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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후서 *

▼ 고린도후서 5:11-21 광인(狂人)정신으로 주님과 그의 몸된 교회 사랑하기

by 朴 海 東 2018. 3. 10.

광인(狂人)정신으로 주님과 그의 몸된 교회 사랑하기

고린도후서 5:11-21

묵상내용

1. 狂人정신으로 주님과 그의 몸된 교회 사랑하기 [5:11-15]

예수님은 사역초기에 목자없는 양같이 버려진 가련한 영혼들과
아버지의 뜻을 이뤄드리고자하는 열심에 삼키워져서
제대로 식사할 겨를도 없이 사역을 진행하셨는데

이것이 사람들의 보기에 미친 것처럼 보여졌고 그 입소문은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어 친속들에게까지 알려지게되자
그들은 미친 예수님을 붙들러오게되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진다[막3:21]

고린도 교회의 개척자였던 바울의 그들을 향한 사랑과 헌신이
도를 넘어 보였는지 그 교회에 바울의 사도적 권위와 지도력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어떤 사람들은
바울을 마치 미친 사람같다는 취급을 한 것 같다 [고후5:13]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그렇게 미친사람[광인]처럼 보였다면
그것은 나를 압도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너무커서 그런 것이며
이것이 다 그리스도와 그의 몸된 교회를 사랑에서 비롯됨을 역설한다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만일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5:13-14]

그리고 그는 여기서 한 걸음 더나가
우리가 예수를 믿고 구원받았다면 그를 믿는 것 만으로 족한 것이 아니라
진실로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신 주님을 사랑하고
남은 일생은 그를 위해 헌신된 삶을 사는데까지 나가야한다고 강조한다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고후5:15]

-------------[ 교훈과 적용 ]-------------

나도 대학시절엔 주님을 향한 열정과 헌신이 지나쳐 가족들에게나
친속들에게 미쳤다는 말을 들을정도였는데 세월이 흘러가면서
지금은 그런 열정과 헌신이 사라져버린 것을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

언젠가 故 옥한흠 목사님이 살아계셨을 때 제자훈련 지도자 훈련을 받으면서
가장 인상깊게 들었던 강의가 " 광인론" 이었는데 한 마디로 미치지 않으면
목적한 뜻을 이룰 수 없는 것처럼 제자훈련에 미쳐야한다는 강의로 기억된다

이 강의를 들었던 것이 벌써 십수년이 지났는데... 많이 늦은 것같지만
이제라도 예수님에게서 보여졌고 바울에게서 보여졌으며 옥한흠 목사에게
보여졌던 그 광인의 모습과 정신으로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려야겠다

어제 저녁엔 우리 집에서 가까운 종합병원의 소아과 병동에 나가
정원 길을 걸으면서 다시금 내 마음 속에 주님을 향한 순수와
식어진 열정들을 다시 회복시켜 주시라고 기도했는데

이제 다시 붙잡을 수 없는 젊은 날을 뒤로하고 지금 이 싯점에서라도
내가 가장 바라는 소원이 있다면 주님께 향한 변함없는 순수와 깊은
사귐의 친밀함을 잃지않게 해달라는 소원외에 다른 소원은 달리 없다

주님을 향한 변함없는 순수와 광인적인 사랑으로
나도 나의 남은 일생을 주님 앞에서 불태울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기도하기

2.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 바꾸기 [5:16-17]

주님을 향한 사랑과 교회를 향한 사랑이 지나치다못해 미친것처럼까지 보여서
반대자들에게 비난의 빌미가 되었던 바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도적 권위와 지도력을 인정하는 대부분의 성도들을 향해

우리는 사람을 외모로만 보고 판단하는
그런 사람들같이 되지 말지말자고하며
자신도 그리스도를 제대로 알아보기 전까지는 그러했지만
이제는 그같이 알지 아니한다하며 [5:16]
그리스도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을 말한다[고후5:17]

바울은 자신의 고백처럼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모든 유대인들의 메시야관이 그랬던것처럼
다윗의 왕위를 받아 가지고 오시는 위엄과 권위를 가지고 오실
메시야를 기대했기 때문에 저주스런 십자가에서 비참하게 죽은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증거하는 사람들을 견딜 수없어 열렬한 핍박자로 나서게 되었는데

