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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후서 *

[한절묵상-4:7] 질그릇에 담긴 보화

by 朴 海 東 2018. 3. 7.

[한절묵상-4:7] 질그릇에 담긴 보화

고린도후서 4:1-12

묵상내용

[한절 묵상]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4:7]


이 의미심장한 구절은 많은 의문을 던지기도 하는데

1) 여기서 보배란 무엇이며
2) 질그릇이란 무엇이고
3) 보배를 질그릇에 담는다는 것은 또 무엇이며
4)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며
심히 큰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는
어떻게 이해하여야 하는지 많은 의문을 던져 줍니다.

1) 보배란 무엇인가?
여기서 보배란 바로 앞선 문맥과 연결하여 생각하여 볼 때
아들을 통하여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를 알게 되도록
계시의 빛을 받은 자들 곧 복음을 통하여
아버지와 아들을 알게 된 자들이 받은 축복인데
우리가 복음을 통하여 이 빛을 받았음을 감안할 때
여기서 보배는 천국 복음이며
이 복음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일찍이 천국비유를 전하시면서
보화를 발견하고 밭에 감춘 자의 비유를 통해
이 보화와 보배가 무엇인지 계시의 빛을 주셨습니다.

2) 보배가 담긴 질그릇은 무엇인가?

성도가 복음을 듣고 보배로우신 예수님을 영접하고
자기 안에 모시게 되었지만
그는 여전히 연약한 육신을 입고 있는 불완전한 존재 입니다
질그릇 같이 연약한 인생인데 과연 보배(보화)를 잘 간수하고
그 것을 지켜낼 만한 능력이 있느냐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게 된 자들을
천사들 같은 슈퍼맨 적 존재로 변화시키지 않으시고
여전히 연약한 육신 가운데 두시고 있음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 이어지는 구절에서 해답을 얻게 됩니다

3)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4:7b]

나의 보배이신 예수님을 내 마음과 내 인생 가운데 모시고
이로써 내가 받은 구원의 축복을 지켜갈 수 있는 것은
나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인도하심으로만 가능한 것을
이 말씀의 구절을 통해서 이해하게 됩니다.

예수 믿고 구원 받았지만 연약한 육신을 입고 있기에
때로 범죄 할 수 있고 넘어질 수 있으며
나의 구원이 취소될 수도 있을 만큼 추락할 수 있지만
얼마든지 예상될 수 있는 이런 연약함 들을 다 아시면서도
하나님께서 질그릇 같이 깨지기 쉬운 존재로 나를 두심은
내가 나 됨을 분명히 알게 하심이며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인 것으로 받아 드리게 됩니다

더불어 이처럼 깨지기 쉬운 질그릇 같은 연약한 인생이어서
나의 신앙과 삶과 주님을 위한 사역 가운데
때로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할 수 있고
답답한 일을 당하기도 하며
박해를 받기도 하고 거꾸러뜨림을 당하기도 하지만

욱여쌈 가운데서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함 가운데서 낙심하지 아니하고
박해 가운데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는 것은
질그릇 같이 연약한 나를 통해 예수의 생명이 나타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지혜에서 비롯된 것임을 마음 깊이 받아드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나도 바울처럼 내가 연약한 육신 가운데 거하여
나도 나 자신을 장담할 수 없는 질그릇 같은 인생이지만
이 약함이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이 약함 때문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수 있고 내 안에 보배로우신 예수님을
빛나게 하실 수 있게 하심을 감안할 때 나도 바울처럼
나는 나의 약함을 자랑할 수 있습니다.[고후11:30]

내가 부득불 자랑할찐대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고후11:30]

기도하기


주님!

질그릇 같이 깨지기 쉬운 내 안에
보배로우신 주님 모셨습니다.
보배는 보배롭고 든든한 그릇에 담겨야 하는데
주님께서는 왜 이런 방법을 택하셔야 하는지요.

나의 약함을 인하여
더욱 주님을 의지하게 만드시며
이로써 내 힘으로가 아니라
주님의 능력으로 이 보배가 보존되며
질그릇 같이 연약한 내 육신과 내 삶을 통해
주님의 생명이 나타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내가 약함으로 강하게 되고
내가 약함으로 주님의 능력이 크게 나타나는
이 역설의 비밀을 잘 적용하며 승리하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