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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 시74:1-11 참고할만한 묵상 글

by 朴 海 東 2018. 2. 15.


  ▼  시74:1-11 참고할만한 묵상 글


시편 74편은 공동체 탄원시입니다. 
주전 587년,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의해 함락됐고 성정이 파괴됐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가장 고통스럽게 한 것은 전쟁에 패해 재산을 빼앗기고
끌려가는 현실이 아니라, 
주의 백성으로 선택받은 자신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진노의 연기’를 뿜으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원수가 주의 이름을 계속해서 능욕하고 있음에도 하나님께서는 표적도, 
선지자를 통한 계시도 주시지 않았으며, 
오히려 오른손을 거둬들여 팔짱을 끼고 계신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시인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는 오직 하나님께서 주의 회중과 시온 산을 생각하심으로, 
다시 그들 가운데로 임재하실 때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삶의 모든 문제에 대한 진정한 해결법은 상황의 변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려운 일 앞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부터 찾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임재를 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