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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역대하

▼ 역대하 29:20-28 죄 사함과 성결을 사모한 히스기야의 신앙을 본받아

by 朴 海 東 2018. 12. 17.

죄 사함과 성결을 사모한 히스기야의 신앙을 본받아

역대하 29:20-28

묵상내용

25세의 청년 왕 히스기야는 왕 위에 올랐을 때
자신의 선대 왕 아하스 때 뒤집어 놓은 나라를
근본부터 새롭게 시작하기를 간절히 소원하였다.

그리고 그 시작은 이 나라의 진정한 왕이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로써
그의 보좌가 있는 성전을 청결케 하고
다시 봉헌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레위인과 제사장들이 16일 간에 걸쳐서
성전을 청결케 하였다는 보고가 올라온 다음 날
새벽 일찍 나라의 방백들을 모아 성전으로 가서
이번에는 율법이 명한 속죄의 제사를 드림으로
성전이 물리적으로 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성결하여
이곳에서 드리는 제사가 하나님께 받음직 하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나라가 되기를 소원하였다.

이를 위해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와
어린양 일곱 마리와 숫염소 일곱 마리를 끌어다가
나라와 성소와 유다를 위한 속죄 제물로 삼아드렸다

이것들의 목에 제사장이 깊이 찔러 넣는 단검에서
붉은 선혈이 흘러나올 때 마다 다른 제사장들이
그 피를 양푼에 받아 그 피를 제단에 뿌리는 것으로
제1차 정결 의례를 통과하고 제2차 속죄제를 위하여서는
왕과 백성의 대표들이 숫염소 일곱 마리의 머리에 안수하여
모든 죄를 전가시키고 죽여 속죄제로 삼아 제단에 불살랐다

역대기 저자는 이러한 속죄의 제의가 단지 남왕국 유다만 아니라
온 이스라엘을 위한 속죄제가 된 것을 반복하여 강조한다[29:24]

당시 북 왕국 이스라엘은 이미 앗수르에게 정복당하여
나라가 없어졌지만 적어도 히스기야와 백성의 대표들은
이스라엘 12지파의 중앙 성소로써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장소가 예루살렘이었기 때문에
이들은 북쪽의 10지파 유랑민들을 위해서도 속죄제사를 드렸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음 깊이 닿아지는 세 가지가 있다.

1. 죄 사함 그리고 성결을 사모한 히스기야의 정결신앙
2. 히스기야의 속죄 제사가 담고 있는 것
3. 속죄의 은총이 남과북 모두에게 임하기를 바라는 마음

묵상적용

1-1
무릇 하나님의 은혜는 죄로 말미암아 더럽혀진 것을
마음 아파하고 괴로워하며 순결을 사모하는데서 부터 시작된다.
이것은 마치 순결을 잃어버린 처녀가
고통 하는 심리 속에서 순결을 사모하는 마음처럼
주님 앞에서 심히 더러워진 것을 괴로워하는 마음인데
부왕 아하스에게는 이것이 없어서 무서운 죄를 더욱 저질렀고
히스기야에게는 이런 마음이 있어서 은혜로 나가는 길을 열고 있다.

하얀 옷에 흙탕물이 튀기면 바로 표시가 나서 빨리 씻게 되지만
검정 옷에 흙탕물이 튀기면 그냥 그대로 지나치는 것처럼
정결함을 사모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죄를 괴로워하는데
주님 앞에서 지금 나의 심리는 어떤 상태인지 점검해보게 된다.
주님!
나를 더럽히는 죄악에 둔감함으로
누적되는 죄를 방치하여 주님과 멀어지지 않게 하시고
죄에 대하여 민감하게 반응하는 마음이 있어
주님의 급속한 은혜도 받을 수 있는 신앙이 되게 하옵소서.

2-1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고 봉헌할 때 수를 셀 수 없는 제물을 드렸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성전을 재 봉헌하는 성결의식을 치루면서
수송아지/숫양/어린양/숫염소를 각각 일곱 마리씩 드리며
그 제물의 피를 제단에 뿌림으로써 성전과 제단과 나라와
민족을 정결케 하는 속죄의식을 삼았다.[레1장.4장.히9:20]

본래 속죄를 위해 드리는 숫염소는 한 마리 이지만[민15:24]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완전을 상징하는 수로써 일곱을 드린 것은
장차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오시는
어린 양 예수님이 모두에게 온전한 속죄의 제물이 되실 것을
이렇게 일곱으로 상징하며 예표한 것으로 받아 드리게 된다.

(그리스도께서)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 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9:11-12]


3-1
히스기야와 방백들은 성전을 정결케 하고 봉헌하는 속죄의식을 치루면서
이 속죄의 은총이 유다 왕국 뿐 아니라 자신들에게서 분리해 나간
북 이스라엘 사람들에게까지 이르기를 진심으로 원하였다.[29:24]

오늘 우리 남한 사회는 기독교와 교회가 큰 힘의 세력이 되었는데
북한은 세계에서 기독교 안티 국가 1위를 17년째 이어가고 있어서
성도들은 지하로 숨어들었으며 김일성 주체사상이 종교가 되고 있다.
아직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의 복음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저 북녘 땅을 위하여 히스기야와 방백들이 드린 속죄 제사처럼
우리 남한의 교회들이 그들을 대신하는 기도와 예배를 드려야함을 배운다.

주님!
오늘 우리들의 교회가 우리만 정결케 되고
우리만 복음의 은총을 누리지 않게 하시고
히스기야와 방백들의 속죄 제사처럼
북한도 함께 품을 수 있는 예배와 기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