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절묵상-5:21] 하나님의 의
▼ 고린도후서 5:11-21
묵상내용
십자가
가로 막대기 하나에
세로 막대기 하나
하나님의 지고하신 거룩과
그 지평의 끝을 알 수 없는 사랑이
함께 교차하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은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신다.
십자가는 그 둘이 만나는 곳이다
위로 향한 세로 막대기가 상징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자신의 공의로우신 기준을
절대로 낮추지 않으시면서
또 옆으로 향한 막대기가 상징하는 것처럼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품으신다.
그의 거룩하심이 손상 받지 않으시면서
그의 사랑이 충분히 표현되게 하시는 방법으로써
우리 죄를 그 십자가에 옮겨 놓으시고
자기 아들이 달린 십자가에서 그 죄를 벌하신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5:21]
오늘의 암송 구절을 묵상하면서
나는 거룩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는
모든 의심과 불신이
이 한 구절의 말씀에서 한 방에 날라 간다.
나 같은 죄인을 얼마나 사랑하셨으면
순결 무균처럼 깨끗하신 그 아들에게
내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시고
내가 받을 형벌과 진노를 대신 받게 하셨을까 .......(?)
신앙이란 무엇인가?
아들을 통하여 보여주신
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랑 앞에
내가 두 손 들고 항복하며 안기는 것이다.
요즘 사순절 기간 이지만
게으른 기도 생활과
주님의 고난에 참여하지 못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나의 모습은
주님께 사랑받지 못할 모습이며
인정받지 못할 모습이라는 자책감이
내 마음을 무겁게 하였다
그런데 내가 주님 앞에 나갈 때
그리고 그 분의 사랑을 확인할 때
내가 그 앞에서 행한 공과로
나 자신을 평가하는 것에
좌우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 한 구절의 말씀으로 날려 버린다.
내가 아무리 거룩하게 된다 한들
그 거룩함은 태양 빛 앞의
촛불에 지나지 않는 의일 뿐이다
나의 주님께서
십자가의 은총으로 입혀주신 그 의
곧 하나님의 의에 나 자신을 맡기며
오직 그 의만을 주장하고 나갈 것을
마음 깊은 다짐으로 받아 드린다.
주님!
빈 손들고 나아가
주님의 십자가 붙듭니다.
내가 주님 앞에 설 때 마다
십자가의 은총으로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의에
나 자신을 굳게 세우게 하옵소서. - 아멘 -
'신약성서당 > * 고린도후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고린도후서 6:11-13 열린 마음으로 책망 받아 들이기 (0) | 2018.03.12 |
---|---|
▼ 고린도후서 6:1-13 하나님의 일꾼은 무엇으로 증명되는가(2) (0) | 2018.03.12 |
▼ 고린도후서 5:11-21 광인(狂人)정신으로 주님과 그의 몸된 교회 사랑하기 (0) | 2018.03.10 |
▼ 고린도후서 5:1-10 적극적인 내세주의자 이면서 현실주의자로 살기 (0) | 2018.03.09 |
▼ 고린도후서 4:13-18 나는 녹슬어서 없어지기보다 닳아서 없어지고 싶다 (0) | 2018.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