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갈 때 더욱 조심하기
▼ 아모스 6:1-14
묵상내용
사람의 심리는 부패하여서 이상하게도 만사가 잘 되고 잘 나가고
평안한 때에 방심하며 더욱 사치하고 타락하게 되는 것을 봅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은 주전 8세기 여로보암 II세 때 이르러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주신 은혜로 나라가 강성해지고[왕하14:25]
주변 국가들을 점령하며 건국 후 최고의 영광과 부를 누리게 됩니다.
그들은 무역으로 들여온 상아로 만든 침상에 누우며
최고급 메뉴로 만든 연한 어린양과 송아지 고기를 먹고
최고급 포도주를 마시며 귀를 즐겁게 할 음악을 즐기며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는 호화판 생활을 하게 되었지만[6:3-6]
역으로 그들의 마음은 부패해지고 영적으로 둔감하여져서
자신들이 누리는 복이 어떻게 어디로부터 왔는지 모르고
제 잘난 멋으로 살아가는 사치와 방탕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백성의 지도자들이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으니까
그들을 따르는 백성들까지 모두 타락한 시대로 들어갔는데
오늘의 말씀은 이렇게 하나님께 대해 꽉 막힌 영적 상태에 대해
요셉의 환난에 대해 근심하지 아니하는 자들[6:6b]
곧 요셉의 후손인 자신들이 세운 북이스라엘에 곧 닥칠 멸망은
상상조차 하지 않으면서 안일하게 사는 죄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들이 누리는 평안이 어디로부터 온 것인 줄 모르고
하나님께 대하여 깨어있지 못하며 사치와 방탕에 젖은 저들은
이제 곧 하나님께서 일으키시게 되는 한 나라
앗수르에게 사로 잡혀 포로로 끌려가서[6:14]
그들이 정의를 쓸개로 바꾸고 공의를 쑥으로 바꾼 것처럼
포로지의 쓰디쓴 거친 음식을 먹게 될 것이며
환락의 풍악 소리와 상아 침상의 게으른 기지개 대신
채찍의 소리와 힘든 노역에 내몰리게 될 것입니다.[6:14]
오늘의 말씀은 이 모든 것들은 그들이 잘 먹고 잘 살며 잘 나갈 때
도리어 정의를 쓸개로 바꾸며 공의의 열매를 쑥으로 바꾸고[6:12]
자신들의 뿔[힘]으로 모든 것을 얻은 것처럼 생각한 무지와[6:13]
교만에 대한 심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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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성도는 돈이 많아지고 부요해지며
좋은 집을 거하게 되며 좋은 것들을 가지게 될 때
그리고 모든 근심 걱정했던 일들이 다 해결되고
만사가 평안해져서 마음에 긴장이 이완 될 때가
얼마나 더 위험한 시기인 가를 배우게 됩니다.
왠지 모르게 사람의 심리는 타락되고 부패하여서
이러한 부와 안정과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시기에
더욱 방심하고 타락하게 되니
어찌 보면 하나님께서 성도의 신앙과 삶 가운데
긴장하고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과 바쁨과 피곤을 허락하는 것도
우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로써 내가 아예 죄지을 생각이나 죄 지을 돈 이나
죄 지을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하게 해서라도
하나님 중심으로만 살도록
나를 붙들어 주시는 은혜라고도 이해하게 됩니다.
내가 돈이 많고 부유하며 넉넉한 시간적 여유와
아무 걱정 없는 평안함이 있을 때 에 조차도
영적 긴장을 잃지 않으며 기도의 줄을 놓지않고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으로 살 수 있다면
정말 칭찬받을만한 좋은 신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제는 길을 가면서 내가 어떻게 하면 죄 짓지 않고
늘 깨어 하나님 중심으로 살 수 있을까 생각하는 중에
내가 범죄하고 시험에 빠질만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이러한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영적 매뉴얼을 만들어서 이 매뉴얼에 따라 행동하며
건강한 신앙과 삶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자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님!
내가 모든 것이 여류롭고 평안할 때
더욱 조심하여 방심하며 타락되지 않게 하시고
어떤 영적 위기 상황에 처해서도 헤쳐나 갈
영적 매뉴얼을 만들고 실천할 수 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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