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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나홈

▼ 나훔 3:1-11 한 나라와 사회는 어떻게 망하게 되는가

by 朴 海 東 2017. 11. 23.

한 나라와 사회는 어떻게 망하게 되는가

 

나훔 3:1-11  한 나라와 사회는 어떻게 망하게 되는가

 

 

 

나홈 선지자가 전하는 오늘의 말씀은
거짓과 포악으로 피에 얼룩진 성이며
음행으로 가득하여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시적 표현으로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쉽게 번역된 공동번역을 읽어보게 됩니다.

피로 절은 이 저주받을 도시야,
협잡이나 해먹고 약탈을 일삼고 노략질을 그치지 않더니,[3:1]
들리느냐? 저 채찍질 소리.
병거 바퀴 돌아가는 저 요란한 소리.
말은 소리치고 병거는 치닫는다.[2]

칼과 창을 번개처럼 번쩍이며 기마병이 말 타고 달려든다.
다치는 사람은 수도 없고 주검은 너저분하게 널려 있다.
산더미처럼 쌓인 시체는 가는 곳마다 발에 차인다.[3]

창녀처럼 예쁘게 꾸미고 마술사처럼 남을 홀리던 것아,
창녀처럼 꾀어 뭇 민족을 팔아먹던 것아,
마술을 부려 뭇 족속을 팔아먹던 것아, [4]

나 이제 너를 치리라." 만군의 야훼께서 하시는 말씀이시다.
"네 치마를 벗겨 그 알몸을 뭇 민족들 앞에 드러내 주리라.[5]

뭇 나라에 네 부끄러움을 드러내 주리라.
네 몸에 똥물을 끼얹어 웃음거리를 만들리니, 너는 구경거리가 되어[6]
보는 사람마다 너를 피해 가며 비웃으리라.
"니느웨가 기어이 망했구나. 누가 가엾게 보아주랴.
위로해 줄 사람이 어디 있을까.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구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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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한 나라가 쇠퇴하고 멸망의 길로 가게 되는 것은
나라의 부와 안전을 떠받치는 경제력이나 국방력의 부재보다
그 사회가 속으로 곪아 들어간 부패와 타락인 것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인류 일반 역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1788년 영국의 역사철학 저술가 에드워드 기본은
"로마제국의 쇠퇴와 멸망 "이라는 책을 썼는데
그는 로마 제국의 멸망 원인 다섯 가지를 지적하면서
그 중심에 “비정상적 쾌락의 추구”를 들고 있습니다.

로마제국이 지중해 연안의 패권국가로 우뚝 서면서
정복하는 국가에서 가지고 들어오는 각양 재물들과
노예들로 경제적 부를 누리고 생활이 편한 해지면서
그 다음 자연적으로 추구하게 된 것은
비정상적 쾌락의 추구로 이어졌는데 이것은 비단
로마시대의 사람들 뿐 아니라 오늘 이 시대에도 동일하며

더나가 영혼은 구원받았지만 아직 육신이 구원받지 못하여
몸의 구속을 기다리고 있는 성도들에게도[롬8:23]
경계해야 할 육신의 약함이자 육욕의 함정입니다.

그토록 강대해서 인류 역사 이후 최초의 제국으로 불렸던
앗시리아[앗수르]제국의 멸망 배경에는
오늘의 말씀 첫 구절에서 밝히는 것처럼
나라를 나라답게 하는 국가 품격과 가치관이 상실되어
그 사회가 비도덕적이며 비윤리적으로 흐른데 있으며
거짓말로 사기 잘 치고 폭력을 앞세우는 사람들이
잘 나가고 잘 사는 비정상적 사회로 변질된 것에 있고

더 치명적인 죄악으로써는 이 나라가
악한 영에게 조정을 받는 마술(Black Magic)사처럼
비정상적 쾌락을 추구하는 성적 부패와 타락으로
그들의 도시와 사회를 더럽혔고
이웃 나라들에게까지 유혹하고 영향을 미친 것을 보여줍니다.

주전 760년 경 요나 선지자 시대에 심판 경고를 받고 회개하여
거룩한 도시를 이루었던 이 나라가 주전 620년경에 이르러서는
이렇게 타락하고 부패한 나라가 되어
하나님께서 더 이상 참지 못하시고 끝장을 내시는데
마치 치마를 얼굴까지 들어 올려 그 수취를 드러내게 함같이
뭇 민족에게 구경거리와 웃음거리가 되게 하신다는 이 경고는
오늘 우리 사회와 우리 교회가 귀담아 들어야할 경고입니다

어제 추수감사주일 저녁에는 다니엘의 세이레 기도처럼
21일 연속되는 다니엘 기도회에
인터넷 방송으로 참석하여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국적으로 일만 교회가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42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는 이 기도회는 특별히 개인적인 기도보다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에 주력하는데 의미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왜 우리가 공평과 정의를 추구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왜 우리가 비정상적 쾌락을 추구하는 성적 퇴패를 추방하고
도덕 윤리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지
그리고 연약한 육신을 입고 있는 우리는
왜 절박하게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분명히 배우게 되는데

이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나라와 도시들의
도덕적 수준을 평가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너와 나 그리고 우리들의 공동체가
건강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이기 때문 입니다

기도하기

주님!
건초 더미 위의 화약처럼
죄성과 부패로 얼룩진 내 마음에
언제라도 불을 댕길 수 있는
죄악 된 문화로 둘러싸인 현실을 살고 있습니다.

성적 퇴패와 관련하여
개방문화라는 이름으로 파고드는
이 시대 마술적(거짓) 유혹들을 잘 분별하며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하루 한 순간도 경건을 유지할 수 없는
나의 약함을 직시하여
늘 절박한 기도에 깨어있게 하옵시고,

더 나가, 나 자신의 경건 뿐 아니라
우리 사회와 우리의 도시들이
죄악의 영에 점령되지 않고, 공평과 정의,
그리고 성경적 도덕과 윤리 위에 서기를
날마다 깨어 기도하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