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역대하

▼ 역대하 14:1-15 평안 그리고 기도가 주는 축복

by 朴 海 東 2018. 11. 19.

평안 그리고 기도가 주는 축복

역대하 14:1-15

묵상내용

신정국가였던 유다 열 왕들의 실록을 기록하고 있는 역대기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싶어 하시며
이 책의 저자는 성령의 감동 가운데
이러한 실록을 기록하는 이유로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 것인가(?)

우리 민족의 역사도 아닌 이스라엘/유다의 역사실록을 기록한
역대기를 묵상해나가면서 품게 되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하나님은 자신의 피조물인 인간들을 향해
자신을 드러내시기 위한 계시의 한 방법으로써
자신이 선택하신 아브라함과 그 후손인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자기 자신을 충만히 드러내셨으며
이제는 이것이 기록된 성경을 통해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사람들에게
너희도 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나를 경험하라고 하신다는 것을 마음으로 받아드리게 된다.

오늘의 말씀은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갈라진 후
유다의 세 번 째 왕인 아사 시대의 종교개혁과
하나님께서 그 땅에 주신 평안의 축복을 보여주며[14:1-8]

더욱 특별히 백만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 온 구스 왕의 공격을 받고
아사가 58만의 군대를 이끌고 나가 스바다 골짜기에 드린 기도와
이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써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나타내 주신 놀라운 승리와 구원은[14:9-15]

이 책의 1차적 독자가 된 포로 후기의 백성들에게 뿐 아니라
오늘 이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우리 교회와 나 자신에게도 이러한 기록들은
한 낱 동화 속에 나오는 아주 먼 엣 날 이야기들이 아니라
오늘 내가 나의 신앙과 삶 속에서도 누리고 경험되어야 할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며
살아 역사하는 능력의 말씀이 되어야함을 배운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 가운데 마음 깊이 닿아지는 두 단어가 있는데
전반부[14:1-8]에서는 “평안” 이고
후반부[14:9-15]에서는 “기도”이다.

1. 평안은 무엇이며 이 평안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

오늘의 말씀은 평안이란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서 오는 것이며
이 평안이야말로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축복의 결과인 것을 강조하고 있다.
오늘의 말씀 전반부에서는 아사 왕 시대에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은 그 땅에
평안이 찾아왔다는 것을 무려 다섯 번이나 강조하는데
나는 이 평안이 아주 먼 옛 날
아사 왕 시대의 이야기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오늘 나의 신앙과 삶 나의 현실에서도 재현되고
내 안에 이루어져야 할 평안으로 받아 드린다.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져 내 마음대로 살았을 때
나의 주 나의 하나님과 불일치된 마음 한 복판에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불안과 초조와 불행을 경험해 본
나 자신의 쓰디쓴 경험과 이야기를 통해서도
나는 주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사는 이 평안이 없이는
단 하루도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질식을 느끼게 된다.

주님!
아사의 시대 그 땅에 내려주셨던 그 평안이
오늘 내 마음의 영토 한 복판에
깃발처럼 펄럭이게 하시고
세상의 모든 근심과 염려를 이기는 능력이게 하옵소서

2. 기도란 무엇인가 ? 기도의 효용성과 능력에 대해

이 책 역대기의 저자가 오늘의 말씀에서
백만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 온 구스 왕을 맞아
아사가 유대와 베냐민에서 58만 군대로 맞서
상대가 되지 못하고 게임이 되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승리한 이야기는
오늘 이 책의 독자가 되는 우리[나]에게도
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능력을 힘입으라는 격려로 받아 드리게 된다.

오늘 대한민국 전국적으로 고등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위해
수능고사를 치루 게 되는 날이어서
관련된 가정에서나 당사자들에게 걱정되고 무거운 하루 이다
그러나 아사 왕이 그랬던 것처럼 성도들의 가정에서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이 시험을 건너가야 한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어떤 모양으로든지
우리 가정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은혜를 입혀주시고
가장 좋은 결과를 주실 것이라는 것을 놀랍게 체험해 본 나는
오늘 이 시험 앞에 서있는 자녀들과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가족들에게도
동일한 은혜가 임하기를 간절히 기원 드린다.

기도하기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거나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 주님!

걱정 대신, 근심 대신
기도하게 하시고
아사 왕이 경험한 놀라운 승리와 구원
그리고 그 땅에 임한 평안을
나의 신앙과 살 속에서도 누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