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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나홈

▼ 나훔 1:1-5 최근 빈발하는 지진들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 읽기

by 朴 海 東 2017. 11. 16.

최근 빈발하는 지진들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 읽기

나훔 1:1-5

묵상내용

지난 가을 들어 이사야-시편 -아모스 -빌레몬서로 이어져왔던
생명의 삶 묵상이 어느덧 이사야나 아모스 선지자 시대로부터
100 년 이상의 시공간을 뛰어 넘어 나홈 선지자의 시대로 넘어왔다.

니느웨[앗수르] 멸망에 대한 나홈 선지자의 이 경고성 예언은
그 시작부터 매우 엄중하고 긴박한 어조로 전달되고 있는데
앗수르가 신흥세력 바벨론에게 멸망한 것이 BC 612년 이고
당시 유다에서 요시야 왕의 개혁 운동이 BC 621년에서부터
시작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앗수르의 멸망으로
유다가 일시적 독립을 이룰 것도 예고하는 나홈 선지자는
스바냐, 하박국 예레미야 등의 선지자들과 동시대 인물로 추정된다.

고대 근동지방에서 세계의 맹주로 군림했던 앗수르의 패권주의도
나홈 선지자가 전달하는 심판 경고처럼 그들에게 부여되었던 힘을
잘못 사용한 결과로 심판을 면할 수 없게 되는데
고문헌에 의하면 앗수르는 군사력을 무자비하게 사용하여
가는 곳 마다 피의 강을 이루게 하였고
피정복민의 인권을 유린하여 말뚝을 박아 사형을 집행하였으며
사람의 인골로 피라밋을 쌓았을 만큼 인간 존엄성을 무시했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 유다를 무자비하게 압박한 것은
하나님의 질투와 보복과 진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것이었으리라.

여호와는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진노하시되
자기를 거스르는 자에게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자기를 대적하는 자에게 진노를 품으시며......
벌 받을 자를 결코 내버려두지 아니하시느니라.[1:2,3]


나홈 선지자를 통하여 전달되는 하나님의 속성 가운데
눈여겨보게 되는 것은 그의 권능과 위엄이 얼마나 크신지
그것은 마치 바다를 꾸짖어 말리심 같고[출애굽 때 홍해서 증명됨]
모든 강을 말리심 같아서[출애굽 2세대에 의해 요단강에서 증명됨]
아름다운 초목과 들판으로 가득한 바산과 갈멜이 쇠하며
백향목의 동산 레바논의 꽃들이 시드는 것으로 표현된다.[1:4]

그러나 더욱 눈여겨보게 되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속성은
자기 백성을 함부로 다루는 자들에 대해 더 크게 나타나는데
질투로 촉발되는 그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그것은 마치
산, 작은 산, 땅, 세계를 지진으로 흔들어
모든 안정된 것들을 강하게 진동시키는 것으로 표현 된다[1:5]

그로 말미암아 산들이 진동하며
작은 산들이 녹고 그 앞에서는 땅 곧 세계와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들이 솟아오르는도다[1:5]


최근 세계 처처에 지진이 빈발하여 위키 백과사전에 의하면
2017년 들어서만도 5.4 이상의 지진만도 16 번이나 있었는데
가장 최근에 발생한 이란-이라크 국경지역 케르만샤의 지진은
지난 11월 12일 규모 7.3 강진으로 560명 이상이 사망하였고
6천 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5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기아와 추위에 떨고 있는데 이 지진은 이란 이라크 뿐 아니라
터키, 요르단, 시리아, 아르메니아를 비롯해 이스라엘,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한다.

그런데 어제[11/15] 우리나라 포항에서도 (M5.4) 지진이 발생했다
나는 오후에 집사람과 함께 김장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아파트가 흔들거리기에 우리가 사는 아파트 14층에서는
탈출도 어렵다는 생각도 해보면서
한 편 주님 오실 날에 대한 전초현상으로써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라는 말씀이 생각나서 [마24:8. 막13:1-8. 눅21:11]
집사람에게 말하기를 주님이 오실 날이 심히 임박했는가보라고
해이해진 마음을 다잡기도 하였다

묵상적용

오늘의 말씀에서 지축을 흔들어 진동시키는 지진은
하나님의 분내심의 표현이라는 나홈 선지자의 경고를 생각해볼 때
지금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대하여 매우 화가 나신 것을
세상 사람들이 다 알도록 이렇게 표현하시는 것으로 받아 드리게 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여3:16]라는
지극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오래 참으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없는 인간본위 세계를 지향하는 이 세상에 대해
노하기를 더디하시지만 벌 받을 자를 결코 내버려 두지 않으시는
그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해 오시는 것으로 받아 드리게 된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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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일찌기 나홈 선지자 이전 요나 선지자 시대에
이미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에 요나를 억지로라도 보내셔서
심판의 메시지를 보내신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왕으로부터 시작해
모든 백성들과 심지어 가축들까지도 회개했다는 말이 나왔을 만큼
온 국가적인 회개로 이어졌는데 다시 세월이 흐르면서
이들은 다시 죄악 된 이전의 생활로 돌아갔고
다시는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진노성 심판 경고를 받고 있는 것이다.

오늘의 묵상을 접으면서 그간 이웃 나라 일본과 달리
지진과는 거리가 먼 곳처럼 여겨온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암시해 준 어제의 지진을 거울삼아
나의 신앙과 삶 가운데 주님 다시 오시는 날을 준비하지 못하게 할
모든 악하고 게으른 요소들과 특히 우리 하나님을 실망시켜 드리며
화나시게 할 만한 죄악 된 일들이 없는지 주변을 정리하고
주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어린양의 신부로 살아야할 것을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 드린다. 마라나타~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