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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역대상

▼ 역대상 16:7-22 언약의 하나님을 의지하고 힘차게 살아가기

by 朴 海 東 2018. 9. 10.

언약의 하나님을 의지하고 힘차게 살아가기

역대상 16:7-22

묵상내용

요즘 며칠 밤 꿈 자리가 어지러워 어제는 잠자리에 들기 전
꿈 속에서도 주님과 동행하며 행복한 잠자리가 되기를 기도했는데
어제 밤은 정말 깊은 단잠을 잤고
행복한 꿈나라를 여행하다가 이른 아침에 눈을 떴다.
주님은 내가 생시나 꿈 속에서나 항상 주님의 얼굴을 찾하며
주님의 얼굴을 구함으로 마음이 즐거운 자가 되기를 바라신다[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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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수도 예루살렘에 자신이 준비한 장막에 언약궤를 안치한 후
레위인 중에서 최고의 악사인 아삽을 비롯해 노래하는 자들과
비파나 수금 뿔나팔 같은 악기 연주자들을 세워
이 언약궤 앞에서 항상(정규적으로) 찬양하게 하였는데

오늘의 말씀에서 이 책의 저자인 에스라가 성령의 감동 가운데
시편 105:1-15에 있는 다윗의 시를 가져다가 오늘의 말씀에 붙여
언약궤 앞에서 드리는 첫번 째 찬양 시로 기록한 것은
이 찬양 시 가운데 언약의 하나님께 향한 다윗의 신앙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의 가치가 이속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대기 저자인 에스라의 관점에서 오늘의 본문을 묵상해볼 때
포로에서 돌아왔지만 여전히 바사 제국의 지배를 받는
초라하고 힘 없는 식민지 백성으로서
아직 패배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포로후기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정체성과 자존감을 일깨워주며
그들의 언약 신앙을 회복시키려고 하는데 있음을 엿보게 한다.

오늘의 말씀에서 언약(Covenant)이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고 강조되며
특히 언약의 조상들인 아브라함/이삭/야곱의 이야기가 소개되고[16:15-22]
하나님께서 아직 씨족/부족 사회에 불과해서 아무 힘이 없었던 그들을
어떻게 돌보시고 보호해 주셔서 마침내 다윗 왕국의 시대까지
이어지게 하셨는지를 생각해보게 함으로써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에게
이 언약의 하나님을 간절히 찾게 하고 신앙을 회복케 하려는데 있음을 본다.

엣 언약의 조상들 시절에 아브라함의 가정이 기근으로 애굽으로 내려가
하마터면 부인 사라를 잃고 언약의 가정이 와해 될 뻔 했을 때[창12:10-20]
그리고 그 언약의 아들, 이삭도 기근을 피해 그랄 지방에 내려가게 되어
그랄 왕이 이삭의 아내[리브가]를 넘보는 위기를 맞았을 때[창26:1-11]
꿈을 통해서라도 왕들을 꾸짖으시며
나의 기름부음 받은 자에게 손대지 말라 하시며
언약의 조상들과 그들의 가정을 보호하셨던 그 하나님은

에스라 시대, 포로 후기 백성들에게 여전히 함께 하신 것 뿐 아니라
오늘 우리 시대, 그리스도 안에서 새 언약의 백성이 된 우리 교회와
우리[나]자신의 삶속에도 여전히 함께 해 주시는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되신 것을 감사드린다

이 아침 언약의 하나님과 그의 능력을 항상 구하며
나의 기도 가운데 그의 얼굴을 찾고 구함으로
마음이 즐거운 신앙과 삶이 되게 할 것을 마음 깊이 받아 드린다.

기도하기

주님!

세월은 흐르고 시대는 변할지라도
주님의 언약은
시대에서 시대로 이어지게 하시며

마침내 때가 차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나]도 새언약의 백성 되는
은총을 입혀 주셨습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처럼
때로 내 모습이 초라하게 보이고
아무 힘이 없는 것 같을 때에도
언약의 조상들을 위하여
왕들을 꾸짖어서라도 보호하시고
그들을 지키셨던 그 은혜와 사랑이

여전히 내 위에서 해빛처럼 빛나며
영원히 머물러 있음을 알고
오늘도 언약에 신실하신 주님을 의지하여
힘차게 살아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