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2:9-19 우리 민족에게 보여주는 평화와 안전으로 가는 로드 맵
묵상하기
예레미야가 선지자로 부름을 받은 당시 시대적 배경을 보면
유다의 역사에서 여호와 신앙을 마지막으로 불태웠던
요시야 왕이 므깃도 전투에서 사망하게 되고 [[BC 609년]
그의 아들 여호와하스는 3개월 만에 애굽에 불모로 잡혀가고
애굽은 여호야김을 허수아비 왕으로 세우게 된다.(그리고 4년 후)
BC 605년 고대 근동지방의 패권 주자를 가리는 갈그미스 전투에서
구 세력인 앗수르와 애굽의 연합군이 바벨론과 접전하게 되는데
최종 승자는 바벨론이 되었고 앗스르와 애굽은 패망하게 되었으며
이제 바벨론의 칼날은 유다와 예루살렘을 향하게 되는데 이처럼
요동치는 국제 판세 속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따라서 본문은 BC 609년과 605년 어간의 국제 정세를 배경으로
선포되는 말씀으로 추정되는바 이 때 유다는 바벨론을 배척하고
친 애굽 정책과 친 앗수르 정책을 펴면서 국가 안전을 도모했는데
선지자는 바로 이 점을 지적하며
네가 시홀의 물[검은 물: 나일강물]을 마시려고
애굽으로 가는 길에 있음은 어찌 됨이며
또 네가 그 강물[유프라테스 강]을 마시려고
앗수르로 가는 길에 있음은 어찌 됨이냐고 지적하고 있다. [2:18]
그들은 애굽의 나일강물도 아닌
그리고 앗수르의 유프라테스 강물도 아닌
무한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 향하여 살길을 찾았어야 했는데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살길을 찾았으니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 어리석음에 대하여 크게 책망하며 지적한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이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것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 이니라.“ [2:13]
적용하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당시 유다 왕국이 처했던 상황과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을 비교 적용 해보게 된다.
현재 북한은 북방의 큰 두 세력인 중국과 러시아를 의지하고 있고
남한은 세계의 막강 파워 국가인 미국을 의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북한은 자신들의 체제와 경제 문제를
그리고 남한은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풀고
한 반도의 평화 통일로 가는 길을 해결해 보려고 하는데
우리의 문제가 외세에 의해 의존되어 있는 작금의 상황과
또 이것이 해결되지 않고 공전되고 있는 안타까움을 보면서
오늘 주신 말씀 가운데 해결책이 있음을 확인하게 되는데
그 것은 우리의 살길 곧 자신을 생수의 근원이라고 지칭하신
우리 하나님 안에서 문제를 풀어가야 함을 배운다.
그런데 우리는 스스로 웅덩이를 파는 자들이 되어
미국이라는 나라가 우리의 문제를 풀어줄 수 있는 것처럼
과거 대형교회들이 주도하는 집회 현장을 보면
항상 태극기와 함께 미국의 대형 성조기를 앞세우고 나오며
요즘 주말 시위 집회 현장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와 함께 미국의 성조기를 들고 나오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러나 이런 것 역시 모두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 되리라고 하는 주님의 말씀을 보게 된다.
유다 왕국이 두 개의 대립된 큰 세력들 사이에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이 필요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살길은
외세의 의존에 달려 있지 않고 오직 긍휼히 여겨주시는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말씀이 가르쳐 주는 이 로드 맵 [안전과 평화로 가는 길]에
우리가 기도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을 마음 깊이 받아 드린다.
기독교 국가라고 하는 미국도 항상 자국 우선주의로 나가는 것을 보는데
만일 미국의 트럼프나 또 다른 대통령이 출현하여 바사 왕 고레스처럼
우리 한 반도 문제를 풀어준다면 이 것 역시 미국 자의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 그렇게 만들어주시는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한민족이) 자기들을 위하여
이같이 이루어지기를 내게 기도해야 할지라." [겔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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