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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사도행전

▼ 사도행전 28:23-31 바울이 전한 하나님의 나라 바로 이해하기

by 朴 海 東 2018. 8. 20.

바울이 전한 하나님의 나라 바로 이해하기

사도행전 28:23-31

묵상내용

사도행전을 마감하는 오늘의 말씀은
저 창공을 날아가는
황금색 비들기의 두 날개처럼
첫 구절과 마지막 구절이 모두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으로 끝난다.

여기서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인가?
죽어서 들어가는 장소 개념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이해하는 것보다

지금 여기서 내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이 친히 다스려 주시고
친히 통치주권을 행사하여 주시는
주권 개념으로써 그 나라이다.

하나님의 통치를 대행하는 이 나라가
구약에서는 다윗 시대에 가장 크게 빛나고
후대에 실망스런 왕들이 이어졌을 때는
하나님의 통치를 완벽하게 행사하실
다윗에게 약속하신 [삼하7:14]
바로 그 메시야[구원자]를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첫 일성(一聲)으로 외치신 것이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와 있다고
선포하셨을 때 이 나라는 이 땅에서 시작되었다.

이 나라는 복음서에서 읽는 것처럼
예수님의 사역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13 가지 하나님의 나라(천국) 비유로 가르쳐졌고
이 나라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생애 곧
십자가-부활-승천-성령을 보내주신 과정을 통해
확고하게 세워지고 기반을 가지게 되었으며
초기교회 이후 오늘 우리들의 시대에도
이 나라의 통치주권은 이 세상 온 누리에 확장되고 있다.

앞선 말씀에서 AD 59년 경 로마에 입성한 바울은
그 도시에 사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게
날짜를 정하여 모이게 하여 그들의 소망인
메시야의 도래와 그의 왕국이
이미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를 가르친다

바로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기다려왔던 메시야 왕국
바로 그 나라가 이미 (30 여 년 전에) 시작되었고
그 나라의 왕이 이미 자기 백성 가운데 오셨지만
사람들이 그를 잘못 알아보고
잘못된 메시야 왕국의 선입견 때문에
이 나라의 왕으로 오신 이를 십자가에 달아 죽였는데
그가 곧 부활하시고 다시 하늘 보좌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힘주어 가르치고 있다.

그는 동족들이 이미 알고 있는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인용하여
온 열정을 다해 입에 침을 튀겨가며 혹은 쇠사슬에 매인
두 손을 흔들어 가면서 가르치고 있는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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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 자신과 우리 한국교회가 가장 시급히 배우고
성숙한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되기 위해서
사상 무장으로 삼아야 할 것은 바로 이 “하나님의 나라”인데
지금 이 나라가 이 땅에서는 눈에 보이는 교회를 통하여
그 통치 영역을 확장해 가는 바, [마16:16-18]
그러나 이 나라를 바로 이해하지 못해서
오늘 우리들의 교회가 세습과 사욕의 집단이 되며
별별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통탄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어제 뉴스에서는 서울 대림동에 10만 여명이 모인다는 ** 교회에서
목사파와 반대파 사이의 충돌로 복면 괴한들이 교회당에 들어가
사람들을 강제로 끌어내는 추한 모습들도 TV에 나왔는데
그 내막을 들여다보니 교회당 건물 부동산 소유 싸움이라고 한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 곧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는 그 날이 이르기까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 – 의의 통치를 보여주어야 할 교회들이
이런 모습으로 세상에 비쳐지고 있으니 통탄할 마음 금할 길 없다.

과연 오늘 우리 한국교회는 정녕 자정 능력을 잃어버린 것일까(?)
빛이요 소금으로 드러나야 할 우리들의 교회가 도리어
세상의 조소거리가 되고 있으며 이러한 비난의 와 중에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대형교회들이 곳곳에 들어있으니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로써 교회를 잘못 배운 사람들이 되고 말았다.

오늘의 묵상을 내리며 실망스런 마음 가운데
그래도 한줄기 희망을 갖게 되는 것은
사도행전이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고 있는
바울의 가르침 가운데 계속 진행형으로 마침표를 찍고 있는 모습이다.

이 모습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마태복음 28:18-20절의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인데 이 나라를 바로 이해하고
이 나라를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비전 때문에 가슴에 불이 붙어서
지금 죄수의 몸으로 쇠사술에 매어서도 이 미선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은
오늘 내가 이 시대에 바톤을 이어받아 하나님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힘써 가르쳐야할 모델이며 미션으로 받아 드린다.

기도하기


이미 이 땅에서 시작되었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으며
장차 완성될 이 나라를 힘써 전하여
사도행전 29장으로 이어나가는 천국 일꾼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