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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히브리서 *

▼ 히브리서 10:26-39 (3)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by 朴 海 東 2019. 3. 29.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히브리서 10:26-39

묵상내용

히브리서 저자가 이 책의 일차적 독자들인 초기교회 히브리 성도들에게 마치 당근과 채찍으로 상대하는 것처럼 배교에 대한 무서운 경고에 이어 감싸는 사랑으로 격려하고 있는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히브리서 저자의 심장으로 우리를 찾아오시며 상대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깊이 깊이 전율되는 것같다.

초기교회는 이 시대에 예수를 믿는 우리가 다 느끼지 못하는 강한 심리적 압박감에서 신앙을 지킨것 같다

복음의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냈다는 것이나 비방과 환난으로써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했다는 말씀 속에는(10:32-34)

이들이 예수 믿는 것 때문에 당하는 수욕과 사회적인 격리 및 물질적 손해도 얼마나 많았는지 가히 짐작하게한다

그렇다 금보다 귀한 믿음은 이세상 그 어느 것보다 더 귀한 것이어서 마귀는 성도들의 믿음을 무너뜨리기 위해 가히 융단 폭격적인 위해를 가해온 것같다

따라서 히브리서 저자는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성도들을 감싸며 격한 격려로 그들을 붙들어 세우는데 오늘의 말씀 2/3가 이러한 격려의 구절로 가득차있는 바 이 모든 말씀들이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리라(10:35)는 주절에 종속된 것 같다.

따라서 이어지는 말씀에 등장되는 인내와 예수 재림의 소망과 물러서지 않는 믿음을 격려하는 이 모든 것들이 핍박 중의 성도들을 붙잡아주는 주님의 격려로 마음 깊이 닿아진다

지금 내가 와 있는 이곳 역시 기독교에 대한 핍박이 공개적으로 자행되고 있어서 많은 가정교회들이 문을 닫게 된 것은 물론하고 초중고 학생들 까지도 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나와 동역하는 한 동역자는 아들이 중학교에 다니는데 얼마 전에 종교 조사가 나와서 기독교라고 쓴 것 때문에 다시 개별 조사를 받으며 예수를 믿게되면 받는 불이익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고 배교를 강요받았다고 한다
그래도 이 아들은 나는 계속 예수를 믿을 것이며 신앙은 자유라고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고 한다

편안한 가운데 예수를 믿는 우리 한국 교회에서는 학교 점수가 우상이 되어 교회 중직자들도 시험 성적을 위해서라면 자녀들을 주일에도 교회보다 학원으로 보내는 풍조와 크게 비교되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이 아들이 너무 자랑스러워 오는 수요일에 이 가족 전체를 초청하여 식사를 대접하며 이 아들에게 상(선물)을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다시 한번 주님의 심장이 내 마음에 닿아진다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10:35)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주 믿는 성도들을 데리러
이 땅에 다시 오실 주님!

믿음을 무너뜨리는 일들이
많고도 많은 세상 살이에서
믿음에서 파선되지 않도록

가장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해
그 차선의 것들을
포기할 수 있는
주님을 감동시키는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