하는 자 엘리아김에게 주신 축복의 약속을 보면 그를 단단한 곳에 박힌 못과 같이 견고하게 하여 그의 아버지 집에 영광이 되게 하시므로 그의 후손들도 모두 영광을 얻게 하시리라는 것인데
특이한 것은 그릇으로 비유된 "작은 종지로부터 시작해서 모은 항아리까지니라"는 말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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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히스기야 왕 시대 유대의 관원된 유력한 두 인물 셉나와 엘리야김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의문이 되며 묵상의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불현듯 " 작은 종지로부터 모든 항아리까지 라는 말씀에서 성령님의 조명을 받게 됩니다.

옛날에 시골 집에 가보면 한 큰 대못에 여러개의 옷들이 함께 걸어지는 것을 보곤 했는데 같은 이치로 예수님에게 속한 자는 이 세상에서 아무리 작은 자라고 할지라도 그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큰 영광을 함께 얻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더불어 이사야의 글에 예고되는 바와 같이 엘리아김이 예수님을 예표하였다고는 하나 그 역시 사람인지라 그의 영광 역시 유다 왕국이 멸망되는 그날 함께 사라지게 되지만[22:25]
우리 예수님은 영원하신 분이고 그의 나라는 영원하기 때문에 지금 이 세상에서 예수님에게 속한 자가 받을 영광은 그와 함께 영원할 것이라고 하는 성령님의 위로가 이 아침 나의 마음에 위로와 소망으로 가득차게 해줍니다

벌써 십수년 째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선교지의 이 곳 저곳을 이동하며 나그네 인생으로 살아가는 나 자신에 대해 아무 것도 자랑할 것도 없는 지극히 작은 그릇- 간장 담는 종지에 불과한 나라도 내가 주님께 속한 자 인 것 때문에 그와 함께 받을 영광을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가슴 가득 밀려오는 주님의 위로와 평안으로 이 주일의 아침을 시작하게 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찬양합니다/사랑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