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절묵상 –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히13:9]
▼ 히브리서 13:9
나는 여느 교회나 사람을 방문하게 될 때 먼저 기도하게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그 교회나 사람이 나를 기쁨으로 영접해줄 만한 마음이 준비되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이 것은 바울 서신에서도 종종 나타나는 것들이기도 한데 왜냐하면 은혜가 메마른 교회나 사람을 방문하게 되면 그 교회나 그 사람 자신에게 뿐 아니라 방문하는 나에게도 부담이 되고 만나지 아니함보다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나 사람을 방문하게 될 때 정말 중요한 것은 상대가 기쁨으로 나를 영접할 수 있음으로 자신들에게도 복이 되기를 기도하는 것이며 이로써 나도 그 교회나 사람을 통해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의 말씀 첫 구절이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이러한 마음의 상태가 모든 것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며 평소 마음이 은혜로 굳게 하는 것이 주님 뜻대로 살게 되는 비결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히브리서 저자가 오늘의 말씀 서두에 “마음을 은혜로써 굳게 하는 것”과 “식물(음식)으로 말미암아 하는 것”을 서로 비교하는 것을 보면 당시 유대교에서 사람이 정결해지기 위해 정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을 구별하는 율법의 규례[례11장/ 신14장]를 강조했던 것을 염두에 두고 말하는 것 같으며 이 것이 바로 이 글의 서두에서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로 시작하는 이유인 것 같다.
내가 복음을 믿고 율법에서 벗어났다고 하지만 때로는 아직도 여전히 율법주의의 잔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보기도 하는데 히브리서 저자의 권면처럼 이미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로써 이제는 나의 마음을 은혜로써 굳게 하는 쪽으로 힘써야할 것을 다짐하게 된다.
따라서 나의 심령이 은혜로써 부드러워지고 하나님의 은혜에 굳게 서기 위하여 복음의 터 위에 굳게 서는 것 뿐 아니라 지속적인 은혜를 유지하며 더 충만하게 되기 위하여 은혜 받을 수 있는 예배나 기도회 혹은 성도의 교제로써 어떤 모임 등에 참여하여 성령의 감화나 감동을 받는 것이나 성경읽기 혹은 좋은 영화나 좋은 책 등의 감화나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님!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다고 하신 것을 따라
내 마음이 은혜로써 부드러워지고 변질되지 않기 위해
은혜 받는 일이나 기회에 힘쓰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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