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이사야

▼ 이사야 48:12-22 나는 처음이요 또 나는 마지막이라

by 朴 海 東 2018. 4. 23.

나는 처음이요 또 나는 마지막이라

이사야 48:12-22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어제 오늘 계속 이어지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실 일이 무엇인지 거듭 예고하시며
이것은 그가 천지 창조에서 보이신 전능하심처럼
자기 백성을 위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인데[48:1-2]

그것은 장차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겠지만
자기의 사랑하는 자며 자기의 기뻐하는 뜻을 행할 자
(고레스)를 통하여 바벨론을 응징하시고
자기 백성을 구원해 내실 것이라고 하신다.[48:14]

이것은 이사야 당시대 뿐 아니라 후대의 자손들이
이처럼 선지자를 통해 전달된 이러한 말씀들을
꼭 기억하고 믿어야 한다고 하시며
나는 너희에게 유익이 되도록 가르치고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고 하신다.[48:16-17]

만일 이스라엘이 주의 말씀에 불순종 하지 않았다면
그들의 평강이 강같이 흐르고 공의가 바다 물결 같고
그들의 자손이 모래알 같이 많아지고
그들의 이름이 주 앞에 끊어지지 않을 것이었지만[48:18]

[부득이 바벨론 포로 기간을 거쳐야 하는 그들은]
후에 다시 하나님께서 해방의 기회를 주실 때
즐거운 소리로 여호와의 구원을 만방에 알리라고 하시며[49:20]

그들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될 때
마치 출애굽 1 세대가 광야에서 경험한 것 같은
반석의 샘물로 그들을 마시우게 할 것을 예고하신다.[48:21]
---------- ----------- ------------- ----------- ----------

이사야가 웃시야 왕의 죽던 해에 선지자로 세움 받은 것을 감안하면
이러한 예언의 말씀들은 적어도 170여년 후에 일어날 일들이 되는데
왜 하나님께서 미리 앞당겨서 이러한 말씀을 주셔야 했을까(?)

그렇다면 한 국가나 개인의 장래와 운명은 이미 하나님의 손에서
결정 된 대로 가게 되는 것인가(?)
세상에 우연은 없고 인간이 만들어가는 역사도 없으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각본대로만 가게 되는 것이라면
과연 인간의 역사는 무엇이며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그러나 이런 것들은 모두 부질없는 질문일 뿐이며
이사야의 글에서 거듭 거듭 강조되고 있는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는 아무도 없다고 하신 말씀처럼
그리고 오늘의 말씀 첫 구절의 선언처럼
내가 바로 그니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48:12] 하시는 것처럼
모든 것이 그에게서 나오고 그에게로 돌아가기 때문이다[롬11:36]

하나님은 인류 일반 역사의 주재자가 되시며
자기 백성을 중심으로 해서
세상의 역사를 펼쳐나감을 엿보게 하는 이러한 말씀들을 보면서

시공간의 제한을 받는 우리 인간과 달리
시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으시는 하나님 앞에서는
인간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다 현재라는 한 시점으로 보여지며
그는 자기의 뜻과 임의대로 인간 역사를 주재하심을 배우게 된다

따라서 오늘 주신 말씀에 입각하여
하나님께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향하여 가지신
그의 계획과 섭리는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 될 것인지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민족의 끝없는 숙제로 남아있는 남북 분단과 그로 인한
고통에서 이제 우리도 벗어날 날이 도래하고 있는 것일까(?)

그동안 대립각을 세우고 대치해왔던 남북이 해빙무드를 타고 있다
이제 남북 정상 회담 D day가 -5 로 다가왔는데 이번에는
지금까지와 달리 북한 주석 김 정은이 직접 남쪽으로 내려와서
판문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영접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이번 회담에서 어떤 일이 결정될 것인지
여기에 한반도의 운명이 걸려있고 지금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일시적 징계를 허락하셨으나
결국은 선으로 인도하신 것처럼 이러한 은혜가 우리에게도 있기를
이 주일 아침 간절히 기도드린다.

어제 미국에서 사는 지인이 보내온 카톡 문자를 보니
그는 나이가 70대 중반이며 극보수주의자 인데도
벌써 남북통일의 꿈을 안고 북한에 들어가 복음을 전할 일에
마음이 부풀어 있는 것을 표시해왔다.

가끔 NK 선교를 위해 압록강가에 설 때 마다
강변에서 끝없이 이어진 내륙의 도시들을 바라보면서
주님 !
저 곳도 주님의 땅
어서 속히 복음의 빛이 들어가기를 기도해왔는데

누군가의 말처럼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의 해방이 소리 없이 찾아왔던 것처럼
****년 *월 *일
70년 분단을 종식시키는 우리 민족의 통일도
그렇게 우리에게 찾아오게 되기를 이 주일 아침 간절히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