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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104:19-35 즐겁고 행복한 인생을 위하여

by 朴 海 東 2018. 11. 9.

즐겁고 행복한 인생을 위하여

시편 104:19-35

묵상내용

1960-70년대는 미국과 소련이 치열한 우주 정복을 위한 각축전을 벌이던 시기였다.
유리 가가린(1934.3.9.-1968년 3.27.)은 소비에트 연방의 우주비행사로 1961년 4월 12일에 인류로서는 최초로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비행을 하였으며, 6번이나 우주 비행에 성공하였다.
그런데 그는 우주 공간에 올라가서 "눈을 씻고 보아도 하나님은 없었다."는 망언을 남기기도 했는데 그 후 1968년 3월 27일, 30 대를 넘기지 못하고 7번째 우주비행 훈련 중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1930년 8월5일~2012년 8월25일)은 인류 최초로 달을 밟은 사람이 되었는데 그는 달에서 파란 구슬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지구를 바라보면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찬송을 부른 신앙인으로도 유명하다.

1969년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11호를 타고 달에 착륙한 후로도 아폴로 17호까지 12명이 달에 착륙하였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을 본 소련 역시 1971년 6월 세 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살류트 1호를 발사시켰다. 살류트 1호는 23일간 우주에 머물렀지만 지구에 귀환했을 때는 세 명의 우주인이 모두 숨져 있었다.

세간에는 달 착륙이 조작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1974년 우리나라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엑스프로 74" 집회에서 닐 암스트롱이 나와서 간증하며 달에서 가져온 조그만 암석도 보여준 것을 현장에서 목격하였다.

오늘의 묵상을 올리는 서두에 이런 우주인들의 이야기를 쓰게 되는 것은 마음에 하나님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이 세상과 우주를 바라보는 시각이 얼마나 큰 가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
이틀 전 10월 17일자 언론 매체들은 지난 3월 영국에서 타계한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남긴 유고집의 내용을 소개했는데 그는 자신의 유고집에서 "신은 없다. 누구도 우주를 관장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한 절대자에 의해 인류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것에 대해 인정하기를 거부하였다.

미국 CNN 방송은 16일(현지시간) 호킹 박사 타계 후 그가 저술 중이던 책을 유족과 동료들이 완성해 출간한 "어려운 질문에 대한 간략한 답변(Brief Answer to the Big Question)"의 내용을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책에서 외계 생명체는 존재하며, 식물이나 동물의 DNA를 조작 편집하여 우량종을 만드는 것처럼 장차 인간이 가진 우수 성 만을 가진 DNA를 조작하여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는 슈퍼 휴먼[초인적 인간]이 나올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루게릭병을 가졌으면서도 그의 천재성을 인정받아 영국 케임브릿지 대학 석좌교수로 재직하다 세상을 떠났는데 그가 이처럼 하나님께 대해서 비뚤어진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은 그의 장애 때문인지 아니면 두 번의 결혼을 모두 실패한 것에 대한 비관인지는 모르지만 그는 세상을 어둡게만 보고 간 사람이 되었다.

묵상적용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시편 저자가 바라보는 이 우주와 세상엔 살아계신 하나님의 존재와 그의 손길과 숨결로 가득한 세상인 것을 읽게 된다.
그는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밤과 낮의 변화 까지도 다 이 땅에 살고 있는 그의 피조물들에 대한 배려에서 나오는 것임을 밝힌다. [104:19-20]

시편의 저자는 성령의 감동 가운데 왜 낮이 있어야 하고 밤이 있어야 하는지를 밝히는데 그것은 낮은 사람들을 위한 시간으로 밤은 야행성 동물들을 위한 시간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다고 말한다.
우리 주변에는 환한 낮이 싫고 어두운 밤이 좋아서 밤새도록 죄의 낙을 쫓는 밤 문화가 발달한 것도 보는데 이는 다 하나님께서 정한 인간 생체 리듬을 역행하는 것으로써 절대 건강에 도 좋을 수 없다.
그런가 하면 시편 저자는 눈에 보이는 자연계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바다의 수중 세계에 대해서도 말하는데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아름다운 세상을 이렇게 노래하고 있다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하니이다.[104:24]
이것들은 다 주께서 때를 따라 먹을 것을 주시기를 바라나이다.[104:27]


더불어 시편의 저자는 하나님의 손길로 가득한
이 세상을 바라보는 자의 반응으로써 나의 평생에 주를 찬양하며
주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할 것[행복한 인생]을 다짐한다.[104:33]

내가 평생토록 여호와께 노래하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나의 기도를 기쁘게 여기시기를 바라나니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로다.[104:33-34]


유리 가가린이나 스티븐 호킹 같은 사람들도 대변되는 많은 무신론자들은 이 세상, 우주와 인간의 창조자 이신 하나님에 의해서 이 세상과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 것에 대해 인정하기를 거부하며 인본주의적 “천상천하 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을 주장하고 하나님이 들어서야 할 자리에 인간을 대입시키고 있는데 인간과 우주의 창조자 이신 하나님을 배제한 인생은 결코 평안할 수 없고 행복할 수 없다.

왜냐하면 지음 받은 존재인 피조물은 자신의 존재이유와 의미에 대해 전혀 알 수 없고 오직 자신의 창조자이신 하나님만이 그 존재의 이유와 의미를 부여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가득한 하나님의 손길과 숨결을 느끼면서“나의 평생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그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라” 고 다짐하는 시편 저자의 고백과 다짐을 이아침 동일한 나의 고백과 다짐으로 드리게 하시는 주님께 마음 깊은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