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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68:11-18 교회의 가치 재발견하기

by 朴 海 東 2017. 12. 15.

교회의 가치 재발견하기

시편 68:11-18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앞선 말씀에서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광야를 행진해 나갈 하나님께서 앞장 서 이끄셨던 것을
대서사시의 형태로 노래하였는데[68:1-10]
오늘의 말씀에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해들어갈 때
하나님께서 행하신 큰 일들을 노래하고 있습니다[68:11-18]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은 이미 그들의 조상적부터 주셨던
그의 약속[말씀]을 따라 이루어졌고[68:11]
승리의 순간 마다 홍해 바닷가에서 있었던 미리암의 노래처럼
이스라엘의 여인들을 통해 선포되었는데
너무 손쉬운 승리여서 연약한 부녀자들까지도
승리의 탈취물을 나눌정도 였다고 회상하고 있습니다[11:12]

그리고 마침내 가나안을 정복하여 정착하게 되었을 때
이전에 애굽의 노예에 지나지 않았던 그들의 모습이
마치 양우리에 누운 양떼같이 되었고
존귀하게 된 그들의 모습이
마치 그 날개를 은으로 입히고 그 깃을 황금으로 입힌
비들기 같이 되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68:13]

특별히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승리를 주시고
시온 산성 예루살렘에 거하시게 된 것에 대해
이스라엘보다 강했던 세상 열방을 빗대어 말씀하는 것처럼
너희 높은 산들아
어찌하여 하나님이 계시려는 산을 시기하느냐
진실로 그가 이 산에 영원히 계시리로다 하시고[68:16]

그가 자기 백성에게 승리를 주시고 하늘로 오르심에 대해
주께서 높은 곳에 오르시며 사로잡은 자들을 취하시고
사람들로부터 혹은 반역자들로부터도
선물을 받게 되시는 것으로 묘하하고 있는데[68:18]

신약 교회로 들어와서 바울은 이 구절의 말씀을 인용하여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교회]를 위하여
십자가와 부활로 승리하시고 하늘로 승천하시면서
그의 성도들에게 여러가지 선물들[은사의 직분들]을
나누어 주신 것으로 인용하고 있습니다.[엡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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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가치 재발견하기]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들을 출애굽시키시고 가나안을 정복하여 정착하게 하신
이 모든 과정을 대서사시로 노래하고 있는 오늘의 말씀이
바울의 해석처럼 궁극적으로는 신약교회를 통해 완성되며
신약 교회를 위한 모형적 이야기 이였다는 것을 보면서

오늘 이 땅에 존재하는 우리 교회가
어디로부터 기원되었으며
이 교회의 존재 가치와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돌아보며 묵상하게 됩니다.

시편 저자의 고백처럼 주님의 양무리 된 교회의 모습이
마치 그 날개를 은으로 입히고
그 깃을 황금으로 입힌 비둘기 같도다는 말씀 앞에서는
더욱 황홀하게 압도당하는 마음으로 가득차게 되며
나는 오늘 이 땅에 존재하는 우리 교회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며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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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처럼 시내 모처에서 함께 신학교에서 동문수학했던
엣 친구들을 만났는데 한결같이 마이너스 성장시대를 맞은
교회의 어려움들을 토로하며 심지어는 교회 운영이 어려워
대리 운전 같은 투 잡도 하게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창 부흥 가도를 달렸던 이전 시대와 달리
전도의 문이 막혀버린 요즘은 교회 성장은 그만두고
현상 유지하는 것도 어려우며
교회 마다 맞벌이 하게 된 성도들이 많아져서 교회 모임이나
구역모임도 제대로 이루어지기가 어려운 시대라는 말을 듣고
오늘 우리 시대 교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세상 속에 있는 교회가 아무리 어렵고 초라하게 보여도
교회는 여전히 주님의 교회이며
그 날개를 은으로 입히고 그 깃을 황금으로 입힌 것 같은
영광스런 교회의 본질과 가치는 변할 수 없는 것이며

무엇보다 십자가와 부활로 승리하신 주님께서
하늘 보좌로 승천하시면서
각 성도들에게 은사대로 직분의 선물을 주셨으며
오늘도 이 교회의 머리가 되시어
각 각의 세움 받은 직분자들을 통해
당신의 교회를 온전케 하고 계신다는 [엡4:12]
이 사실만큼은 결코 변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오늘의 묵상을 접으면서
시편 68편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사를 통해
오늘 우리 교회의 모습과 영광이 무어인지 보게 하시며
이 교회 위하여 더욱 봉사하고 충성하게 하시고
사랑의 헌신을 다짐하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기도하기

[찬양으로 드리는 기도]

내 주의 나라와 주 계신 성전과
피 흘려 사신 교회를 늘 사랑합니다

내 주의 교회는 천성과 같아서
눈동자 같이 아끼사 늘 보호하시네

이 교회 위하여 눈물과 기도로
내 생명 다하기까지 늘 봉사합니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