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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전서 *

▼ 고린도전서 15:1-11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다(2)

by 朴 海 東 2018. 2. 7.

오늘의 말씀에서 마음 깊이 닿아지는 구절들은
바울이 예수 부활의 증인들을 열거하는 중

자신을 마지막 순서에 두면서
부끄럽고 자격 없는 자신을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로 표현하는 것과
그리고 왜 나 같은 것에게도
이런 망극한 은혜를 주셨는지.......
감당할 수 없는 은혜를 고백하며
그래서 나는 더욱 복음을 위해서 더욱 수고한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이 것 조차도 주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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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학교에서 동문수학했던 분들 중 19명이
세 대의 차에 나눠 타고 멀리 강원도 속초에 까지 다녀왔다.
홍일점 여성으로 참여한 박** 선교사는
남편과 함께 먼저 속초에 내려가 있다가 우리와 합류했는데
이제 며칠 후면 지중해의 섬 몰타 공화국으로 간다고 했다

몰타 공화국은 사도행전에서 바울이 탔던 난파선의 사람들이
겨우 목숨만 건지고 상륙했던 섬인데[행28:1]
늦은 나이에 결혼한 그녀는 남편과 함께 교단의 파송을 받아
그곳에 가서 남은 인생을 선교 헌신으로 보내리라고고 한다.

그녀의 남편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그는 바울이 지중해의 섬 몰타(멜리데)에 상륙했던
그 당시 바울의 나이와 같은 나이에 가는 것이라고도 했다.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는 당시 바울과 폭풍의 바다를 경험하면서
출항부터 중간 기항지인 구브로와 그레데 섬을 거쳐
난파된 배를 버리고 몰타 섬에 상육하기까지 전 과정을
Log Bool(항해일지)로 남겼는데
아마 누가가 기록한 이 항해일지는 인류 해양 역사에 남아있는
첫번 째 항해일지이며 자료로써 소장 가치가 있다고 알려 주었다.

돌아오는 길에 주님을 위해 선교적 삶을 사는 사람들이
지칠 줄 모르는 선교적 열정을 가지고
헌신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생각해 보면서
선교사들의 대부 바울의 고백에서 해답을 찾아보게 된다.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나[10:8]
사도라(선교사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나{10:9b]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15:10]


바울이 주님께 드린 이 고백과 헌신의 열정이
다시 오실 주님을 만나는 그 날까지
내 안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길로
더 크게 타오를 수 있기를 이 아침 간절히 기원 드린다.

기도하기


주님!

생각과 열정이 점점 차갑게 식어가는
인생 노년에 이르기까지도
나 같은 죄인에게 베푸신
주님의 은혜를 또렷이 기억하고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값없이 열정 페이로 헌신할 수 있는
나의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