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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10:12-25 징계와 은총

by 朴 海 東 2019. 6. 5.

징계와 은총

예레미야 10:12-25

 

[뜻으로 읽는 오늘의 말씀]

우상과 비교할 수 없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것 뿐 아니라 
섭리 가운데 주재하시는 분이신데,[10:12-13]

사람들은 어리석고 무식하여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을  하나님으로 섬기고 있으니 
헛된 것이요 징벌 받아 망할 것들이다[10:14-15]

그러나 야곱의 분깃[소유]은 만물의 조성자[여호와]시며
야곱 역시 그의 소유 된 기업이 되었는데 [10:16]
[아~ 이 어찌된 일인가]
이 야곱의 후손 유다민족이 내던짐을 당하게 되었고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의 화마에 휩쓸리게 되었으니
짐을 꾸려 포로로 잡혀갈 준비나 하라고 하신다.[10:16-17]

이제 예레미야는 유다 민족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유다민족이 당할 고통을 비탄의 시로 독백하는데[10:17-20]
특별히 지도자들의 잘못이 큰 것을 탄식한다.[10:21]

더불어 예레미야는 유다 민족이 당할 운명을 앞에 놓고
사람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아니하며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함을 깨닫고
진노 중에도 너그러운 징계가 되게 해달라고 하는데[10:23]

이러한 그의 기도는 헛되지 아니하여 비록 유다민족이
포로가 되어 낮아짐을 당하였어도 없어지지 아니하고 
후일에 다시 나라를 세우고 회복하는 은혜를 받게 되며

또 야곱을 씹어 삼켜 멸하는 바벨론 군대에 대한 저주는
그대로 응하여 BC626년에 갈대아인들에 의해 세워진
이 바벨론은 하나님의 심판 도구로 사용된 느브갓네살 왕 때 
흥왕한 듯 했으나 예루살렘 정복 후 40여년이 지나
주색잡기에 빠진 베사살 왕 때 메데-바사 군에게 정복된다.[BC53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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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음에 닿아지는 테마들을 정리해본다

1. 하나님을 소유하고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축복:
야곱의 분깃[소유]가 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산업[소유]가 된 이스라엘[10:16]

2. 고난과 징계 속에 담긴 성화:
내가 이번에는 그들을 내던져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10:18]

3. 지도자들의 책임:
목자들이 여호와를 찾지 않아 형통하지 못하며 양떼가 흩어진다. 

4. 사람의 운명: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10:23]

5. 심판 중에서도 적절한 징계를 요청하는 기도[10:24]
6. 하나님의 백성들을 씹어 삼키려는 자들에 대한 저주기도[10:25]

적용하기

 

많은 묵상의 소재들을 남겨주는 오늘의 말씀 가운데 
이아침 마음 깊이 닿아지는 주제는 징계와 은총이다

예레미야는 유다 민족이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을 앞에 놓고
더 이상 기도로도 어찌 해볼 수 없는 것을 알게 된 후에는 
백성들에게는 짐을 잘 꾸려 포로로 잡혀갈 준비를 잘하라고 하면서
한 편 이 심판을 작정하신 하나님께는 이 심판 중에서도 
자비를 베풀어 주시시사 너그러운 징계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그는 유다 민족의 심판이 피할 수 없는 필연인 것을 깨닫게 되는데
그것은 그들이 일시적이나마 내어 던짐을 당하고 괴롭게 되고서야
진실로 깨닫게 되리라는 하나님의 뜻을 알았기 때문이다.[10:18]
그래서 유다 민족을 대표하는 심정으로 
이는 참으로 고난이라 
내가 참아야 할 고난 이라고 고백한다. [10:19]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때로 성도에게 닥치는 고난은
괴로운 듯이 보이고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되지만 
이 고난 때문에 깨닫게 되는 것이 많으며
이 고난 때문에 마음이 겸비해지고
 
세상 열락에 빠졌던 마음이 정신 차리게 되며
이 고난 때문에 멸망으로 가던 길에서 돌이켜
구원과 축복의 길로 가게 되며
이 고난 때문에 성화 성장을 이루게 되어 
마침내 영화에 이르게 되는 축복이 됨을 배운다. 

지난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여기 생명의 삶 게시판에 묵상 글을 올리며
성경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다 완성하였는데
그간 나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으며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좋은 것을 주시겠는가?
은근히 기대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뜻밖에 나에게 주어진 것은 우리 가정의 시련 이었다.

아내와 내가 모두 응급실에 가야하는 급박한 상황이 있었고
지금도 치료 중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쩌면 내가 10년 세월동안 묵상 글을 올렸던 것보다 
주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이 한 방의 고통이 
나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하였고 나를 더욱 낮추게 하여
주님 앞에 재 헌신을 다짐하게 하였으며
지나간 나의 삶이 죄의 굴레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한
굴욕으로 얼룩진 인생이었던 것을 깨닫게 하셨으며
내 인생의 2/3를 지나서 이제부터 나에게 다시 허락된 
제 3의 인생을 살게 되는 것도 깨닫게 해주셨다. 

내가 이번에는 내어 던질 것이라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하신 주님의 말씀이 
나의 신앙과 삶 속에서도 이루어져 나를 새롭게 하심이
진실로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서로에게 소유된 이스라엘과 그들의 하나님의 관계처럼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피로 구속한 성도들의 인생은 
하나님께 소유된 자들이 되었고
하나님을 소유한 자들의 관계가 되었음으로
세상살이 가운데 시시하게 버려질 수 없는 인생들이어서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고 
하나님의 장중에서 만들어 가시는 서로 소유 관계임으로

때로 나에게 닥치는 모든 일들도 
내 인생길이 나 자신에게 달려있지 않고
나의 걸음을 주장하시는 주님의 장중에 붙잡혀 있다는 것을 
이아침 예레미야가 드린 고백을 진정한 나의 고백으로 올려드린다.

 

기도하기

 

[ 내 마음에 주신 찬양. 마음 깊이 드리는 고백 기도]

주님 한분밖에는 아는 사람없어요
가슴 깊이 숨어있는 주를 사랑하는 맘
주님 한분밖에는 기억 하지 못해요
처음 주를 만난 그날  울며 고백하던 말
나는 행복해요 죄사함 받았으니
아버지 품안에서 떠나 살기 싫어요
나는 행복해요 사랑이 샘솟으니
이세상 무엇이든 채우고도 남아요

주님 한분밖에는 사랑할일 없어요 
작은 가슴 뜨거웁게 주님피가 흘러요
주님 한분밖에는 약속함이 없어요 
나를 믿고 따르는자 반석위에 서리라
나는 행복해요 죄사함 받았으니
아버지 품안에서 떠나살기 싫어요
나는 행복해요 사랑이 샘솟으니 
이세상 무엇이든 채우고도 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