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13:15-27 네가 얼마나 오랜 후에야 정결하게 되겠느냐

by 朴 海 東 2019. 6. 13.

네가 얼마나 오랜 후에야 정결하게 되겠느냐

예레미야 13:15-27


오늘도 연속되는 예레미야 선지서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음에 닿아지는 네 가지 구절을 정리해보게 됩니다. 

1.  교만을 버리고 더 늦기 전에 회개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라[13:15-16]

2. (우상숭배로) 네 행음의 죄악이 많고도 크니
내가 네 치마를 얼굴까지 들춰시 
네 수치를 드러내리라. [13:22. 26]

3. 구스 인이 그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없음같이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없으리라[13:23]

4. 네가 얼마나 오랜 후에 정결하게 되겠느냐[13:27]
----------   ---------   ------------    ----------- 

예레미야 묵상을 시작하면서 
단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처럼 지적 되고 있는 
그 지긋 지긋한 죄! 죄! 죄! 에 대해 
마치 첼로의 낮은 음 소리만 듣게 되는 것 같은
지루함과 묵직한 우울감이 남겨집니다

그러나 하나님 편에서 매우 심각하게 다루시는
이 죄의 문제를 내가 이렇게 쉽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경망스럽고  교만한 생각인지 
나 스스로에게 놀라며 말씀하시는 이 앞에
더 바짝 끌어당겨 앉는 마음으로  경청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 유다의 죄를 지적하시며
경고장을 보내시는 여러 말씀 앞에
더욱 특별히 두 손 들고 항복하는 마음으로
받아드리게 되는 말씀은

구스인이 그 검은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변케할 수 없음 같이
죄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없으리라는 
하나님의 인간 절망 선언 입니다

죄를 짓기 때문에 죄인이 아니라
죄가 운데  태어나서 
져를 지으며 살 수 밖에 없고
죄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절망적인 인간의 모습을
구스인의 피부와 표범의 반점에 빗대어
너희는 그 무엇으로도 변화될 수 없다는
주님의 선언 앞에서

나는 그동안 나의 보잘것 없는 경건에 의지하며
지극히 작은 나의 의라도 의지하려했던 마음을
주님 앞에 다 내려놓고
주님!
흉한  죄인 박**이가 여기 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년 묵은 죄인 입니다
유다 백성들처럼 
진노와 심판을  피할 수 없는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무엇으로도 씻을 수 없고
정결하게 될 수 없는 
나같은 죄인을 위해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하여 나타내주신
용서와 사랑의 복음을 붙잡고 의지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아니었으면
정말 큰 일 날 뻔했습니다

지극히 정결하시어
차마  죄를 보실 수 없고
심판하실 수 밖에 없는 그 공의하심 앞에
절망할 수  밖에 없는 내가
아버지께로 부터 보내심을 받아 
우리에게 오신 그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나의 살 길과 희망을 찾았습니다

그 아들 예수를 믿고 거듭난 후에도
성화 성장이 더디어 주님 보시기에 
심히 답답할 것 같은 내 모습이지만
결코 실망하지 않는 것은
비록 더디고 느리기는 하지만
구스인이 그 검은 피부를 
표범이 그 얼룩한 반점을 
변색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은
놀라운 기적 중에 기적이
이미 내 안에서 일어났고
지금도 진행 중이기 때문 입니다

예레미야 묵상을 시작하면서  끊임없이 들쳐지는
죄의 문제 때문에 식상했던  내 마음의 교만을 떨쳐내고
이 모든 것들이 곧 나를 위한  말씀이며
나의 모습을 보게하는 말씀으로 받아드리게 되면서
소망 없는 나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빛을 비쳐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기도하기


주님!
예레미야를 통해
들쳐내시는 유다의 죄악이
곧 나의 모습인 것을 고백합니다

주님 한 분 밖에는
그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는 죄
용서와
평안을 주옵소서

정결케 하는 
보혈의 능력으로
날마다 새롭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