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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2:29-37 죄를 인정하고 자백하는 자가 받는 은혜

by 朴 海 東 2019. 5. 16.

죄를 인정하고 자백하는 자가 받는 은혜

예레미야 2:29-37


앞선 말씀에 이어서 하나님의 백성 유다의 죄가 나열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을 대항하여 거스림(2:29)
2. 징계를 받아드리지 않음(2:30)
3. 하나님께 돌아가기보다 멋대로 돌아다니기를 택함(Roam)[2:31]

4, 하나님을 잊어버림[2:31]
5, 간부같이 하나님께 등 돌리고 헛된 사랑을 얻으려 꾸미고 다님[2:33]
6. (양심이 마비되어) 가난한자(의로운 자)들을 죽임[2:23]

7. 무서운 죄를 저지르고도 죄가 없다고 주장함.[2:35]
8. 하나님보다 앗수르나 애굽을 의지하여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부지런히 돌아다님.[헛된 외교전략][2:36]

9. 그러나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 하신다. " 네가 의지하는 자들을
나 여호와가 버렸음으로 네가 아무 도움도 얻지 못할 것이라.[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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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아홉 가지 지적 사항 중에서 이 아침 묵상의 자료로 삼게 되는 것은
일곱 번째로 지적하는 죄로써 죄를 저지르고도 나는 죄가 없다고 주장하며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알지 못함으로 무시하고) 나는 죄가 없음으로 
내게는 아무런 진노도 없다고 하는 자기기만과 자기 교만의 죄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첫 번째 공약대로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 
누적되어온 적폐를 청산하고 공평과 정의에 기초한 나라를 세우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데 문제는 권력 남용이 통했던 지난 시절
무모한 권력을 함부로 남발하여 불의를 저질렀던 사람들을 
법정에 세우려는 과정에서 피의자들이 자신의 혐의를 부정하고 
무죄를 주장하며 심지어는 아직도 사법기관에 남아 있는 구태세력들이
그들을 동조해주는 것 때문에 정말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이 베인
적폐청산이 이렇게도 어렵다는 것을 언론과 방송을 통해 엿보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유다의 죄를 용서하시고 
비록 제한된 징계를 통해서라도 은혜를 베풀어주시며 
그들을 바로 회복하여 주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은
그들의 양심이 마비되어 우리는 죄가 없다고 부정하니 
이것은 도리어 그들의 죄를 지적하는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꼴이며 이젠 정말 남은 것은 
하나님의 피할 수 없는 진노와 심판뿐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어려서부터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섬겨오면서 깨달은 것은
하나님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자백하는 자들 
곧 자신의 죄 때문에 마음이 괴롭고 고통 하는 자들,
그래서 마음을 찢으며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자들에게는
마음이 약하여지셔서 그들의 죄를 사유하시며 치유하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자비[헷세드]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인데 
이 것은 또한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진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자기 죄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양심이 마비되었거나 혹은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기보다 
자기 상식이나 판단이 기준이 되어 그러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지적받는 유다의 아홉 가지 죄악 가운데
특별히 죄의 인정과 고백이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자세가 
모든 은혜의 스타팅 포인트(시발점) 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잠28:13]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요1서1:9] -아멘-

주님!
죄 가운데 태어나서 
죄를 지으면 살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인생입니다.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되는
주님의 말씀, 거울 앞에서
자신을 성찰하며
늘 참회의 정신으로 살아가는
나의 신앙과 삶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