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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66:8-20 진정한 풍부함의 축복에 들어가기 위하여

by 朴 海 東 2017. 12. 12.
시편 66:8-20  진정한 풍부함의 축복에 들어가기 위하여

묵상내용

앞선 말씀 시편 66편 전반부에서 이 詩의 저자는
하나님께서 세상 만방 가운데
계시의 통로로 사용하신
이스라엘의 구원역사를 통해 나타내신 것이
무엇이었던가를 밝히 드러내었는데[66:1-7]

오늘의 말씀 시편 66편 후반부에서는
다시 이스라엘 공동체를 향하여 눈을 돌리며
그동안 이스라엘이 심한 고통과 시련 가운데
연단을 받았던 이유가 무엇이었던가를 밝히고 있습니다.[66:9-1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 같이 하셨으며
우리를 끌어 그물에 걸리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매어 두셨으며
사람들이 우리 머리를 타고 가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과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 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


개인이나 한 공동체가 단단한 시련 가운데 여물어지지 못하고
풍성함을 누리게 되면 방종과 퇴패로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구약에서 하나님 나라의 완성으로 볼 수 있는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풍부함에 이르기까지
시련의 연속으로 볼 수 있습니다.
광야 40년의 시대가 그러했고 가나안 정복사가 그러했으며
사사시대 400년과 사울의 치세 40년에 이르도록 까지
어찌 보면 시련과 시련, 연단과 연단의 연속으로 이어지다가
마침내 다윗과 솔로몬의 시대에 이르러
진정한 안식과 평화와 풍부함에 이르는 축복으로 들어갑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진정한 보호자시며 왕이 되시고
주권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신앙에 서기까지
하나님께서 은을 단련하심같이 하셨다고 하는데
고대 사회에서는 은을 주조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일이 걸린 것을 여기에 비유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어떤 분과 대화하면서
사람은 재물과 돈과 남아도는 시간이 많아지면 그것 때문에
사치하고 방종하며 죄 짓게 되는 일이 많아지는데
하나님께서 아무리 풍부하게 많이 주시더라도
재물과 시간의 청지기적 사명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선하게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에 대해
하나님의 주재 권을 인정하는 사람으로 연단되고
그 후에 풍부함으로 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을 누리는 자리에 들어가는 것이며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들이나 공동체가 거쳐야 하는
필수 과정이 된다는 것을
오늘의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기도하기

주님!
내가 누리는 풍부함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풍부함 때문에
내 마음이 주님께로부터 떠나지 아니하고
연단된 마음의 바탕 위에서
선한 일의 청지기로 살아야함을 배웠습니다.

지금 내가 풍부함에 처하였던지
가난함에 처하여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내가 주님의 장중에 붙잡혀 있다는 것과
주의 쓰심에 합당한 사람으로
연단되고 있음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함을 알았습니다.

내 모든 소유의 주인이 되신 주님의 장중에서
내가 잘 훈련받고 연단되어
무한 자원의 근원이신 주님의 축복을
이 세상 가운데 마음껏 끌어다 쓸 수 있는
은혜와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