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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역대하

▼ 역대하 28:16-27 하나님께 반발 심리로 나간 아하스의 마음 읽기

by 朴 海 東 2018. 12. 10.

하나님께 반발 심리로 나간 아하스의 마음 읽기

역대하 28:16-27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아하스 왕의 시대에 이르러 유다의 국력이 이전 같지 못하고 바닥을 치고 내려가 이전에 정복해서 조공을 받치게 했던 나라들까지 유다를 침공하는데 에돔에 이어 블레셋 사람들까지 유다를 침략하고 빼앗은 땅에서 눌러 사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벌어집니다.[28:18]
그러고 보면 유다 왕국은 사방팔방 사면초가가 된 셈인데 북으로는 북이스라엘과 아람 동맹국이 누르고 있고 남으로는 블레셋이나 에돔이 괴롭히고 있으니 정말 살아날 길은 전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는 길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국력이 약화되고 사방에서 침임을 받는 고통을 당하는 것은 백성의 대표인 아하스 왕이 유다에서 망령되이 행하고 크게 범죄 하여 여호와께서 낮추신 결과이기 때문입니다.[28:19]
그러나 아하스는 이런 난국의 시대에 하나님을 찾기보다 당시 신흥강국으로 부상한 앗수르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돌파구를 찾고자 합니다.[28:16]
당시 이러한 왕의 태도에 대해 막고 나선 이사야 선지자의 이야기는 그의 글 이사야 7장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아하스는 어려울 때 하나님을 찾기보다 하나님을 완전히 버려버리는 왕으로 나타나는데 역대기 저자가 그에 대해 평가하기를 " 이 아하스가 곤고할 때 더욱 여호와께 범죄 하여 자기를 친 다메섹 신들에게 자기도 도와서 강하게 해달라고 제사하였다고 적고 있습니다.[28:22-23]

그러나 아하스의 죄악을 논하는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가장 두렵게 여겨지는 것은 그가 하나님을 버린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하고 그 조상들의 하나님을 배척하는데 까지 나아간 것이며 이러한 그의 자세는 성전의 기구들을 부수고 더 이상 제사하지 못하도록 성전 문들을 닫으며 예루살렘 구석구석에 우상의 제단을 쌓고 유다의 성읍 마다 산당을 세운 것입니다.[28:24-25]
아하스는 자신과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자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회개하고 도움을 구하기보다 도와주지 않는 하나님에 대해 분풀이로 나간 것을 보면서 도대체 그의 마음이 어떻게 비뚤어져서 이렇게까지 나가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 하나님께서 나를 낮추실 때 더욱 조심하기:

하나님께 대하여 비뚤어진 마음을 갖게 된 아하스의 마음을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성도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지금 자신을 낮추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자신을 성찰하고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을 붙들지 않으면 도리어 마귀가 부추기는 반발심리가 들어가 하나님을 저항하는데 까지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삼가 두려운 마음으로 받아드리게 됩니다.
나를 낮추시고 나를 누르시는 것은 아직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며 관심의 표현인데 아하스는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낼 마음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묵상적용

2.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게 되는 현실적인 대안 경계하기:

아하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는지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자 당시 신흥강국으로 부상한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에게 의존하는데 그가 와서 도리어 아하스를 공박(공격)하였고, 나라의 국고를 통 털어서 뇌물을 받쳤어도 유익이 없었다는 기록을 보면 이러한 결과도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엿보게 됩니다.[28:20-21]

성도가 어려움에 처하여 마땅히 의지할 하나님께 매달리지 않고 헛된 것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는 그가 의지하는 것들조차도 무용하게 만드신다는 것을 이 대목에서 배우게 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장중에서 좌우됩니다.
오늘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남북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을 좌우할만한 미국의 힘을 의존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그 위에서 이 모든 상황들을 주재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더욱 기도해야 할 것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3. 오늘의 말씀 총체적으로 적용하기:

하나님을 예배하며 섬기는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어려움에 처한다거나 바닥을 치게 되면 그런 가운데서 회개하고 잠잠히 하나님을 기다리기보다 더 이상 하나님도 필요 없다고 하며 아하스의 심리에서 일어난 것처럼 하나님께 대한 원망을 넘어 도리어 반발하고 저항하는 심리로까지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 모습은 흔치 않은 경우로써 연구 대상입니다.
한 사람이 느끼는 기분과 정서는 그가 섬기는 하나님 뿐 아니라 그가 접하게 되는 모든 대상에 대해 자신의 심리를 반영하게 되어있는데 이런 점에서 볼 때 평소 마음은 은혜로 굳게 함이 아름다운 것이라.[히13:9a]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새기며
내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해도 아하스의 심리 상태로까지 나가서는 안 된다는 것과 이로써 나와 내 가족과 내가 속한 공동체와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게 되는 일이 생기지 않아야 할 것을 배우며
도리어 평소에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지는[딤전4:5] 신앙과 삶이 되어 은혜의 평정심을 유지하고 살아야 할 것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