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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이사야

▼ 이사야 29:9-14 왜 은혜 받지 못하는가

by 朴 海 東 2017. 9. 29.

이사야 29:9-14  왜 은혜 받지 못하는가

묵상내용

신앙생활에서 가장 큰 불행은
주님과 생명의 교제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의 삶이 아니라
생명을 잃어버린 종교생활이 되는데 있습니다.

신앙생활이 이런 자리에 떨어지면
위선과 외식으로 자기를 가장하고
헛된 열심 으로 나가게 되는데

이러한 일은 이사야 당시 뿐 아니라
예수님 당시에도 만연하여서
예수님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했던
당시대 종교지도자들을 향해
이사야의 글을 인용하여 책망하기도 하셨습니다.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게 대하여 잘 예언 하였도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마15:7-9]


그런데 왜 이런 불행한 자리까지 떨어지게 되는가
그 이유를 살펴보면 오늘 주신 말씀에서 설명이 되는데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보내사
그들의 눈을 감기게 하시고
그들의 귀를 닫히게 하신 것이라고 말합니다[29:9-10]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 이렇께 까지 하셔야만 했을까요?
그들의 눈을 뜨게 하시고 귀를 열어
회개에 이르게 하시면 더 좋을 텐데
굳이 이렇게 만드셔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던 걸까요(?)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통해 이해하게 되는 그 이유는
수 없이 거듭되고 반복해서 전달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써
회개를 촉구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무시하게 되었을 때
그 결과는 회개의 기회마저 박탈당하게 된 것인데
오늘의 말씀 첫 구절에서 보여주는 저주 선언처럼
“너희는 맹인이 되고 맹인이 되라!”고 저주를 받은 것이며
이러한 현상은 이사야 선지자 시대로부터 시작해서
예수님의 시대까지도 이어졌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어찌하여 저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 되었나니.......
저희가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라

이사야의 예언이 저희에게 이루었나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마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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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큰 복 중의 복은
나에게 복음이 전해졌을 때
주의 영이 내 안에 역사하시어
내 마음의 눈을 열어주시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바로 알게 하시며
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함으로
내가 그 안에서 새 생명을 얻고
생명 - 교제 -기쁨 - 사명의 삶으로 나가게 된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더불어 주님을 사랑하며 섬길 때에 입술로만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는 표시로 말씀을 순종할 것과
또한 억지로 하는 순종이 아니라
마음이 담긴 행함과 진실함으로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 혹시 범죄 하여 주님과 교제가 끊어짐으로
성령께서 내 안에 거룩한 부담감을 주실 때
회개의 기회를 미루다가 마음의 완악하여져서
회개하고 싶어도 회개가 되지 않는
불행한 자리에 떨어지지 않게 되기를 기도하며

또 내 신앙과 삶 가운데 지극히 작은 것에서도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표시로 범사에 감사하며
주님과의 사귐이 잠시라도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을
이 아침 마음 깊은 다짐으로 주님 앞에 올려 드립니다.

주님 !

내가 잠자는 신앙에 빠지지 않도록
사람으로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내게서 멀리 하여 주시며

내가 주님의 말씀을 열거나 들을 때
주의 말씀이 내 눈에 보이고
내 귀에 들려지는 은혜를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