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이 힘들고 괴로울 때 기억해야할 것
▼ 이사야 43:14-28
묵상내용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주시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난해하게 여겨지는 것 중의 하나는
너무나도 좋은 진리의 말씀들이 옥구슬 파편처럼
여기저기 흩어져 산재해 있는 느낌을 받는 것 입니다
이것들을 어떻게 한 주제로 취합해서
하나의 옥구술 꿰미로 만들 것인지 난감하기도 한데
그래도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목적이
하나님이 어떤 분 이신가를 드러내는데
그 1차적 목적이 있음을 감안할 때
앞으로 계속 이어지는 말씀들을 여기에 촛점을 모아
묵상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따라서 오늘 주신 말씀 가운데
크게 세 가지를 묵상의 포인트로 삼게 됩니다
1.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구속자요 창조자시며 왕 이시다[43:14-15]
이사야 선지자는 장차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구출해내기 위해 메데 바사 제국을 일으켜
바벨론을 멸망시킬 것을 미리 예고함으로 오직 하나님께서만
이스라엘의 구속자시며 거룩한이요 창조자시며 왕이시라고 하신다.
2.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방법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새 일을 행하심으로 이루신다.[43:16-20]
그것은 출애굽 제1 세대들에게는 홍해 바다를 양쪽으로 갈라서
자기 백성은 건너게 하시고 애굽 군대 수장시키신 것이며
출애굽 제2 세대들에게는 흘러내리는 요단 강물을 멈추서게 하여
물무더기를 이룬 가운데 건너가게 하신 것인데
이제 제2의 출애굽이라고할 만한 바벨론 포로지에서 자기 백성을
구출하실 때에는 메데 바사의 군대에 놀란 바벨론 사람들이
유프라테스 티그리스 같은 강으로 배를 타고
도망하게 만들어서 자기 백성의 구원을 이루실 것이라고 하신다.
고대 문헌에 의하면 실제 바사국군이 바벨론을 침공해 왔을 때
그동안 바벨론 왕들의 폭정에 시달려온 백성들이나 군사들이
바사 군대에게 성문을 열어주고 스스로 항복하거나
도망 가는 길을 택함으로
이사야를 통해 예고된 오늘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되었다고 하니
이는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은 하나님이 새 일을 행하심으로써
이전에 행하신 구원의 방법과 또 다른 새로운 일을 행하신 것이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43:19]
이것은 마치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어
그가 택한 자기 백성에게 마시게 하는 것으로 비유되는데
그가 이렇게 자기 백성을 위해 새 일을 행하심으로
그들을 택하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드러내신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라[43:21]
3.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자신이 행하신 구원의 큰 일[새 일]을
감사하지 않으며 찬송하지 않을 때 매우 섭섭해 하신다[43:22-24]
인간이 하나님께 저지를 수 있는 치명적인 약점 한 가지는
받은바 은혜를 쉽게 잊어버리고 은혜 베푸신 이에게 대한
섬김을 부담스러워한다는 것이다.
그러나...너는 나를 괴롭게 여겼으며[43:22]
네 죄악으로 나를 괴롭게 하였느니라 [43:24]
이것은 출애굽 제1 세대가 홍해 바다를 육지같이 건너고
애굽 군대는 바다에 수장 시킨 엄청난 구원을 체험한 그 날에는
바닷가에서 춤추며 노래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으나
홍해 도하 후 3 일이 채 지나지 못하여 식수 부족으로 곤고할 때
자신들을 구원하여 광야로 이끌어 낸 하나님을 원망한
마라의 쓴 물 사건에서도 잘 드러난다[출15:22-27]
묵상적용
이사야 선지자가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탄식을
자신의 가슴과 심장으로 대신 전달한 것럼
때로 구원 받은 자의 새로운 삶으로써 신앙생활을
죄의 낙을 즐기며 막되게 살아가는 불신자들과 비교하여
고리타분하고 번거로운 것으로 생각하게 될 때가 있는데
그 때 마다 내 안의 성령께서 얼마나 탄식하실까 생각하니
하나님과 그에게 드리는 제사를 번폐로워한
이스라엘의 죄가 나에게서도 멀지 않다는 각성을 하게 된다.
때로 예배에 참석하는 일이나 주의 일에 참여하는 것을
괴롭고 힘든 것으로 생각할 때가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마치 출애굽 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의 큰 일[새 일]을 잊어버리거나 구원의 큰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불경죄에서부터 시작되는 것들이다.
오늘 내가 받은 구원은 구약 이스라엘의 출애굽 제 1세대나
출애굽 제 2세대 그리고 제 2의 출애굽이라고 불리는
바벨론 포로지에서 돌아오게 된 유다 백성들의 구원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하나님의 큰 일[ 새 일]인데
그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생명을 희생하시며
아들의 목숨을 걸고 나를 죄와 마귀의 사슬에서 건져내신 일로써
이러한 새 일은 이 세상 어떤 인간도 상상해보지 못한 일이고
그리고 하늘의 천사들이라도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하나님이 행하신 구원의 큰일 곧 새 일을 행하심이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의 활력을 잃고 기쁨을 잃어버리며
내 입에 찬송이 끊어지고 예배가 힘들어질 때
나같은 죄인을 위하여 행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큰 일[새 일]을 기억하고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새로운 제사로써 제시해 주신
찬양과 감사와 선행과 나눔의 실천 같은 제사를[히13:15-16]
더욱 힘써 행할 것을 이 아침 마음 깊은 다짐으로 받아 드린다.
'구약성서당 > 이사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사야 44:21-28 나를 품으시는 그 사랑 다함이 없어라 (0) | 2018.04.16 |
---|---|
▼ 이사야 44:1-8 내가 택한 여수룬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0) | 2018.04.13 |
▼ 이사야 43:1-13 너는 내 것이라(2) (0) | 2018.04.13 |
▼ 이사야 43:1-13 너는 내 것이라 (0) | 2018.04.13 |
▼ 이사야 42:18-25 맹인이 누구냐 내 종이 아니냐 (0) | 2018.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