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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역대하

▼ 역대하 8:17-9:12 시바 여왕에게서 배우는 것

by 朴 海 東 2018. 11. 9.

시바 여왕에게서 배우는 것

역대하 8:17-9:12

묵상내용

아라비아 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국가로 평가받고 있는
스바 왕국의 여왕이 솔로몬 왕을 방문한 이야기는
성경 뿐 아니라 근동지방의 일반 역사와
심지어는 코란에서까지 언급되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 시바 왕국이 지리적으로 어디에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성경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부하지만
오늘날 아라비아 반도의 남서부에 위치한
아덴만의 입구가 되는 예멘으로 추정되기도 하는데

앞선 문맥의 말씀에서 솔로몬이 아카바만 [에시온게벨]에
항구를 만들고 해상 무역로를 개척한 것에 힘입어[8:17-18]]
이 시바의 여왕이 이 해상로를 따라서
많은 신하들과 물품을 배에 싣고 찾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시바의 여왕이 솔로몬 왕을 찾아온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자자한 그의 명성을 듣고
그의 지혜를 확인하고 싶어서 찾아왔으며
그녀는 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말하여 질문하며
솔로몬의 지혜로운 답변에 감동하며
또 솔로몬 왕궁의 찬란한 영광 앞에 압도되어
자신이 들어왔던 소문은
실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시바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와 왕궁의 영광 앞에
압도되어서 고백하는 찬사 가운데 인상 깊은 고백은

복 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 되도다 당신의 신하들이여
항상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10:9]는 말씀입니다.

시바의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에 감탄하는 것 뿐 아니라
솔로몬 왕의 면전에서 시립하여 섬기며
항상 그의 입으로 나오는 지혜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신하들을 부러워하는 이 감탄의 말에서

나는 자신을 솔로몬보다 더 큰이라고 하신[마12:42]
예수님을 나의 왕 나의 주로 섬기며
또 항상 주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고 있으면서도
내가 이미 받고 있는 복을 복중의 복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의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마12:42]

지혜의 왕 솔로몬에 대해 기록한 역대기 저자는
일찍이 솔로몬 왕의 지혜에 대해 논하기를
그가 잠언 삼천 가지를 말하였고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이며
그가 또 초목에 대하여 논하되
레바논의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또 그가 짐승과 새와 기어 다니는 것과 물고기에 대해
논했다는 것을 기록으로 남겼는데 [왕상4:32-33]

그러나 솔로몬이 이러한 지혜를 말한 것은
곧 지혜 자체이신 우리 주님의 말씀을
리바이블[revival]한 것에 지나지 않으며

솔로몬이 논한 자연계의 해박한 지식들은
크신 능력과 측량할 수 없는 지혜로
이 모든 것들을 창조하신 주님의 작품들을
일부분 발견한 것에 불과할 뿐입니다.

오늘 말씀의 묵상을 접으면서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하여
많은 물품을 가지고 땅 끝에서부터 찾아온
시바 여왕의 열심과 열성에 비추어

나는 솔로몬보다 더 큰이가 되시는
우리 주님의 지혜[말씀]을 배우기 위하여
나는 어떤 댓가를 지불하고 있으며
나는 얼마나 열심을 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주님 !
제가 평소 주님의 지혜[말씀]을 듣고 배우며
주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복중의 복인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여
무심하게 살아왔던 것을 용서하여 주소서

땅 끝에서부터 솔로몬 왕을 찾아온
시바 여왕의 열심과 열정이
오늘 주님의 말씀을 구하는
나의 자세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