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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68:19-27 날마다 나의 짐을 대신 저주시는 주님께 맡기기

by 朴 海 東 2017. 12. 16.

날마다 나의 짐을 대신 저주시는 주님께 맡기기

시편 68:19-27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앞선 말씀[68:1-18]에서는
하나님께서 일찍이 이스라엘 믿음의 족장들에게 주셨던 언약대로
출애굽으로부터 시작하여 광야의 행진과 가나안 정복에 이르기까지
앞장서서 행하시고 그들을 가나안에 정착하게 하신 모습이
마치 푸른 초장에 뉘인 양 무리 같으며
그 날개를 은으로 입히고
그 깃을 황금으로 입힌 비둘기 같다고 하였고 [68:13]

하나님께서 이 같은 큰일을 행하시고 하늘로 오르심을[68:18]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고 승천하시며
교회를 탄생시키고 승천하신 것으로 적용하였는데[엡4:8]

오늘의 말씀 첫 구절은
이처럼 자기 백성을 위하여 큰일을 행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짐을 대신 지시는 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68:19]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명하시는 분이 아니라
홀로 스스로 담당하시며 대신 짐을 지시고
우리를 구원하사 사망에서 벗어나게 하셨으며[68:20]
주의 백성들을 대적하는 원수의 세력들은
철저히 파괴되고 밟히게 되리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68:21-23]

이 시편의 저자 다윗이 바라보는 하나님은
이처럼 자기 백성을 위하여 큰일을 행하시고
완벽한 승리를 이루신 후 성소로 행차하시게 되는데[68:24]
다윗은 자신이 전쟁에 나가서 하나님의 원수들을 쳐부수고
승리의 개가를 부르며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
백성들이 소고 치며 나팔부고 따랐던 일들을 회고하며
하나님께서 친히 행하시는 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68:24-27]

어느덧 2017년 이 한해도 저물어가면서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시고 어린 아기가 되시어
자기 백성[우리]에게 찾아오신 성탄이 가까 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죄와 사망의 짐을
자신의 한 몸에 친히 담당하시고
십자가로 가지고 가셨으며 부활로 승리하시고
하늘 성소로 행차하셨을 때에
하늘 성소에서 있었던 어마 어마한 환영식과
왕의 찬가를 받으신 것을 기록한 계시록 5장의 말씀을
오늘 주신 말씀의 성취로 받아드리게 되며
아직 원수들을 발등상 아래 온전히 밟으시기 까지
잠시 더 기다리고 계시는[히1:13]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히10:12-14. 눅20:43.시110:1]
나의 주, 나의 왕, 나의 하나님으로 오신 주 예수님 안에서
오늘의 말씀을 우리들의 교회와 나의 축복으로 받아 드립니다.

------[날마다 우리의 짐을 지는 주님]------

특별히 오늘의 말씀 첫 구절은[68:19]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하였는데

날마다 우리 짐을 져 주신다고 하신 이 말씀을
일차적으로는 우리들의 교회에 적용하는 것 뿐 아니라
더 나가서 이 교회의 지체가 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이 말씀을 적용하면서
오늘 내가 안고 있는 무거운 짐들을 주님께 맡기게 됩니다.

어제는 나에게 정말 기쁘고 감사했던 일과
너무 견디기 힘들었던 고통스러운 일 두 가지가
한꺼번에 겹쳐서 있었는데 하루가 지났지만
왠지 모르게 고통스러웠던 일이 더 큰 비중으로
나를 짓누르고 있는 중에 이 말씀을 묵상하게 됩니다.

차마 글로 표현할 수 없는 내가 지금 안고 있는
정신적인 고통의 문제를 오늘의 말씀에 의지하여
주님께 내어 드리며 기도할 때에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깊은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한 가지는 내가 지금 겪고 있는 모든 일들을
주님은 머리터럭 하나까지 세실만큼 세세하게 아신다는 것과
또 이 문제의 해결을 지금 당장 여기서
현실적으로 해결되는 것으로만 이해하지 말고
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선후 사를 다 아시며
가장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시며
합력하여 선[거룩]을 이루게 하시는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라고 하시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기도하기

주님!
오늘은 묵상 글을 올릴 수 없을 만큼
정신적으로 힘든 하루였고
바깥 날씨와 바람도 차가워
나의 몸도 마음도
차갑게 움추러드는 하루였지만
이 늦은 시간이라도
묵상 글을 올릴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루 이틀 몇 날이 아니라
날마다 나의 짐을
대신 지시는 주님이라고 하셨는데
나보다 더 나를 잘 아시는 주님께
날마다 순간 마다
그리고 문제가 나를 힘들게 할 때
더욱 자주 나의 무거운 짐을 주님께 내어 드리며
주님의 인도를 잘 받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