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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사도행전

▼ 사도행전 7:17-36 스데반의 변증에서 배우는 것 (2)

by 朴 海 東 2018. 7. 2.

스데반의 변증에서 배우는 것 (2)

사도행전 7:17-36

묵상내용

스데반을 죽이려는 사람들이 거짓 증인들을 세우고 공회 잎에 고소한 죄목은 백성들이 나사렛 예수를 추종하게 하려고 모세와 율법과 성전의 권위를 깎아 내린다는 것이었다(6:16)
그러나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는 스데반의 변증을 보면 그가 하나님께서 세우셨던 민족의 지도자 모세와 그를 통해 주신 말씀을 얼마나 존중하고 높이고 있는지 보게 되는데 이렇게 모세의 이야기를 길게 끌고 나간 이유를 이어지는 말씀에서 보면 바로 이 위대한 민족 지도자 모세가 가리킨 이스라엘의 진정한 구원자요 속랑자는 나사렛 예수를 통해 성취되었다는 것을 기리키기 위함 이었다는 것을 엿보게 된다(7:37)

오늘 주신 말씀에서 크게 닿아지는 두가지 주제는 1. 때가 차매(7:17. 23. 30)와
2.거절당한 모세를 통해 모형된 진정한 구원자 예수님의 이야기 이다

1. 때가 차매

오늘의 말씀 가운데서 보여지는 하나님의 구속역사의 진행이 그냥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진행되는 것임을 보여준다
1) 아브라함에게 주신 창세기 15장의 예고에 따라 애굽에 내려간 야곱의 가족 75인이 국가적 규모의 인구로 불어난 것과
2) 이에 따른 핍박 가은데 모세가 태어난 것과 나일강에 버려진 것 그리고 애굽 왕 공주에게 건짐을 받고 왕자로 성장하여 40세에 자기 동족 이스라엘을 위해 나선 것과 거절 당한 것
3) 그리고 그가 미디안 광야로 도피하여 40년이 지난 후 민족의 구원자로 부름받은 것 등이 모두 "때가 차매"와 관련된 것을 보여주는데 공교롭게도 400년/40년/또 다시 40년이 강조되고 있다

여기서 문자적으로 400년과 40년이 갖는 숫자의 상징적 의미는 고난과 시련의 기간을 충분히 견뎌내고 채운 만수로 이해하게 되는데 이스라엘과 민족의 구원자 모세와 관련된 이 숫자의 상징적 의미를 신약으로 들어와 바울은 진정한 자기 백성의 구원자로서 예수님이 때가 차매 탄생되신 것과 관련시키고 있다(갈4:4)

하나님의 특별계시로써 구속역사의 진행에서 보여주는 "때가 차매"는 하나의 샘풀로써 일반 은총의 영역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시련 가운데 있는 한 민족을 택하시고 한 인물을 그 민족의 지도자로 세우시는 일들이 다 하나님의 손에서 비롯되는 것을 보여주는 이런 말씀들은 분단 70년의 세월을 넘어 이제 막 평화의 시대로 들어가려는 우리 민족에게도 적용해 보게 되며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위하여 이루어주실 놀라운 일들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하게 된다

묵상적용

2.거절당하는 진정한 구원자/지도자

스데반은 이 아이러니를 이스라엘 역사에서 모세에게 적용시킴과 동시에 예수님에게 성취시키고 있는데 스데반이 위기 가운데서도 기독교를 변증한 그 자리에서 그의 이 말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될 것인지 의심스럽다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들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그의 변증 때문에 그는 결국 돌어 맞아 죽는 순교의 제물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오늘의 묵상을 접으면서 두 가지를 마음 깊이 새기게 된다
1)진정한 지도자가 되고 리더가 되는 것은 거절당하는 아픔을 지나 제대로 평가 된다는 것이고
2)다른 히나는 스데반 같은 시대의 선각자들이 그 시대에 치루게 되는 댓가 이다

복음을 깨닫고 2천년 유대교의 역사가 예수님 안에서 그 목표와 의미를성취한 것을 알게 된 스데반의 경우 그는 먼저 깨닫고 알게된 자의 증거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던지는 자리에 나가게 되는데 나는 이 동일한 복음을 깨달은 자로서 이 진리의 증거를 위해 얼마나 헌신하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주님!
진정한 구원자/지도자는
자기의 세대에서
거절 당할 수 있으나
반드시 인증되고
평가되는 때가 옴을
모세와 예수님을 통해 배웁니다

오늘 내가 주님이 세우신 사람들을
함부로 평가하지 않게 하시고
혹은 거절 당하는 지도자들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주님의 뜻을 헤아릴 수 있게 하옵소서

더불어 스데반처럼 먼저 깨닫고
시대를 앞서가는
선각자의 자리에 내가 섰을 때
진리의 증거를 위해
나 자신을 드릴 수 있는 진정성을
주님과 사람들 앞에 보일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