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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히브리서 *

▼ 히브리서 11:1-7 (2) 믿음이란 무엇인가

by 朴 海 東 2019. 3. 29.

믿음이란 무엇인가

히브리서 11:1-7

묵상내용

앞선 말씀에서 히브리서 저자는 환난과 핍박 가운데 처하여 배교를 강요받았던 초기교회 성도들에게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고 했고 이것이 하나님의 상급(응답)을 이끌어내는 비결이라고 하였다(10:35)

여기서 이 담대함 이란 곧 믿음이며 확신(confidence)인데
우리에게 믿음 장으로 알려진 히브리서 11장은 우리가 소망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신으로부터 믿음의 포문을 열고 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confidence)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보증이니
이것이 바로 우리 앞선 시대에 하나님을 섬겼던 믿음의 조상들이 우리에게 추천해주며 전수해주는 것이라
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믿음이란 나는 무엇을 꿈꾸며 희망하는가와 관련되는데 내가 소망하며 꿈꾸는 그것이 바로 나로 하여금 슬프고 힘들며 고달픈 현실을 넘어서게 하는 비결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 시대 세계의 초강국이 되어 국제질서를 바로 잡고 경찰국가가 된 미국의 힘은 다른 무엇보다 성경에 기초하여 인간이 인간답게 존중받는 사회를 만든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이것은 바랄 수 없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바라는 사람들의 믿음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미국 노예 해방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링컨의 인권운동은 그의 사후 100년이 지나 마틴 루터 킹 목사 때에 이르러 비로서 꽃을 피우게 되는데 그 때 마틴 루터 킹의 정신(spirit)을 선도했던 "I have a dream"은 유명한 명연설로 남아있다 이 연설에서 그는 자신이 바라고 소망하는 미국의 장래로써 흑인과 백인들이 피부 색깔에 관계없이 서로를 존중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꿨는데 그 당시로는 가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것들이 지금은 현실이 되었다

나에게도 오늘의 말씀에 근거하여 나의 개인적인 구원의 차원을 넘어 우리 나라와 민족에 대해 꿈꾸며 소망하는 것이 있는데 따로 개인적인 기도 시간에 기도하는 것 외에 요즘들어서는 매일 식사시간에도 빠트리지 않고 기도하는 소망이며 기도제목이 되고 있다

세계 270여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분단 국가로 남아서 남북 대립 뿐 아니라 남남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이 나라 이 민족의 이데오르기(이념) 대립이 끝나고 평화통일로 가는 길이 속히 열리기를 바라는 꿈이고 소망이다

그래서 모든 교회들이 헐려지고 김일성 일가의 우상숭배가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한 저 땅에 이제는 모든 우상들이 철거되고 다시금 교회들이 세워져서 사망의 그늘에 앉아 울고있는 저 북녘의 동포들에게도 복음과 자유의 종소리가 울려퍼지는 그날이 오기를 꿈꾸며 소망하고 기도하는데

이로써 오늘도 우리 남한 사회의 첨예한 이념 대립의 원인을 제공할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분단을 교묘히 이용하는 나라들로 부터도 속히 벗어나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최근에는 비핵화를 위한 북-미 회담이 결렬되어 우리(내)가 꿈꾸던 희망에서 멀어지려는 부정적 요소 때문에 조바심을 가지고 더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

믿음이란 무엇인가를 가르쳐주는 오늘의 말씀에 기초하여 나는 비록 아무 힘도 없는 무지렁이 한 소시민에 불과하지만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작정하고 기도하다가 주님께서 내 마음에 심어주신 이 한 소망 때문에

그리고 오늘도 내가 꿈꾸는 이 한가지 소원에 이끌려서 오늘도 이곳 낯선 땅 이방의 도시에 와 있다

묵상적용

히브리서 저자는 배교의 위협에 놓여있는 초기교회 히브리 성도들에게 예수 믿는 믿음에서 떨어지지 않기를 격려하는 가운데 이제는 그의 개인적인 설명의 차원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소망 중에 믿음으로 나가갔던 믿음의 선진들의 실예를 제시한다.

하나님을 보지 않고도 믿으며 예배의 자리에 나아갔던 아벨로부터 시작하여 에녹과 노아로 이어지는 믿음의 실증 가운데 그렇다면 믿음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재정립하고 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11:6)


히브리서 저자는 하나님에 대하여 우리가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두 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은;

1. 그의 존재(그가 계신 것)
2. 그의 인격성
(자기를 찾는 자들의 믿음에 반응하심)

이 두 가지 요소에 대한 믿음을 꼭 붙들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 한다

이것은 마치 혈루병 여인이 그녀의 떨리는 손을 내밀어 예수님의 겉옷 솔기를 만졌을 때 예수님께서 민감히 감지하시고 그녀의 믿음에 반응하신 것을 연상하게 한다.

그는 인격이 없는 목석이 아니시고 우리 인간 인격의 3요소로써 지정의를 창조해 주신 인격의 근본이 되시는 분이시기에 우리 믿음의 조상들이 가진 믿음에 반응해주신것처럼 우리(나)의 믿음에도 반드시 반응(응답)해 주실 것을 나는 굳게 믿는다


주님!
제가 개인적으로 구원 받은 믿음에서
그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을 감동시켰던
아벨. 에녹. 노아와 같은
믿음의 선진들의 믿음에 서게 하시며

주님을 크게 믿음으로
믿음으로 크게 행하여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참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