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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53:1-6 무신론 자의 길 Vs 유신론 자의 길

by 朴 海 東 2017. 10. 24.

무신론 자의 길 Vs 유신론 자의 길

시편 53:1-6

묵상내용

어린 시절 나는 사정상 어머니와 함께 절에 가서 산 적이 있었다.
어려서부터 종교성이 강했던 내가 절간의 동자승이 되지 않고
다시 환경이 바뀌어 예수님을 믿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오직 하나님으로만 나의 배부름으로 삼으며
하나님으로만 내 삶의 존재 이유와 목적으로 삼고 살아가게 된 것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주님의 은혜인 것을 가끔 생각하곤 한다.

어린 시절과 청소년 시절까지는 종교적 열심 때문에 그랬는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단조롭고 부족했지만 열심 하나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기쁨으로 삼고 살아갔는데
대학에 들어가 선교단체를 통하여 성경공부를 하게 되면서부터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기록된 말씀 안에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하나님을 배우며
하나님의 친밀함을 구하는 신앙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1. 하나님은 자신을 찾는 자들을 찾고 계신다[53:2]

오늘 주신 시편 53편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은
하늘에서 인생들을 굽어 살피시는 분이시며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들이 있는지
두루 살펴보시는 분이라고 가르쳐 주신다.[53:2]

내 안에 하나님을 찾는 마음이 발동하여 하나님을 만나도록
성령님이 내 안에 역사해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셨으며
하나님 자신을 우리 인생에게 알려 오신 최고의 계시로써
그의 아들 예수님과 또 그가 주신 말씀을 통해서
나를 찾아주시고 만나주신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불어 오늘도 여전히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세상을 향하여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나도 하나님을 알지 못해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찾고 찾아지는 사람들이 되도록 쓰임 받아야할 것을
마음 깊이 받아드린다. 주님! 내가 이일에 쓰임받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은 무신론자들에게 두려움의 형벌을 주시며
3. 하나님은 그들을 아무 가치 없는 시체처럼 흩으신다[53:5]

하나님 없이 제 잘난 멋으로 살아가며
제 맘대로 죄짓고 막장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막상 인생의 위기를 만나거나 죽음 앞에 서면
자기 앞에 펼쳐질 예측할 수 없는 장래 앞에서
사시나무 떨듯 두려워서 떠는 모습을 보게 된다.

사람아 !
너는 흙이니
으로 돌아가라[창3:19]는
이 준엄한 선언 앞에
과연 누가 두려움 없이 설 수 있겠는가(?)

아버지께로부터 오셔서 죄와 죽음을 정복하신
예수님을 힘입는 사람들이 아니면
건널 수 없는 이 죽음의 강이
주를 믿는 성도들에게는
가나안[천국]으로 입성하는
요단강이 되게 하신 것을 깊이 감사드린다.

무신론자나 유신론자나 한 평생 험악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동일하고 시련은 모두에게 찾아오지만
유신론자의 인생은 그가 혼자 헤쳐 나가는 인생여정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가는 인생이라는 점에서 위로와 평안이 보장된다.

더불어 하나님이 없는 인생
그 영혼이 하나님과 교통이 없는 인생들을
아무가치 없는 시체처럼 여기시며
흩으신다는 이 말씀 앞에서
진정 사람의 가치는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교통하는
영혼의 존재가 되는데 있음을 깨달으며
나를 이 은혜와 축복 가운데 두신 것을 감사드린다.

묵상적용

4. 어리석은 인생 - 무신론자의 부패성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무신론 인생의 어리석음을 지적하는
오늘의 말씀에서 더욱 마음 깊이 닿아지는 교훈은
사람이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 않는 무신론자가 됨으로 인하여
그가 얼마나 부패한 인생을 살게 되는가를 가르쳐주시는데 있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53:1]


마음에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과
마음에 하나님이 없이 자신이 주인이 되어
자기 맘대로 살아가는 사람의 차이는 천양지차를 보이게 되는데

사람이 마음에서 하나님을 제거해 버리면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의 존재가 되어
자기가 주인이 되고 자기가 하나님이 됨으로
무신론 철학의 대명사가 되고 있는 니체처럼
마침내는 미쳐버리고 자살로 끝내버리는 인생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원죄 가운데 태어난 인간이
자신의 마음에서 하나님을 제거해 버린 무신론자가 되면
그는 죄와 그 죄의 조정자가 되는 마귀의 노예가 되어
한평생 무수한 죄만 짓고 가는 인생이 되는데
이것은 많이 배운 사람이나 배우지 못한 무학에 관계없이
원초적 본능을 따라 부패로 나아가기 때문에
그는 자기 자신만 아니라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 큰 패악을 끼치게 된다.

물론 예수 믿는 사람들 역시 자기 안에 죄를 통제하지 못하는
유아기적 신앙에 머물러 있으면 부패한 가운데 빠지게 되고
그래서 더욱 사회에서 지탄을 받는 일도 있지만
그래도 예수를 믿어 그 마음에 하나님의 영이 내주하는 사람은
넘어져도 아주 넘어질 수 없으며
멸망하는 부패한 인생으로 끝나지 않는 것은
(그를 구원하신 주님의 영광과 주권 때문에라도)
그가 어떤 모양으로든지 성령의 통제를 받게 됨으로
개전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마음에 자신의 창조자가 되시며 주인이 되신
하나님을 제거해 버린 무신론자가 되어
자신이 주인이 되고 하나님이 되어 살아가는 인생에게
나올 수 있는 것은 무엇이겠는가(?)
그는 한 평생 살아가는 동안에 끝없는 죄의 오수를 흘러낼 뿐이며
이러한 부패한 인생들로 인하여 사람이 살 수 없는 사회가 되기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이 이런 사회에서라도
생존하며 신앙을 유지할 수 있게 되도록
이런 무신론적 세상에 일반은총으로 개입해 주시기도 하신다.

사람의 양심이나 이성 혹은 사회 여론이나 언론 매체들
한 국가의 경찰력 같은 것들은 무신론 인생들로 인하여
부패한 사회가 되는 것을 막아내는
일반은총의 산물인 최소한의 제어 장치들이다

오늘의 묵상을 정리하면서
전적 부패와 전적 타락 가운데 출생하여
부패한 인생으로 살아가다
멸망으로 갈 수 밖에 없는 나 같은 죄인에게
아들을 통하여 주님과 교제하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시고
성령을 쫓아 의의 길을 따라 살아가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린다.

----------[찬양으로 드리는 기도]----------

사랑하며 섬기겠어요 생명주신 예수님
버려진 날 찾아 오셔서 내게 생명주셨죠
찢기고 상한 내맘에
저기 갈보리 언덕에 흘린 피로
생명 주신 예수님 영원히 섬기겠어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