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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역대하

▼ 역대하 7:1-10 하늘로 부터 내려온 불

by 朴 海 東 2018. 11. 9.

하늘로 부터 내려온 불

역대하 7:1-10

묵상내용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하니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므로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능히 들어가지 못하였고
이스라엘 모든 자손은 불이 내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위에 있는 것을 보고 돌을 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니라[대하7:1-3]


성전 건축을 완료하고 언약궤를 안치하는 날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고도 남을 솔로몬의 일곱 가지 기도가 드려졌을 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단에 올려진 제물들을 태웠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게 되었다.

이 장면은 솔로몬의 시대로부터 500여년 전 모세가 성막을 완성하고 대제세장 아론이 첫 제사를 드렸을 때와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 때 역시 모세와 아론이 첫 제사를 마치고 백성들을에게 나아와 축복했을 때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서 단위의 제물을 살랐으며 이 때 모든 백성들은 이 놀라운 모습 앞에서 소리지르며 엎드리게 된다.[레9:22-24]

500년의 시차를 두고 성막과 성전이 각 각 완공되고 첫 제사가 드려지며 백성들을 향해 축복하였을때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이 불은 이후 성막과 성전에서 제단의 불을 꺼트리지 않고 계속해서 간검해 나가며 제물들을 태우는 거룩한 불로 사용되여야 했다[레5:9-13]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불은 열왕기에 들어가서 엘리야가 우상숭배로 변질된 시대에 여호와 신앙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바알 신 숭배자들과 불의 백병전을 치룬 갈멜산상에서 다시 한번 내렸다

그렇다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이 불은 신약의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 교회에는 어떻게 나타나게 되는 것인가(?)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시는 예수님은[눅3:16] 이 땅에 오셔서 아버지께서 하라고 하신 구속사역을 완성하시고 하늘 보좌로 돌아가시기 전 제자들에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하셨는데 [행1:4-5]
성막이나 성전의 의미를 완성하는 신약교회가 출범하게 되는 저 오순절 성령 강림의 날에 이 불이 혀같이 갈라지는 성령의 역사로 나타내주셨다[행2:1-5]

당시 첫 열매를 걷고 드리는 맥추절/오순절 절기를 맞아 예루살렘 성전에서 절기의 제사가 드려지고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 내려 보내신 성령의 불은 예루살렘 성전이 아닌 마가의 다락방에 예수의 이름으로 모인 초기교회 성도들에게 내려옴으로 신약교회가 시작되었고 이후로 시대와 지역을 초월하여 예수의 이름으로 모이는 모든 곳에서 역사해 주신다.

모세가 지은 성막이나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서 이 하늘로 부터 내려온 거룩한 불로 제물을 태우는 거룩한 제사가 요구되었던 것처럼
이제 성막과 성전에 내렸던 불보다 더 귀한 불같은 성령의 역사는 오늘 주의 이름으로 모이는 거룩한 교회 성도들의 제사[예배]에서 이 예배[제사]가 거룩하여 지도록 역사해 주신다.

그러나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성막에서 이 거룩한 불의 역사를 분별하지 못하고 다른 불을 가지고 분향하다가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불이 그들을 살라버린 것처럼[레10:1-2]
오늘날도 하나님께로 부터 나온 거룩한 성령의 불의 역사가 아닌 거짓된 불을 잘못 사용하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또 거룩한 불의 존재조차 의식하지 못하고 형식적 제의를 드리는 경우들도 많은것 같다.

구약 성막이나 성전의 시대에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이 거룩한 불을 잘 간검하고 간수하여 이 거룩한 불로 제물을 태우는 것이 필요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 시대에는 이미 신약교회가 태동되어 출범할 때 내려주신 거룩한 성령의 불로 우리의 예배를 거룩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에서 신령한 불로써 성령의 역사는 필수적이다]

오늘의 말씀을 내리면서 천만 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거룩한 성령의 불의 역사가 오늘 성전된 나의 몸과 내 영혼의 지성소 안에서 거룩하게 타올라 거룩하신 하나님을 거역하는 내 안의 죄성들을 태우고 또 태워주시기를 간구하며
더 나가 우리들의 신앙공동체 예배에서 활활 타올라 우리가 드리는 찬양과 기도 고백 봉헌 같은 예배의 제의들이 거룩한 제사로 주님께 열납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기도하기

불!
불을 내려 주옵소서
성령의 불을 꺼트리는 세상의 것들이
내 영혼에 물밀듯이 들어와서
내 안에 성령의 불을 소멸시키며
가득한 연기로 나를 질식하게 합니다

주님!
다시 불을 구합니다

불!
불을 내려 주옵소서
이 거룩한 성령의 불로
내 안에 드세게 일어나는
악하고 음란한 죄성들은 태워주시고
내안에 거룩한 예배와 삶을 추구하는
역동적인 능력이 나타나게 하소서

주님!
나의 마음 제단 위에
불길같이 타오르는 성령의 역사로
나 자신을 제물로 드리는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