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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12:7-17 자기 백성을 향해 애증인 뒤섞인 하나님의 마음 읽기

by 朴 海 東 2019. 6. 9.

자기 백성을 향해 애증인 뒤섞인 하나님의 마음 읽기

예레미야 12:7-17


1. 하나님의 애증

[뜻으로 읽는 오늘의 말씀 요약]

유다는 하나님께 내집/내 소유/내 사랑하는 것/무늬 있는 매로 표현된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들 이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 악을 행함으로
대적의 손에 넘어갈 것입니다.[12:7.9]

그들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에도 겸비해 지지 않고 
도리어 숲속의 사자같이 되어 하나님께 대항함으로 미움을 받아[12:8]  

비록 무늬 있는 매처럼 특별했지만 
다른 매들이 에워싸고 공격할 것이며
들짐승들이 삼켜 버리게 될 것입니다.[12:9] 

여기서 유다를 공격하게 되는 
다른 매들/ 들짐승이 이어지는 말씀에서는
포도원 곧 하나님의 몫을 헐고 짓밟는 많은 목자[이방 나라 세력들]
그리고 여호와의 칼인 훼멸하는 자들로 표현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끌어들이신 이들 [바벨론 연합 군들] 로 인하여 [12:10]

그 땅이 유린당하고 심히 황폐하게 되어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며, 
수고하지만 아무 소득이 없어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12:11-13]

그러나 후에 자기 백성을 향한 긍휼을 버리지 못하시는 하나님은 
유다를 다치게 한 악한 이웃들[나라들]을 뽑아 버리시겠지만 
유다 집은 다시 긍휼을 얻고 불쌍히 여김을 받아 
다시 그들의 산업인 그들의 땅으로 다시 인도하실 것입니다.[12:14-15]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어떻게 계시하시는가 ]

사랑과 언약을 배신한 자기백성이 돌아오기를 지쳐 포기하시며 (12:7)
이왕에 사랑했던 감정이 미움으로 변해 
주변 이웃나라들의 손에 망하게 하시지만 (12:8)
포기하고 버리시며 망하게 하시는 마음과 분노 뒤에 
또한 숨길 수 없는 그의  애증을 나타내십니다.

너무나 사랑하셨기 때문에 배신의 아픔이 크시지만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다시 구원하시고 회복하시게 되는데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행동과 표현으로 
자기백성을 향한 애증이 뒤섞인 그의 마음을 나타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기업/하나님의 포도원을
헐고 짓밟는 것이 본문에서는 
문맥상 많은 목자들[이방세력들]로 상징화 되었는데[12:10] 

그러나 나는 이 단어를 그냥  문자적으로 읽게 되고   
하나님의 기업/하나님의 양 무리를 맡은 
목자/목사들 때문으로 이해하고 해석하게 되며[12:10a]
황폐해진 하나님의 기업/교회의 모습을 보시고 
심히 슬퍼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게 됩니다.  (12:10-11) 

[말씀에 응답하는 적용과 기도]

1.  징계 받을 때 
배신에 상처입고 속이 쓰린 주님의 마음을 잘 이해하게 하옵소서 
비록 내가 징계를 받아 고달플 때도 주님의 양으로 부름받은 내가 
사나운 사자로 돌변하여 주님께 대항하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12:8] 

2. 하나님의 포도원을 해치는 사람들
오늘 이 땅에서 하나님의 기업/하나님의 분깃이 되는 교회가 
교회다운 모습을 잃어버리고 세속화되며 영적으로 황폐해진
그 1차적 책임이 목자/목사들에게 관련되어 있다는 지적을[12:10] 
두렵고 떨림으로 받으며 통렬하게 느끼고 회개 하게 하옵소서. 

용서하여 주시고
다시 회복하여 주시고
다시 주님 사랑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시사,
황폐해진 황무지가 아름다운 초장되게 하소서 ! 

3. 나에게 환경을 통해 말씀하실 때 

내 삶 가운데 밀 대신 가시가 나며 
모든 수고가 헛되게 되며 
수치가 드러나게 될 때에
내 삶의 환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돌이켜 회개하며 바로서게 하소서 (12:13)

오늘 나에게 적은 소유라도 있으며  
일용할 양식이 있고
그나마 안정을 누리는 평안이 있다면 
이것도 다 주님의 은혜요 사랑인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주님! 
오늘 거룩한 주일 입니다 
주의 전에 나아가 주님을 예배하며  
주님의 도를 잘 배우게 하시고
살아계신 주님 앞에 순종함으로 
나 자신과 우리들의 교회가 
주님의 나라며 백성으로서 굳게 세움을 받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