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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이사야

▼ 이사야 31:1-9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2]

by 朴 海 東 2017. 10. 10.


이사야 31:1-9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2]

묵상내용

지난 국군의 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앞선 정권에서 무기한 연기로 미국에 되 갖다 바친
전시 군 작전 통수권을 속히 되찾아 옴으로써
우리나라가 주권국가로서 면모를 갖추겠다고 하였다.

향후 한국이 주도적으로 남북관계 정상화와
평화협상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전시작전 통제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로써 전시 작전 통제권을 우리가 갖지 않으면
북한으로부터 남한의 자주성이나
정치군사적 권위를 무시당하게 되고
대북 협상력이 저하되며, 한반도 실정에 맞는
독자적 방위작전계획 수립 등에 문제점이 생긴다고 한다.

이사야 선지자 당시 주전 8 세기 앗수르의 세력은
오늘날 강대국 미국의 힘보다 더 강한 패권국가가 되어서
북왕국 이스라엘이 이 앗수르에게 잡혀 먹이자[BC.722년]
남왕국 유다 왕 아하스는 아예 앗스르 왕에게
나라의 군 작전 통수권까지 갖다 바치고
앗수르에 조공을 바치는 신하의 나라가 되기로 자청함으로
비굴하지만 그나마 나라의 명맥을 이어갔던 것 같다.

우리나라 조선 왕조도 16대 왕 인조 시대에는
청나라가 명을 위협하고 평원의 실력자로 부상하자
김상현을 중심으로 오랑캐 나라 청을 배척하는 척화파와
최명길을 중심으로 시대의 흐름을 감지하고
청을 따르자고 하는 주화파로 나뉘어 대립 하였는데

아마 유다 왕국도 아하스 왕이 죽고 히스기야가 등장하자
남부의 강자 애굽을 등에 업고 독립하자는 친애굽파와
북부의 강자 앗수르를 계속 의지하여
나라의 안정을 도모하자는 친앗수르 파로 대립한 것 같다

그래도 유대인들 특유의 독립 자존성 때문인지
친애굽주의 자들의 주장이 강하여
앗수르를 배척하고 독립을 추구하며
애굽의 군사 원조에 의지하기로 한 것 같은데
이러한 배경 가운데서 오늘의 말씀을 이해하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 하여 시내 산에서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출발된 유다 왕국이
자신들의 진정한 보호자시며 왕이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은 안전에도 없고
북방 세력 앗수르와 남방 세력 애굽 사이에서
나라의 안위를 도모하고자 했던 이런 모습 앞에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강하게 책망하신다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 .........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들의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펴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사31:1-3]

새가 날개 치며 그 새끼를 보호함 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
그것을 호위하며 건지며 뛰어넘어 구원하리라.[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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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수르를 두려워하지 말며 애굽도 의지하지 말라
이 모든 나라들의 흥망성쇠기 다 내 손에 있거늘
너희는 나의 백성이며 내가 너희의 보호자 이니
오직 나를 의지함으로 굳게 서라고 하는
이사야 선지자의 계속되는 메시지를 보면서
오늘 백척간두에 서 있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안보가
오직 하나님께서만 붙들어 주셔야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오늘 또 다시 2017년 추석 명절을 맞아
밥상머리에서 정치판 이야기들도 많이 나올텐데
적어도 성도들의 가정에서는
친애굽이나 친앗수르가 아닌
친미도 친북도 친중도 아닌
하나님 중심의 신앙적 이야기가 나와야 함을
오늘 우리[나]에게 주시는 교훈으로 마음 깊이 받아드린다.

주님!
우리 대한민국의 독립 운동가들이 전해준 애국가에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가 들어간 것처럼
오직 하나님으로만 나라의 자존과 독립을 이룩하는
복받은 우리조국, 우리나라 대한민국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