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이사야

▼ 이사야 37:1-20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by 朴 海 東 2017. 10. 22.

 

이사야 37:1-20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묵상내용

성경과 인류 일반 역사 가운데 나오는 수 많은 전쟁사들을 접하면서
성경에서 가장 미스테리 하게 생각되는 전쟁 중의 하나는
주전 8세기 앗수르 제국과 유다의 전쟁이며
인류 일반 역사 가운데 발발한 전쟁 가운데는
1941년에서 1945년 까지 독일과 (구)소련 사이에 벌어진 전쟁이다.

앗수르와 유다의 전쟁에서는 앗수르에 상대도 되지 않는 유다가
온 나라를 점령당한 채 수도 예루살렘만 남겨 있는 가운데서도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는 것처럼 앗수르가 잘못된 정보력[37:7]
[우리말 성경에서 번역된 영(루-아크)는 풍문 곧 헛바람 소식인데]

구스 왕 디르하가가 앗수르와 접전하기 위해 올라온다는 소식 때문에
예루살렘 공략을 포기하고 돌아가게 되면서 이사야의 예언대로
고국으로 돌아가 자식들에게 살해당하고 나라가 내분으로 망한 것이다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앗수르 군영에 잘못된 정보력[헛바람 소식]이 들어가게 만드시고[37:7]
결국 전쟁의 승패가 갈라지게 하신 앗수르와 유다의 전쟁사를 읽으면서

독일의 나치 정권으로 말미암아 전 세계의 재앙이 되었던 2차 대전이
독일이 잘못된 정보력과 판단으로 (구)소련을 침공하여
결국 이것이 나찌 독일을 망하게 만든 것과 연관되어 생각하게 된다.

이 때 독일은 전투력의 대부분을 동부 전선에 배치하였다가
막대한 손실을 입고 미국과 유럽의 연합군들에 의해
서부 전선 노르망디가 뚫리면서 궤멸하게 된다.

본래 독일과 소련은 2차 대전이 발발하기 전 불가침 조약을 맺었는데
이는 독일이 서부 유럽을 공략해 들어갈 때
소련에게 뒤통수를 맞지 않기 위해 미리 짜여진 각본이었고
또 독일과 소련 사이에 있는 나라들은 서로 반분하기로 한 조약이었다

그런데 소련이 겨울 왕국 핀란드를 침공하면서
핀란드의 저격수들로 인하여 이 전쟁을 쉽게 끝내지 못하고
고전하는 것을 본 독일은 소련의 군사력이 별것 아니라는
잘못된 정보력과 판단으로 소련마저도 집어 삼키기 위해
독-소 전쟁을 일으켰다가 처음에는 승승장구 하는 것 같았으나
북극에서 흑해까지 이르는 거대한 전선을 감당하지 못하고
레닌그라드의 혹독한 동장군[추위]를 견디지 못하여 궤멸하게 된다.

이 때 독일과 소련의 사상자가 3천만 명에 이른다고 하니
어마 어마한 전쟁의 재앙이 인류 역사를 휩쓸고 지나간 셈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시 악의 축이 되었던
이 두 나라를 서로 싸우게 만들어
2차 대전이 종식되게 되는 결정적 배경이 되게 만드신 것같다.

잘못된 정보력[헛바람 소식]으로
강대한 제국 앗수르 제국이 자그마한 나라 유다를 공략하지 못하고
이어지는 말씀에서 국운이 다하여 망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결국 세상의 전쟁이라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는 것이며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는 것처럼 유다왕 히스기야의 간절한 기도가
당시의 세상 이었던 고대근동지방의 판세를 바꾸게 된 것을 본다.

오늘 우리나라도 남북으로 갈라진 첨예한 대립 가운데
북한의 위협을 받으며 또 한 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전전긍긍하고 있지만
기도! 기도! 오직 기도 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히스기야와 유다 왕국이 받은
위협의 벼랑 끝까지 간 것은 아닌 것 같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위기와 공갈 협박과 모욕이 가중될 수 있을 것인데
오직 기도로 난국을 돌파한 히스기야의 기도가
여기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오늘 이 땅의 교회들에게 나라를 살리는 길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는 해결책이자 모범답안이라는 것을 마음 깊이 받아 드린다.

주님!
부패와 무능으로 혼란했던 이 나라가
지금은 적폐청산의 테스크 위에서
공평과 정의를 세우나가고 있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북한의 핵 위협을 당하고 있습니다

주님!
이 땅을 굽어 살피소서
이 땅에 기도하는 교회와 성도들로 인하여
이 나라가 만세반석 되시는 주님의 보호 가운데
굳게 서는 나라,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