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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22:20-30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보라!

by 朴 海 東 2019. 7. 3.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보라!

예레미야 22:20-30


(오늘의 말씀 요약)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18세의 소년 왕 여고냐(여호야긴)에게 불과 3개월 통치기간의 결과를 가지고(왕하25:18) 그가 어미와 함께 포로된 나라로 끌려가서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이며 자식도 없이 평생토뢰 형통치 못하리라는 저주와 평가가 내려지기에는 너무 가혹한 말씀이라 생각된다(22:26 -30)

따라서 그보다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 왕 여고냐(여호야긴)로 대표되고 상징되는 유다 왕국의 국운(운명)을 이렇게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참고로 성경에서 유다 왕국의 마지막  통치자는 시드기야로  나오지만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기록으로 남겨지게 하는 공식적인 마지막 왕은 여호야긴 이다)  (왕하25:27-30)

실제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여고냐는 포로로 잡혀갔어도 후에 바벨론 왕으로부터 큰 호의를 얻어 바벨론 제국 산하의 모든 왕들의 위보다 그를 높였다는 기록이있으며(왕하25:27-39) 또 바벨론에 있는 동안 일곱 자식을 낳았는데 이 낳은 자식들이 예수님의 족보에도 오르며 (마1:12- ),  그의 후손 중 한 사람인 스룹바벨은 후에 포로에서 돌아오는 사람들 중에 성전건축을 주도하는 큰 인물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에서 여고냐 왕에게 주는 말씀들은 개인적으로 보다는 지금까지 누적 되어온 선조 왕들의 죄와 자신의 죄 그리고 백성들의 죄에 대하여 유다왕국의 마지막 왕으로서 그가 대표하고 상징하는 유다 왕국의 절망적인 미래에 대해 선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해하게 된다

(  오늘의 말씀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어떻게 계시하시나)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하나님께서 선지자의 가슴을 통하여 자기 백성을 바벨론에 내어주는 비통함을 이렇게 외치고 계신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내어주시는 기가막힌 사실 앞에서 이렇게 비통한 절망선언을 하고 계시는 것이다.

출애굽한 이스라엘과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을 때 그리고 모압 평지에서 출애굽 2세대와 다시 언약을 맺으실 때  하늘과 땅을 불러 증거를 삼고 왕과 백성으로서 언약을 맺었기 때문에 (신4:26.  30:19. 31:28)
이제 그 언약이 깨어지고 유다 왕국 역사의 마지막 쉼표를 찍으시면서 마치 땅을 치면서 애통하는 것처럼 그 때 언약의 증거로 삼았던( 하늘과)  땅을 불러서 이렇게 비통한 마음을 표시하시는 것이다.

예레미야보다 앞선 시대의 선지자  이사야도 하나님의 심정을 대신하여 기가막힌 유다 왕국의 불순종과 멸망을 이야기할 때 같은 표현 방식으로 말하였다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사1:2)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귀를 기울여 이 기가막힌)  이야기를 들어보라!

마치 지독스럽게 속 썩이고  말을 듣지 않는 자식을 경찰이 와서 잡아갔으면 좋겠다는 그 부모의 말이 실제가 되어 자식이 잡혀가는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잡혀가는 자식을 뒤에서 바라보며 험한 말을 퍼부어 대면서도 속으로 울고있는 그 부모의 눈물을 나는 이 말씀 속에서 보는 듯하다

바벨론에 잡혀가게 만든 자기백성을 뒤에서 바라보고 험한 말을 퍼부어 대면서도 속으로 울고계시는 하나님의 아픔과 눈물을 이 한 마디 문장 속에서 마주하게 된다

언약을 세웠던 그날에 증인처럼 세웠던 하늘이나 알고 땅이나 알테니....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찌니라!

적용하기

1.  주님의 말씀을 잘 순종할 이유

인장반지처럼 존귀하고 소중했던 여고나와 자기 백성 이었지만 지독히도 속을 썩이다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을 때 힘이 없어 그대로 방치하심이 아니오 뒤에서 속이 쓰리면서도 절망 선언을 하고 계시는  주님의 마음을 잘 헤아리면서 정말 주님을 속 썩이지 않고 말씀대로 잘 순종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나 자신의 형통과 축복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리고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자기 백성을 그토록 사랑하시기에 또한 그토록 미워라고 하신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다시는 죄의 길로 가지 않고
주님의 마음과 뜻이 담겨있는 말씀에 잘 순종하며 살아가겠습니다.

2.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기

하나님 오른 손의 인장반지처럼 존귀하고 소중한 존재라고 해서 절대 방심할 것이 아니다.
유다 왕국 멸망의 원인은 모든 것이 풍족하고 평안할 때 방심한 것이며 불순종이 습관화되어 나타난 것이다(22:21)

하나님 오른손의 인장반지 같았던 존재라도 가차 없이 빼어 던져 버릴 수 있는 것처럼 불순종이 습관화되고 누적되면 버림이 될 수  있다.

" 항상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 빌2:12-

기도하기

유다 왕국의 역사에 마지막 피어리드를 찍으면서
비통함을 드러내시는 절망 선언 앞에서
주님의 고통과 눈물을 보았습니다

주님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마음으로
내 인생과 삶이 
이런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평소 넘치는 주님어 은혜를 받고 살면서도
방심하고 맘대로 살지 않게 하시고(22:21)
오히려 편안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때에
더욱 조심하게 하시고
내가 세상 속에 살고 있는 
영적 긴장을  풀지않으며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에 서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