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성서당/* 요한복음 *

▼ 요한복음 1:9-18 2017년 성탄절에 다시 생각해보는 성육신의 신비

by 朴 海 東 2017. 12. 26.

2017년 성탄절에 다시 생각해보는 성육신의 신비

요한복음 1:9-18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시어
이 땅을 찾아오신 성탄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한 번 우리에게 오셔서 33년을 머물다 가셨고
후에 다시 오셔서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해주실
주님을 사모하며 오늘의 묵상을 열게 됩니다.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22:20)

예수님의 성탄과 관련하여 묵상하게 되는 오늘의 말씀에서
단연 돋보이는 두 구절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성육신과 [1:14]
그 분이 곧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우리에게 나타내신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 이셨다는데 있습니다.[1:18]

자신의 창조자를 등져서 마땅히 멸망 받을 인간 세상인데
그래도 버리지 않으시며 우리 가운데 찾아오시고
우리 가운데 함께 거하신 사실에서 무한 감동을 받게 되며
특혜를 바라는 어떤 금수저의 사람들처럼 별나게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와 똑 같은 가난과 고통과 비애의 자리에 함께 거하시며
함께 삶을 나누기 위해 오셨다는 사실에서 더욱 감동을 받게 됩니다.

오늘 아침은 머리를 쑤시는 것 같은 편두통으로
묵상의 자리에 앉지 못할 사정이어서
이전에 올렸던 같은 본문을 다시 꺼내 올릴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오늘 내게 주시는 은혜와 감동이 따로 있을 것이기에
무리하게라도 책상 앞에 앉았는데
우리와 똑 같은 질고를 당하시며
참기 어려운 통증도 겪으신 주님이시라고 생각하니
나의 아픔도 통증도 다 아시는 주님께
주님 ~너무 아파요 기도하면서 이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 편 오늘 이렇게 기쁜 성탄을 맞았지만
질병의 고통으로 병상에서 보내시는 분들을 떠올리게 되며
그들에게도 이 날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이제 오늘의 묵상을 접고 성탄축하 예배에 나가야 되겠습니다.
아들은 먼저 교회로 가면서 몸이 아픈 나에게
그냥 집에 있으라고 하는데
일 년에 한 번 뿐인 이 성탄 축하 예배를 놓치고 싶지 않은 나는
성탄 축하 예배 가운데 임하시는 주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예배의 자리에 나아가려고 합니다. 주님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