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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이사야

▼ 이사야 30:27-33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by 朴 海 東 2017. 10. 10.


이사야 30:27-33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묵상내용

밤하늘에 보이는 지구보다 더 큰 수 많은 우주의 행성들이
그냥 돌아가는 것이 아니며
이 세상에 수 많은 나라와 민족들이 서로의 경계를 정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인간 역사는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천지간에 가득한 우주의 만상들을 섭리 가운데 운행하시며
인간 나라들의 역사를 주재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거듭 알려주는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으면서 감사하게 된다.

만일 세상 나라들이 힘의 대결로만 존립할 수 있다면
약소국들은 늘 불안에 떨 수밖에 없겠지만
공평과 정의로 세상 나라들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계셔서
나라간 힘의 균형을 조절하시며 그의 뜻대로
세계의 경영을 이루어 가시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오늘의 말씀에서 이사야는 하나님의 심판 도구였던 앗수르가
도리어 하나님의 몽둥이에 산산이 깨어지게 되며[30:32]
그들의 침공과 위협 가운데 시달렸던 하나님의 백성 유다가
마치 명절을 맞아 즐거워함 같은 축제가 될 것을 예고하는데[30:29]

이 일은 실제로 앗수르가 유다를 침공하여
유다의 지방 도시들을 정복하고 예루살렘의 목을 조여 오던
히스기야 왕 14년 되던 해에 일어난 일이다.[왕하 18:13-19:35]

오늘의 말씀에서 특별히 눈여겨보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유다를 업신여기며 괴롭힌 앗수르를 향해
화를 발하시며 진노를 쏟으시는 것을 여러 비유로 나타낸 것인데

그의 입술에 분노가 찼으며 그의 혀는 맹렬한 불같고[3);27]
화가 나시어 호흡이 거칠어지신 것을
(나일) 강물이 창일하여 목에까지 미친 것으로 표현하였고
장엄한 목소리를 발하여 맹렬한 화염과 폭풍과 폭우와 우박으로
자기 백성의 원수들을 내려치시는 것으로 표현한 것이다.[30:28-30]

특별히 "그가 멸하는 키로 열방을 까부르며
여러 민족의 입에 미혹하는 재갈을 물리시리니" 라고 하신 것은
당시 앗수르가 유다를 침공해 왔을때 자신에게 조공을 바치는
여러 군소 국가들의 연합군을 이루어 쳐들어오게 되었는데
이 여러 민족들이 종주국 앗수르와 함께 벌을 받게 될 것을 의미하며

오늘의 말씀 마지막 구절에서 유다의 원수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께서
이미 도벳을 예비하셨다는 것은 당시 도벳이 산 사람을 태워 죽이는
흉한 장소였던 것을 감안하면 [왕하 23:10]
앗수르 왕과 그의 하수인들이 모두 도벳에 불태워지듯
여호와의 호흡이 유황 개천같이 진노를 내리시는 지옥 같은 곳에서
패망하게 될 것을 이렇게 표현한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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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의 핵 문제로 파생된 국가 간 시끄러운 일들이
우리나라 한 반도를 중심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할 일 많은 유엔에서도 이 문제를 가장 큰 이슈로 다루고 있는데
북한의 배후에서 은밀한 조력자가 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때문에
세계의 경찰국가라고 하는 미국도 어찌해볼 수 없는가 보다

그나마 얼마 전 죽음의 백조라고 불리는 미군의 B -1B 폭격기가
괌에서 부터 날아와 한반도의 북방 한계선 NLL까지 접근하여
위협을 보여준 것 때문에 그런지 북한도 좀 겁을 먹은 것 같다.

얼마 전 수소 폭탄 핵실험을 마친 후에는 자신만만하게
남한을 깔고 앉아서 미국을 위협하겠다고 까지 했는데
이런 말은 마치 앗수르 왕 산혜립이 유다를 침공해 와서
예루살렘 거민들에게 쏟아낸 모욕과 위협 같은 것이어서
산헤립의 거친 말들이 증폭될수록 그의 말로가 가까웠던 것처럼
중국과 러시아를 등에 업고 전쟁광이 되어가는
로봇 맨 김정은의 말로가 멀지 않은 것을 직감하게 되는데

이는 이사야를 통하여 주시는 오늘의 말씀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세상 나라들의 모든 것을 내려다보고 계시며
불의한 나라[세력]들의 교만에 대해 크게 분내시고
진노의 심판을 쏟게 될 것을 보여 주셨기 때문이다.

앗수르[교만한 원수 국가]가 무너지는 그 날이 유다 백성들에게는
명절과 같은 기쁨의 날이 되리라고 예고한 오늘의 말씀이[30:29A]
오늘 2017년 추석 명절 연휴를 맞고 있는 우리 민족에게도
동일하게 이루어지기를 이 아침 마음 깊은 간구를 올려드린다,

기도하기

주님
오늘 우리는 금방이라도 전쟁이 터질 것같은
미국과 북한 사이에 말 폭탄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긴장을 이어가고 있으면서
또 다시 2017년 추석 명절을 맞고 있습니다.

주께서 악하고 교만한 원수들을 멸하실 때
주께서 은혜를 베푸신 나라들에게는
명절과 같은 즐거움이 가득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이 은혜와 축복이 우리 민족 가운데 있게 하시고
또 우리가 이 은혜를 받을만하게
겸손히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민족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