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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87:1-7 평양성이 다시 예루살렘이 되기까지

by 朴 海 東 2018. 5. 27.

내 근원이 네게 있다 하리로다

시편 87:1-7

묵상내용

시편 87편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다시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게 되었을 때 지어진 詩로 이해하게 된다.

그 때 늦은 나이에 포로로 잡혀갔기 때문에
이전 솔로몬 시대에 지어졌던 성전을 경험했던 어떤 노인들은
다시 성전이 건축되는 꿈같은 이야기가
현실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대성통곡하고 감격하기도 했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이전 솔로몬 시대의 화려한 성전에 비교하여
초라하기 그지없는 두 번째 성전에 대해 낙심하기도 하였는데

그 때 주님께서는 학개 선지자를 통해
다시 지어지는 성전을 보잘 것 없게 보는 사람들에게
이 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고 하시며
내가 이곳에 평강을 주리라고 하셨는데. [학2:3. 9]
아마 이 성전은 장차 오실 메시야[그리스도]께서
드나드시게 될 성전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 하신 것 같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는 시편 87편의 저자는
성전을 바라보는 영안이 열려서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
장차 이 예루살렘 성전이 온 세상과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을 흘러 보내는 구원과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을 노래한다.


나는 라합[애굽에 대한 별칭 사30:7]과 바벨론이
나를 아는 자 중에 있다 말하리라
보라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여
이것들도 거기서 났다 하리로다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말하리니
지존 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는 도다.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87:4-6]


시 87편의 저자가 주의 영에 충만하여
제2 성전의 장래와 영광을 바라보면서 지은 이 詩는
문자 그대로 이루어져서 마침내 메시아 - 예수님이 오셔서
바로 이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 구원을 이루시고 그의 사도들에게
천국복음과 세계 선교를 선포하셨을 때
이 예루살렘[시온]은 세계 열방을 향해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을 전달하는 출발점이 된 것을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기 교회와 사도들의 행적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제2 성전 건축이 이루어진 주전 4세기 무렵에 [BC 520-516]
지옥의 불 소시개나 땔감에 불과하다고 여긴 이방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예루살렘[시온]의 백성이 되는 것을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그 시대에

시 87편의 시인이 이렇게 예루살렘[시온]이 세계의 중심이 되고
구원의 시발점이 되어 수많은 이방인들이
나도 거기에서 났다고 말하게 되고 [87:4]
또 주님께서도 그들을 하늘 생명책에 기록하시며
너도 거기에서 났다 말하게 되실 것을 예고하는 것을 보며[87:6]

오늘의 시편 마지막 구절의 노래와 고백처럼
나도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시온에] 있다 말하게 된다.[87:7]

오늘의 말씀을 읽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에 나가
이 말씀을 다시 묵상할 때 주님은 내 마음 속에
북한과 특별히 평양을 위해서 기도할 마음을 주신다.

아름다운 우리 강산 한반도가 분단되기 전
평양은 동양의 예루살렘으로 불릴 만큼 기독교가 흥왕 했고
처처에 교회가 많았으며 매주 일요일이 돌아오면
성수주일 하는 기독교인들로 인해 평양 시내에는
장사가 안 되어서 절로 문을 닫고 철시했을 정도라고 했는데
그러나 지금은 남의 땅 ........
다시 북한과 평양에 복음의 빛이 들어가고
자유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게 될 그날을 소망 중에 기도한다.

최근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예정되었던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는가 하더니 다시 이어지게 되는 것을 보면서
진정으로 감사드리게 된다.
주님이 하신다. 사람의 눈에 불가능하게 보이는 것들이지만
때가 되어 주님께서 우리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저 철의 장막으로 존재한 북한 땅에도 복음의 문을 열고 계신다.

주님!
지금 우리 한 반도에서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큰일을 이미 시작하셨고
지금 이루어 가고 계심을 감사드립니다.

저 북녘 땅 평양이
다시 영광스런 예루살렘으로 호칭되고
서울보다 더 많은 교회들이 세워지게 하시며
이전보다 더 큰 영광으로
주님께 드려지는 그 날이 속히 오게 하옵소서.

그래서 북한의 모든 인민들이
김일성 일가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주님께 속한 자들로
나도 거기서 났다
나의 근원이 그 곳에 있다고 말하게 되는
그 날이 속히 오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