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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사도행전

▼ 사도행전 8:14-25 건강한 성령사역을 위하여

by 朴 海 東 2018. 7. 2.

건강한 성령사역을 위하여

사도행전 8:14-25

묵상내용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는 성령의 감동 가운데 사도행전을 기록해 나가는 여러 사건들 가운데서 사마리아 성의 마술사 출신 시몬의 이야기를 특별하게 다루고 있는데 이는 오고오는 모든 시대의 교회들 가운데 이 사람 시몬처럼 자신의 사욕을 위하여 성령님을 잘못 오용하게 될 사람들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하나의 샘플로 기록하게 하신 것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고보면 마술사 시몬은 진정 복음을 듣고 회심한 자가 아니라 표적을 행한 빌립 집사의 능력 사역에 매료되어 세례까지 받았지만 이는 구원받을 믿음이 아닌 일시적이며 기적 추구적인 믿음이어서 금새 그의 정체가 탄로나게 된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선물(성령)을 돈 주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한 것과 또 자신도 베드로 처럼 자기가 안수하는 자들이 성령 받게 되기를 바랬던 그의 사욕은 치졸하기 짝이 없어서 베드로는 이처럼 사욕을 위해 성령의 능력을 구하는 시몬을 크게 꾸짖어 책망하게 됩니다

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8:23)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가장 두렵게 닿아지는 말씀은 바로 이 구절 입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고 세례까지 받고 교회 공동체에 까지 들어왔으나 거짓 믿음을 가장하여 들어온 것 때문에 자신이 본래 행했던 일(마술- 거짓 능럭 행함)을 능가하는 베드로의 성령사역을 보았을 때 사심이 발동하여 자기 본색을 드러내게 된 이 사람 시몬의 이야기는 오늘 우리 시대에도 마치 자신이 성령 사역의 달인인 것 처럼 하게될 자들이 얼마든지 등장하게 될 것을 미리 보여준 사건 입니다
오늘 우리 시대에도 급속한 교회 부흥을 바라는 것 때문에 혹은 마슬사 출신 시몬처럼 자신을 과시하고 싶어서 성도들의 눈과 귀를 자극하는 극적인 성령사역을 추구한 나머지 비성경적인 방법으로 그릇된 성령사역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오늘의 말씀이 기록된 것은 이런 일들이 생길 것에 대한 예방으로 미리 기록하게 하셨다고 이해하게 됩니다

오늘의 묵상을 내리며 정리하게 되는 것은 성령님은 내가 이렇게 저렇게 부릴 수 있는 분이 아니라 내가 성령충만하여 그에게 부림을 당할 때 건강한 성령사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오늘 우리 시대에도 한 때 유명세를 타고 잘 나갔던 신학자나 사역자들 가운데서도 성격의 차이는 있지만 사욕을 추구하는 불의에 매인바 되어 잘못 나간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것을 보면서 더욱 조심스런 마음을 갖게 됩니다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고 주님의 교회 공동체에 한 지체로 들어온 사람은 그가 무슨 일(사역)을 하는 것보다 더 우선해서 해야 할 일이 자신에게 아직도 악한 영향을 끼치는 "불의에 매인" 죄성을 벗어나는 "성화"에 힘쓰는 것이 필요하며 이런 성화성장을 위해 힘쓰지 않고 일(사역)부터 하려고 달려들면 시몬처럼 탈이 나게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새깁니다

주님
나의 평생에 기도할 제목으로써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는
불의의 매임을 벗어버리고
자유케 하시는 성령님을 따라
건강한 성령 사역에 쓰임받게 하옵소서

묵상적용

성령님은
어느 누구에게 전속되신
전유물이 아니라
그예게 기꺼이 자신을 드려
전유되기 원하는 자들을
사용해주시는 인격적인 분이시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육체를 따라 하지 않고
성령으로 봉사하며
성령으로 사역하기 위해서
내가 불의에 매인 것은 없는지
나 자신을 살피며
사도행전이 보여주는
사도들과 초기교회 집사닝들처럼
항상 성령충안을 사모해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