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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사도행전

▼ 사도행전 8:2-13 예수님과 빌립 집사를 따라가는 사마리아 길로

by 朴 海 東 2018. 7. 2.

예수님과 빌립 집사를 따라가는 사마리아 길로

사도행전 8:2-13

묵상내용

신약성경의 역사서라 할 수 있는 사도행전을 통하여 초기 기독 교회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어떻게 부흥하였고 어떻게 핍박을 받았으며 어떻게 온 세상으로 퍼져나갔는지 보여주는
이러한 기록들을 보면서 이 모든 것을 배후에서 조정하시고 섭리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보게됩니다

오늘의 말씀은 핍박 때문에 흩어져 나간 성도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하게 된 것을 알려주는 가운데 특별히 사마리아 성으로 들어간 빌립 집사를 통해 그 성에 복음이 전해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표시로써 기사와 표적이 나타나고 귀신들이 떠나가며 병인들이 고침받고 그 성에 큰 기쁨이 임한 것을 보여줍니다

본래 유대인들과 적대관계에 있어서 상종 조차 하지 않았던 사마리아 사람들인데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길로 가시어 수가성 우물가의 한 여인을 전도하시고 그 마을에 복음이 전해진지 채 몇 년이 못되어 이제는 유대인 크리스챤들을 통해 사마리아 성에 복음이 전해지고 그동안 가로 막았던 불신의 장벽들이 무너지며 그 성에 큰 기쁨이 있었다는 한 구절 속에서 (8:8)
복음의 능력이 얼마나 큰 것인지 보게되며 같은 맥락에서 오늘 우리 시대에 우리들의 사마리아로 존재하고 있는 북한에 대하여 우리들의 교회가 할 일이 무엇인지도 엿보게 됩니다

그동안 우리 한국교회는 대형교회들을 중심으로 북한에 대하여 반공 이데오로기의 장벽을 높이 쌓고 시대를 선도하지 못했는데 지금 하나님께서 열어 주시는 새 시대를 맞이하여 저 사마리아 땅 북한으로 수 많은 빌립 집사들이 들어가야 하는 때가 가까이 도래하였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철천지 원수로 지냈던 유대와 사마리아의 장벽을 예수님이 먼저 가서 깨트리셨고(요4장)
후에는 핍박을 피해 흩어진 유대인 성도들에 의해 크게 무너지고 그 땅에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기쁨을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에서 북한 선교의 비전을 더 크고 환하게 붙잡게 됩니다

주님!
우리에게 사마리아로 존재해온
저 북한 땅에도
복음이 전해지고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시며
그 성에 큰 기쁨이 임하는
그날이 속히 임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