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나홈

▼ 나훔 2:1-9 내일(11월19일) 2017년 감사주일을 맞으며

by 朴 海 東 2017. 11. 18.

내일 2017년 감사주일을 맞으며

나훔 2:1-9

묵상내용

내일은 추수 감사절 입니다. 성경에 7절기가 있습니다.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 나팔절, 속죄절 그리고 초막절입니다. 여기서 마지막 절기인 초막절은 추수감사절기입니다.
오늘 우리교회가 드리는 추수감사절기는 이처럼 성경에 기원을 두면서 한 편 근 현대 교회역사에서 추수감사절의 시발이 된 미국의 영향력도 있습니다. 해마다 추수감사절이면 미국은 3일간 전 국민이 쉬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1620년 12월 26일 청교도 102 명이 미 대륙 플리머스 해변에 상륙하였습니다.[현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 주]
신앙의 박해가 유럽에서 일어나자 예수를 잘 믿어 보겠다고 무작정 떠났던 거룩한 이들이었습니다.
이들이 미국 땅에 도착하자 모래를 날리며 탄성을 지르며
이제는 신앙의 자유를 찾았다고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엎드려 이런 감사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첫째로 180 톤 밖에 안 되는 작은 배지만 시속 2마일로 117일간 무사히 항해하였음을 감사했습니다.
둘째로 항해 중 두 명이 죽었지만 한 생명이 태어난 것을 감사했습니다.
셋째로 폭풍으로 큰 돛이 부러져 못 쓰게 되었지만 배가 파선하지 않은 것을 감사드립니다.
넷째로 파도로 여자들이 바다에 빠진적이 두번 있었지만 모두 무사하게 구출된 것을 감사했습니다.
다섯째로 신대륙에 도착한 후 인디언들의 방해로 상륙을 못 하다가 한 달 만에 프리머스에 안착하게 된 것을 감했습니다.
여섯째로 3개월 동안 항해하면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음을 감사했습니다.이것이 청교도들의 첫 감사기도였습니다.

그리그 그 해 첫 겨울을 죽을 고생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 해 겨울은 최악의 세월이었습니다. 추위, 굶주림, 인디언의 습격으로 수많은 무덤을 파야 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당 옥수수 5개씩으로 연명하여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늘 감사드렸습니다. 그 후 당시 주지사가 된 브래드포드는 3년 만에 이렇게 선포하였습니다.

[높으신 하나님께서 금년에 넘치는 수확을 주셨습니다. 옥수수, 밀, 콩, 호박과 채소를 가꾸고, 사냥을 하며, 생선과 조개를 넉넉히 얻도록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야만인의 습격에서 지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질병에서 건져 주심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양심에 따라 자유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었음을 감사드립니다. 나는 모든 순례자에게 선포합니다. 주후 1623년 11월 29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어른과 아들들 모두 모여 하나님께 감사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 후 1863년 남북전쟁이 한창일 때 링컨은 추수감사절을 미국의 국경일로 선포하며 말했습니다. <모든 미국인들은 이 날 하나님 아버지의 선하신 은혜를 알고 감사하라> 그 후 미국 대통령들은 해마다 추수감사절이면 성명을 발표하는 전통이 생겼습니다.

오늘날 미국이 그들 건국의 조상들 때처럼 하나님을 잘 섬기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세계의 초강대국이 되고 세계의 안녕과 질서를 위해 경찰국가의 역할을 하게 되는 이면에는 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세계 경영에서 나타내시는 섭리 가운데 들어있습니다.

요즘에는 미국 외에 중국이 강국으로 부상하여 G2라는 별칭을 얻기도 하지만 사실 중국 역시 우리나라처럼 하나님께서 미국의 힘을 사용하신 결과로 독립을 얻었고 이 만큼 발전해 나온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중국의 TV 다큐드라마들을 보게 되면 이 나라가 독립 국가를 이루고 이만큼 잘 살게 되는 것에 대해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공산당이 이루어준 것처럼 방영이 되곤 하는데 사실 중국 공산당이 장개석 부대와 대립하면서 항일투쟁을 전개했던 당시 상황과 수준으로는 당시 일본을 이겨낼 수 없지만 미국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을 터트리고 일본이 항복하게 된 결과로 해방을 맞게 된 것은 엄연한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적 진실들은 거의 이야기 되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그토록 잔인하고 강폭 했던 앗수르 제국이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그들보다 더 강한 바벨론의 침공으로 무너지면서 이러한 국제정세의 변화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의 구원과 회복을 위해서 하신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시되
이스라엘의 영광 같게 하시나니
이는 약탈자들이 약탈하였고
또 그들의 포도나무 가지를 없이 하였음이라.[2:2]

묵상적용

오늘도 이 세상 역사의 진행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세계 경영은
어디서 어떤 방향으로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지만
성경이 가르쳐 주는 분명한 사실 한 가지는
무소부재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있는 자기 백성 교회를 위하여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아가게 하시며
세상 나라들의 이해관계가 날줄과 씨줄처럼 얽혀서
아무렇게나 돌아가는 것 같지만 이 모든 것들의 배후에는
자기 백성[교회]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음을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하여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내일 다시 한 번 2017년 추수감사 주일을 맞으면서
하나 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시되
생명을 내어주시기까지 사랑해주시고
그의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를 끔찍이 사랑해 주시는
우리 주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주의 백성들이 광야 같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광야의 이스라엘을 만나와 메추라로 먹이시고
반석의 샘물로 마시게 하셨으며
40년 여정에 신발과 옷이 해어지지 않게 하시고
광야의 불 뱀과 전갈과 독충들로부터 보호해 주셨으며
마침내 가나안에 이르게 하신 그 동일한 은혜로
오늘도 우리[나]와 동행해주시고
목적이 있는 가나안의 삶으로 이끌어 주시는 은혜를
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사주일을 맞이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