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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역대하

▼ 역대하 2:1-10 성전 건축보다 더 중요한 건축자의 정신

by 朴 海 東 2018. 11. 9.

성전 건축보다 더 중요한 건축자의 정신

역대하 2:1-10

묵상내용

솔로몬은 왕위에 오른 후 첫번째 국가 정책 사업으로 성전건축에 임하게 되는데 이는 부왕 다윗이 그토록 소원했던 숙원사업을 이루는 것이었다

1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우정과 사랑

오늘의 말씀은 성전건축이라는 대업을 앞에 놓고 솔로몬이 두로 왕 후람에게 사절단을 보내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이 상세하게 소개되고 있는데
선친 다윗의 시대로부터 2대에 걸친두 나라 사이의 우호 친선관계가 잘 드러나 있다
부모들 세대에서 나누는 친선과 우호가 자식들의 시대로 까지 이어지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고 귀한 것이다

내가 전도사 시절 가르쳤던 한 제자는 내가 보기에도 그리 신통치 못한 것 같은데 서울 여의도에 있는 일본 SONY회사 한국지점에 들어가서 칼날 같았던 구조 조정에서도 끄덕 없이 살아 남았고 승진도 하며 잘 나가기에 사연을 알아보니 회사 사장과 아버지 사이에 맺어진 우정이 자식대에까지 이르러 은혜를 입혀주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모 세대에서 맺어지는 우정이 자식대에 까지 이어져 서로 사돈 간이 되려고 결혼까지 시키는 것도 보게 되는데 참 특이한 인연이 되는 것같다
대를 이어 내려가는 두로 왕과 이스라엘 왕 사이의 우정에 따라 솔로몬이 두로 왕에게 격의없이 지원요청을 하며 이에 대한 사례를 제안하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런 아름다운 인연과 사연들이 나와 내 가정에도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2 성전건축에 임하는 솔로몬의 신앙과 자세에서 배우는 것

더불어 오늘의 말씀은 성전건축에 임하는 솔로몬의 신앙과 자세가 사절단이 전달하는 메세지에 잘 나타나 있는데 모름지기 하나님의 일을 하는 종들이 가져야할 자세를 배우게 된다

1) 목적이 이끄는 성전 건축(2:4)

솔로몬은 두로 왕 후람에게 이 성전의 건축이 무엇인지 밝히는데 그것은
주 앞에 향 재료를 사르며
항상 떡을 차려 놓으며
인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에
아침저녁으로 번제를 드리는
이스라엘의 영원한 규례를 따르기 위함이라고 전하고 있다

솔로몬은 분명한 목적이 이끄는 대 역사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지원요청에는 간절함이 담겨있고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만한 강력한 호소력도 담겨있음을 본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집을 짓는다는 분명한 목적이 그의 마음을 간절하게 했고 두로 왕에게 체면도 불사하며 강력한 지원요청도 하게 되는데 나는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이런 목적의식과 간절함이 있어서 어뗜 장애라도 뛰어넘을 수 있는 사람인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주님
목적이 이끄는 신앙과 섬김으로
주님의 나라를 받드는 천국일꾼 되게 하소서

묵상적용

3) 성전 건축보다 중요한 건축자의 정신

솔로몬이 성전건축에 임하면서 밝히는 동기와 자세를 보면 건축물의 외양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건축물에 쏟아 붓는 건축자의 정신(spirit)이다

솔로몬은 자신이 아무리 크고 화려하게 성전을 건축해도 크고 광대하시며 영화로우신 하나님을 생각할 때 그것은 하나님의 발등상에 지나지 않음을 알았다

누가 능히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리요
하늘의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 하겠거든
내가 누구이기에
어찌 능히 그를 위해 전을 건축하리요
그 앞에 분향하려 할 따름이니이다

이러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반영된 성전건축 이기에 그는 겸손할 수 있었고 오히려 성전건축을 할 수 있음을 황송하게 받아드렸다

나는 오늘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어떤 정신으로 하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반영된 일을 하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게한다
이런 정신(spirit)이 반영되지 않으면 아무리 크고 화려한 건물을 지었다 하여도 주님이 보시기에 그것은 껍데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
내가 주님의 일은 할 때
주님을 아는 지식으로 인하여
혼을 불어넣는 자세로 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