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성서당/사도행전

▼ 사도행전 9:10-22 그는 나의 택한 그릇이라

by 朴 海 東 2018. 7. 2.

그는 나의 택한 그릇이라

사도행전 9:10-22

묵상내용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는 성령의 감동 가운데 신약성경의 역사서라고 할 수 있는 사도행전을 써나가면서 대표적으로 두 사도를 중심으로 기록해 나가는데 베드로의 유대인 전도와 바울의 이방인 전도라는 두 가지 맥을 잡고 써나가게 된다

따라서 어제 오늘의 말씀은 교회의 핍박자 사울이 어떤 배경에서 어떻게 변화되어 어떻게 등장하게 되는가에 촛점이 마춰져 있는데 흉악한 죄인을 불러 정하게 하시고 천국일꾼으로 불러주시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1. 말씀(계시) 에는 짝이 있다(9:10-12)

이미 사울에게 너를 만나러 올 자가 있으리라고 하신 주님은(9:6)
사울을 만날 자로서 아나니아 라는 제자에게 사울을 만나러 가라고 하시며 그의 거처하는 집 주소까지 알려주시는데 이처럼 바른 말씀의 계시는 어느 한편 만이 아닌 쌍방이 동일하게 확인 할 수 있도록 말씀의 짝으로 맺어주시는 것을 보여준다

주님께서 누군가를 내게 보내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고자 하실 때 내게 올 그 사람 뿐 아니라 내게도 한 짝으로 알려주시는 것이 될 때 그것은 마치 쪼개진 동전을 서로 맞추는 것 같이 되는데 이러한 말씀 계시의 짝은 이어지는 10 장에서는 고넬료와 베드로 사이에서도 동일하게 증명된다

2. 주님이 아나니아에게 사울이 거처하는 곳이 어디인지 정확히 알려주신 것처럼 주님은 내가 사는 집이 어느 거리 어느 주소에 있는 것까지 다 아시는 분이시다(9:11)

3. 주님은 지금 내가 어디서 어떤 상태에 있는 것까지 다 아신다(9:11b)
최근 중국의 핍박 받는 가정교회들의 사정을 게시판에 올린 것과 전도강습회를 인도한 후 누군가와 통화에서 나의 전화기가 도청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무거운 가운데 기도하며 나의 모든 상황을 아시는 주님께 맡긴다

주님!
나의 신변의 안전을 주님께 맡깁니다
무사히 귀국하기까지 함께 하시며
눈동자같이 보호하시고 지켜 주옵소서

4. 주님은 결코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으신다(9:13-15)

당시 핍박자 사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마치 노예 사냥꾼 같은 악명 높은 공포 대상 이어서 제자 아나니아 역시 주님의 지시를 따라 가기를 두려워하였다 그러나 주님은 그를 안심시키시고 가게 하셨다. 주님이 내게 무언가를 지시하신다면 무턱대고 시키시는 것이 아니라 다 할 만하도록 여건을 만들어주시고 시키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5. 그는 나의 택한 그릇이라(9:15)

교회의 핍박자 사을이 어떻게 극적으로 회심하게 되고 주님과 그의 교회를 위해 자신의 일생과 생명을 바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느냐 하는 의문에 대하여 할 수 있는 답변은 주님이 사울에게 가기를 주저하는 아나니아에게 하신 말씀처럼 그는 이미 주님을 위해 택한 그릇이기 때문이라는 성경적 답변 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는 것 같다
훗날 사울도 전도자 바울이 된 후에 나같은 흉한 죄인이 죄사함 받고 사도가 된 것은 내 어미의 복중에서 부터 택하심을 받은 택하심의 은총을 빼놓고서는 말 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 택하심의 은혜가 지금의 나를 나 되게 하신 주님의 은총 인 것을 잊지말 것이며 또 지금 내가 전도하고자 하는 사람이 절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일찌라도 택하심을 따라 주시는 은혜의 때가 있음도 잊지 말고 실망하지 말아야겠다

6. 눈에서 벗겨진 비늘(9:18)

아니니아의 안수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겨지고 다시 보게 되었다고 하는 것은 마치 굼뱅이가 허물을 벗고 매미가 되고 나비가 되는 것 이상의 변화이다
예수를 알아보지 못한 영적 무지와 어둠에 갇혀있던 사울의 눈에서 비늘이 벗어지는 순간 마치 천지개벽을 맞는 것처럼 이스라엘이 조상적부터 기다려왔던 메시야가 바로 자신이 증오하고 핍박해온 예수 였다는 것을 알게 되는 충격과 함께 그는 이 예수를 증거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과 일생을 바치게 되는데 그의 헌신적 실천은 즉각적으로 나타나 신불신간에 놀라움의 대상이 된 것을 성경에서 확인하게 된다(9:20-22)
사울이 눈에서 비늘이 벗겨져 다시 보게 되면서 예수를 바로 알고 예수를 위해서만 사는 사람이 된 것처럼 나도 나를 소경되게 하였던 영적 무지와 어둠을 벗은 자로서 내가 바로 보게된 예수님을 내 마음 중심에 모시고 그를 위해서만 살아갈 수 있기를 다시 한번 마음 깊이 받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