그는 자신의 이전의 과오와 실수가
모두 사람과 사물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각이
모두 육체를 따라 판단하는 것으로써
외형적이며 외모적인 것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잘못된 시각을 가졌었기 때문이었음을 회고하면서

우리는 더 이상 세상 사람들의 세속적 가치관을 벗어나지 못하는
외형적 판단 기준을 버리고
리스도 안에서 바뀌어진 새로운 피조물로서 시각을 가지고 살자고 강조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 5: 17]

---------------[ 교훈과 적용 ]---------------

자본주의 시각에 길들여진 나의 시각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모든 것들을
외형적인 것과 이해관계의 득실을 따지는 실용주의를 추구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렇게 이 세상과 자본주의가 요구하는대로 사람들을 육신을 따라
평가하고 판단하며 살아가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피조물 된 인간의 가치를 절대로 알 수 없다

최근 사람들을 자본주의 가치관에서 벗어나게 해주려는
인문주의 강의들이 많이 열리고 있는데 그 보다
더 인간의 가치를 알게하고 삶의 깊이와 인식을 풍부하게 하여주는 것은
성경 안에서 주님이 나를 바라보시는 시각으로 내가 나를 바라보게 하고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게 하는 시각의 변화인 것 같다

많이 공부하고 배운 사람들일 수록 왠지모르게 교만과 열등감 사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되는데 이 모든 것들이
사람을 육신을 따라[외형적인 것을 따라] 판단하기 때문인 것 같다

가방끈이 길든지 짧던지를 불문하고 " 더 나은 나"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외형주의를 떠나 바울이 가르쳐주는 " 그리스도 안의 새로운 피조물"로서
나를 발견하는 것외에 달리 다른 길은 없다.

그리스도 안에서 신앙을 가지게 된 사람들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또 나 자신에 대해서까지 " 더 나은 나"를 바라볼 수 있기를 위하여
사람들을 육체를 따라 알려고 하는 시선에 길들여지기를 거부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피조물로서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꿀 수 있어야겠다

만일 이러한 시각교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나도 평생 사람들을 대할 때
소유의 많고 적음이나 배움의 많고 적음, 또는 외모의 잘남과 못남으로만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세속적 가치관에 갇혀서 살게 될 것이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자들이었으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재창조함을 받은 사람들의 가치를 인식하고 더깊이 알아가는 것에 힘써야겠다

묵상적용

3. 화목케하는 직분 감당하기 [5:18-21]

하나님 앞에서 벌레같이 흉한 죄인이었던 자신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에 말로 다할 수 없는 하나님
사랑을 감당할 수 없는 바울은

하나님께서 죄인된 인간을 위하여 먼저 화목의 손을 내미시고 그리스도를
화목의 제물로 삼으사 화목의 길을 여신 것을 생각할 때
자신은 남은 일생 화목의 사신되어 살아갈 것이라고 고백하면서
이제도 그리스도를 대신해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고 권한다.

-------------[ 교훈과 적용 ]--------------

지금까지 전도할 때 사람들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지 못한 것이
솔직한 나의 심정이다.

그러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된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 편에서 먼저 화목의 손을 내미시며 자기 아들까지 화목 제물로
내놓으기까지 하셨다는 오늘의 말씀은
내가 어떤 자세로 전도에 임해야하는지 새로운 각성과 도전으로 부딪혀진다

죄에 빠진 인간을 자기와 다시 화목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 편에서 치루신 희생과 그 열심은 그 어떤 죄인이라도
하나님의 사랑앞에 항복하고 나오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을 보게된다

전도하게 될 때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지고
영혼들을 상대하며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화목의 자리로 이끄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가지고 내가 전도할 수 있기를 이 아침 간절히 소원한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다시 사랑에 미친 광인의 정신으로 주님과 교회를 사랑할 수 있게 하시고
자본주의에 길들여진 나의 시각을
그리스도 안에 새로운 피조물의 시각으로 바꾸어 사람들을 보게 하시며

무엇보다 죄에 빠진 인간을 다시 화목의 자리에 세우기 위해
하나님 편에서 치루신 희생과 열심을 생각하면서 전도에 힘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