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를 통해서 경험하는 하나님을 묵상함시편 107:10-22
묵상하기
[뜻으로 정리하는 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저자는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아 곤고와 쇠사슬에 메었던
바벨론 포로기를 회상하며 성령의 감동 가운데 당시대 뿐 아니라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성도들을 향해 이 교훈적인 詩를 남기며
더불어 범죄 함으로 죽을 지경에 처했다가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건짐 받게 되는 한 개인의 경험도 교훈적인 시로 남기고 있다.
여기서 전반부는 [107:10-16] 포로기를 통과한 공동체의 경험을
후반부는 [107:17-22] 개인적인 질고를 통과한 경험을 고백한다.
1. 이처럼 주의 백성들이 고통스러웠던 포로기를 통과하게 되었던 것은
1)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그의 뜻을 멸시하였기 때문이며[107:11]
2) 교만했던 마음을 낮추어 겸손케 하려 하심이고[107:12]
3) 이로써 환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어[107:13]
4)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케 하신 것이라고 고백 한다[107:14]
2. 더불어 한 성도가 죽을병에 걸려 사망 직전에 이르게 되는 것은
1) 스스로 죄의 길을 선택함으로 미련한 자가 되었기 때문이며[107:17]
2) 음식조차 먹을 수 없을 만큼 쇠약해져 죽기 직전에 이름인데[107:18]
3) 이로써 환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음으로[107:19]
4)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을 보내
그들을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시는 것이라고 고백한다[107:20]
공동체 적인 구원 경험이 되었던 개인적인 구원 경험이 되었든
이 모든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총의 기적이므로
그를 찬송하며 감사제를 드리고 그가 행하신 일을 선포하라고 한다.
적용하기
내가 자란 어린 시절만 하여도 교회마다 심령대부흥회라는 것이 많았다
보통 길게는 월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혹 짧게 하면 3박 4일 동안의 부흥성회는
그야말로 묵은 죄악을 회개하고 새 은혜를 받는 특별성회가 되었다.
언제가 참석한 부흥집회에서 한 부흥사가 말하기를
하나님의 자녀가 범죄 하며 잘못 나가는데도
하나님의 징계가 없으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인지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하였다.
그런가 하면 왜 돼지가 아무 근심 걱정도 없이
배터지도록 실 컨 먹이는가 물었는데
그것은 잔칫날에 도살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는 말도 하였다.
나는 그 때 내가 돼지같이 먹고 마시는 동물적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 맘대로 살지 못하도록 내 삶을 간섭하시며
때로 내가 잘 못 나갈 때 징계해서라도
나를 바른 길로 이끌어 가심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 깨달았다.
오늘의 말씀은 보편적인 인류 일반을 향해서 주시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이며 성도 개인에게 적용하여 주시는 말씀인데
하나님께서 선택하지 않은 사람들이야
자기 멋대로 가도록 버려두시지만[ 이렇게 버려두시는 자체가 형벌이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 혹은 성도개인이 멸망을 자초하고 죄의 길로 갈 때
하나님은 결코 그들[그]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으시고 징계해서라도
그를 낮추시고 기도하게 만들며 건짐을 입게 하신다는 것을 교훈한다.
내가 영적으로 너무 둔감하고 깨닫지 못하니까
하나님께서 징계를 통해서라도
혹은 환경적인 섭리를 통해서라도
나의 닫힌 눈을 여시고 닫힌 귀를 여시며
하나님을 생각하게 만드시고 돌이켜 바른 길로 가게 하심을 본다.
오늘의 말씀 후반부의 시작은 개인적인 징계와 관련하여
사람이 죄악의 길로 가는 것은 어리석음 때문이며
그 결과로써 고난이 따른다는 것을 가르쳐 주신다[107:17]
지혜로운 자는 내가 선택하는 어떤 일이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나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를
미리 생각하고 여하한 피해가 내 삶에 미치지 못하도록
영적으로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인 것을 배운다.
꼭 하나님 앞에 바로 살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내가 범죄 함으로 그 죄얼이 내 삶에 미치게 되는
결과를 생각해보며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실용적인 사람이 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할 것을 배운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 전반부는 [107:10-16]
어리석게 행한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가 쓰라린 징계를 받은 후에
마음이 낮아지고 겸손하게 되어 하나님의 길을 선택하게 되는 것과
이어지는 후반부는
미련한 선택을 따라간 한 성도가 그 결과로 죽을병에 이르러서야
고통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어 건짐을 받는 교훈을 전하고 있는데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에는 미련함이 얽혀서 그런지
이렇게 쓰라린 징계를 받고서라야 정신을 차리게 되고
낮은 자리에서 하나님을 찾게 되는 것을 보여주며
또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해서라도 자기 백성,
성도의 삶에 내재하시고 자신을 나타내신다는 점에서
정말 깨닫게 되는 점이 많다.
그래서 나 역시 많은 시행착오와 잘못된 선택으로
징계를 경험했던 사람으로서 이런 나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마치 놋 문을 깨트리시며 쇠 빗장을 꺾어서라도
나를 마귀의 매임에서 구출하여 내시며[107:16]
그의 말씀을 보내 나를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져주신 주님을 진실로 찬양하게 된다.
내가 주님 앞에 잘 못 살았던 지난 시절의 어떤 일들을 생각하면
내가 오늘 주의 말씀을 묵상하는 큐티의 자리에 앉아있고
또 때로는 주의 말씀을 전하는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이며 기적이고
그가 내게 행하신 이 놀라운 일들을 선포하고 찬양하라는
시편 107편 저자의 전언이 나를 위한 말씀인 것을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기도하기
[징계와 관련된 권면의 말씀: 히브리서 5장에서 ]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 하지 않겠느냐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히5:12-13]
주님!
소리 없이 나리는 이슬비가 식물을 소생케 함같이
청량한 새벽 이슬처럼 내리는 주님의 은혜가
오늘 내 삶을 주님 중심에 세워주시고
이 자리에 있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미련한 선택으로 끝없는 절망 가운데
영원히 버려질 수 밖에 없었던 나에게
비록 징계를 통한 고난이 있었지만
그것이 나를 위기에서 건지는
구원의 손길이 되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시편 저자의 고백처럼
주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주님을 찬송하며 오늘도 주의 자녀 된 성도들이
바른 길로 가도록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의 행하심을
널리 선포하는 나의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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