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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103:1-1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by 朴 海 東 2018. 11. 9.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시편 103:1-12

묵상내용

열 다섯 가지 축복의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오늘의 말씀 시편 103편은
젊은 시절부터 좋아했고 익히 잘 알고 있는 말씀이다.

처음 이 말씀을 암송하게 된 것은 해양대학을 졸업하던 해
동기들 중 120 명은 돈을 벌게 되는 승선의 길로 나가고
동기들 중 10명은 본인들의 의사와 전혀 관계없이
아 해군에 차출되어 고생길로 들어서게 된 군 생활 중에
하루하루가 너무 고달퍼서 매일 시편의 말씀을 읽었는데

그 때 온갖 축복의 열매들로 가득한 시 103편을 읽으면서
그 당시 내 형편은 이 시편의 축복들이
나에게는 하나라도 해당되지 않는 것처럼 생각 되었지만
왠지 마음에 위로가 되어서 그냥 통 채로 암송하고서는
틈틈이 생각날 때 마다 되새김하듯 읇조렸던 말씀 이다.

그리고 그 때로부터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나는 오늘의 시편이 열거하는 열다섯 가지 축복들이
모두 주님의 은혜로 나에게 주어진 축복들이며
모두 나에게 응하여진 축복들인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런데 이 열 다섯 가지 축복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죄 사함의 은총에서 시작하여[103:3]
죄 사함의 축복으로 끝나면서[103:10-12]
그 안에 열세 가지 축복들로 채우고 있음을 보게 되는데
그러고 보면 성도의 신앙과 삶에서
가장 큰 축복의 시발은 죄 사함의 은총이고
거기서 부터 수많은 축복들이 파생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참 좋으신
우리 하나님의 성품의 결과로써 비롯되는 축복들이며
이러한 그의 특별한 은총[은택]에 대해
절대로 잊지 말고 기억하도록 다윗이 자기 영혼을 향해
오늘의 시편을 노래로 다짐한 것처럼
나도 내 영혼을 향하여 같은 노래를 부르며
굳게 다짐해야 할 것을 마음 깊이 새기게 된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시103:1-5]


그러나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에게 주어지는 이 모든 축복들도 귀하고 소중한 것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축복들이 아니라
이 축복들을 나에게 내려주시는 주님 자신이며
이 아름다운 주님의 성품을 내가 항상 기억하고
주님께 향하여 내가 항상 열린 마음으로 살아야할 것과
또 말로 다할 수 없는 그의 망극하신 사랑에 응답하여
내가 적극적인 사랑으로 화답하는 신앙과 삶이 되어야 할 것도 배운다.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시103:8-11]


행복한 신앙생활은 내가 내 생각으로 만들어낸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나에게 가르쳐주는 하나님의 어떠하심에 대해 내가 반응하는 것인데
오늘의 말씀 시편 103편 단 한 편의 詩만 마음에 간직하고 기억한다고 해도
얼마든지 참 좋으신 우리[나]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내가 열린 마음을 가지고 적극적인 신앙과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배우게 된다.

더불어 오늘의 말씀 마지막 구절은
나의 신앙과 삶에서 가끔 우울하게 만들 수 있는
나의 과거 잘못된 죄악들에 대해서조차도 절대 그런 것에 매여서
내가 불행하게 되지 않도록 하나님의 완전하신 죄 사함과 용서에 대해
마치 쾅 쾅 못을 쳐 박듯이 나에게 인치시고 확증을 심어 주신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103:12]


지구 자전과 맞물린 해가 뜨는 동쪽에서 해가 지는 서쪽까지
그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아는 사람은 사람 중에 아무도 없는데
하나님은 내가 그의 완전하신 죄 사함과 용서에 대해 믿으라고
가늠할 수 없는 東과 西의 거리까지 비교하여 말씀하시면서 까지
지난 날 내가 다시 생각하기도 싫은 나의 모든 죄악들을
멀리 옮겨버리시고 처리하셨다는 것을 이렇게 확증하여 주신다.

이렇게 참 좋으신 하나님을 나도 다윗처럼
온 맘 다해 나의 시편이며 나의 노래로 주님께 올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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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