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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이사야

▼ 이사야 43:1-13 너는 내 것이라

by 朴 海 東 2018. 4. 13.

너는 내 것이라

 이사야 43:1-13

묵상내용

앞선 말씀[42장]후반부에서는 영적 소경과 귀머거리가 되어 
주의 교훈을 싫어하며 주의 길로 다니기를 원치아니하다가
마침내 구렁텅이에 빠지는 양들처럼 
바벨론으로 잡혀가게 되는 이스라엘의 슬픈 운명을 예고했는데

오늘의 말씀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다시는 나라를 이룰 수 없고
다시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없는 바벨론 포로지에서 
그래도 그들을 버릴 수 없는 하나님의 기이한 사랑 때문에 
이스라엘이 다시 건짐을 입고 회복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의 포로지에서 비참한 노역에 내몰리는 절망 중에서도 
다니엘이나 에스겔 같은 선지자들은 이러한 말씀을 기억하고
절망 중에서도 소망을 갖고 그 회복의 날을 기다린 것같은데

그들이 포로로 잡혀가기 전 하나님께서 희망의 등불로
섭리 가운데 남겨놓게 하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은 
그 때 포로지의 백성들이나 오늘 이 시대에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에게도 동일하신 그의 말씀이며 하나님이 됩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43:1-3]


여기서 하나님이 자신을 야곱의 창조자로 언급하시는 것은
그가 창조 시에 보이신 전능하신 능력처럼
너희들을 반드시 구원하리라는 이 약속은 
반드시 성취 될 것을 보증하시는 것이며

여기서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하여 애굽을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고 한 것은 
이사야의 이 예언이 선포된 170년 후 
바사제국을 일으키는 고레스가 서진 - 남하 정책으로 
당시 세상 [고대 근동지방]상을 정복해 나갈 때 
애굽/구스/스바와 같은 광대한 영역을 얻게 됨으로 
이스라엘에게는 은혜를 베풀어 자신들의 고토로 돌아가게 하며
자신들의 본토에서 자유롭게 살게 해 준 것이
이 같은 말씀의 성취로 나타나게 되는 것으로도 이해하게 됩니다.

영적 소경이며 귀머거리 되어 주의 교훈을 받기를 싫어하고
주님이 원치 않는 길로 다니기를 좋아하는 못난 자들이어서
그들을 일시 징계적 심판 가운데 던지셨으나 
그들의 죄보다 더 무서운 그의 변함없는 사랑 때문에 
그래도 그들을 버릴 수 없어 다시 품으시고 안으시며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고 선언하시는 말씀이
우매한 이스라엘과 같은 전철을 밟고 살아온 나에게도 
동일하게 주시는 말씀으로 닿아지며 울먹이는 감격으로 받아드리게 되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묵상하면서 
특별히 마음에 닿아지는 구절은
너는 내 것이라는 말씀인데 
내 손에 들려진 최근에 바꾼 스마트 폰 하나도
내 소유이고 나에게 속한 내 것이기 때문에 
내가 애지중지 보관하고 사용하는 것처럼 
하물며 하나님께서 우리(나)를 얼마나 사랑하셨으면
마치 이스라엘에게 해방을 주시기 위해 
고레스에게 애굽과 구스와 스바를 속량물로 주신 것보다 
더 크고 비교할 수 없는 
자기 아들을 속량물로 내 놓으셨다는 것이 
이 아침 내 마음에 큰 울림으로 닿아지며 

이처럼 하나님께서 자신의 공의에 손상이 없도록
자기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그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속량물로 내 놓으시고 
나같은 죄인을 구원하셨다면 
나는 어떻게 주님을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지 
이 아침 마음 깊은 도전과 각성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기도하기

주님!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나의 구원을 위한 속량 물로 내어 주시고 
나를 주님의 소유 삼으시며
너는 내 것이라고 하셨는데 
내가 이 주님의 선언 앞에 진지하게 하시고
진실한 사랑으로 응답 할 수 있게 하옵소서.

나를 창조하심의 목적이 
주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하셨으며[43:7]
나를 선택하신 목적이 
주의 증인이 되게 하심이라고 하셨는데[43:10]

창조와 구속 가운데 나타난 
주님의 놀라운 은혜와
주님의 선하심을 
온 세상에 알리는 
복음의 신실한 증인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