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에 대한 묵상시편 107:10-22
[뜻으로 정리하는 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저자는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아 곤고와 쇠사슬에 메었던
바벨론 포로기를 회상하며 성령의 감동 가운데 당시대 뿐 아니라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성도들을 향해 이 교훈적인 詩를 남기며
더불어 범죄 함으로 죽을 지경에 처했다가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건짐 받게 되는 한 개인의 경험도 교훈적인 시로 남기고 있다.
여기서 전반부는 [107:10-16] 포로기를 통과한 공동체의 경험을
후반부는 [107:17-22] 개인적인 질고를 통과한 경험을 고백한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징계를 통하여
성도들의 삶에 개입하시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이 불신자들에 비해 고난이 많은지
그리고 좀 풍부하게 넉넉히 주시지 않고 일용할 것으로 자족하게 하시며
또 때로는 건강을 거두시기도 하시며
약함 가운데 거하게 하시는지 등등 여러 가지 면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비록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았으며 의롭다함을 받았어도
내가 육신을 입고 있는 동안에는 여전히 내 안에 내재하는
죄적 속성들이 바이러스처럼 기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 죄의 영향력이 내 육체의 성향을 이용하여 나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고 그릇된 길로 가는 것을 막으시기 위해서
때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고난도 가난도 질병도 약함도
허락하신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욥이나 아브라함처럼 재물이 많고 잘 살 면서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나를 포함하여 우리 대부분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돈이 많아서 좋은 집을 사고 좋은 차를 몰고 다니면서
그 것 때문에 죄 지을 기회가 많아지는 사람들을 보았다.
건강하여서 그 몸을 성령의 도구로 드리며
주님께 아름답게 쓰임 받게 되기보다
건강한 것 때문에 강한 것 때문에 동물적 욕구가 발산되어
도리어 그 몸으로 범죄 하게 되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다.
또 어떤 사람은 시간적으로 여유롭고 넉넉하여
그 여유롭고 한가한 시간이 죄 지을 기회가 되는 것도 보았다.
왜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삶을 때로 고달프게 하시고
때로는 피곤하도록 까지 일하게 하시는 상황으로 이끄시는지,
왜 나의 머리터럭 하나까지 다 세시는 하나님께서
내 삶에 부유함과 윤택함과 강함을 주시어
마음껏 누리게 하시기보다 여유를 부리지 못하도록 하시는지
신앙생활은 곧 인간적으로 불행해 지는 것인가 의문을 갖기도 하였다.
그러나 곰곰 생각해보니 나의 나 됨을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에 내가 고달프고 피곤하게 되서라도
죄 지을 일은 생각도 못할 만큼 죄로 가는 길을 막으시며
그 고달픔과 피곤함과 외로움 가운데서라도 하나님 중심에 서며
하나님 사랑에서 떠나지 않게 하시는 것임을 깨달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오늘 나의 삶이 어떤 형편에 처해있고
어떤 상황의 지배를 받으며
내 삶의 수준이 어떤지를 떠나서
무조건 범사에 감사하기로 하였다.
그것은 내가 당면하는 오늘 나의 현실은 나를 가장 잘 아시며
나의 머리터럭 하나까지 다 세신바 된 하나님께서
나에게 가장 적절하고 유효한 삶의 환경으로 이끄심을 믿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의 삶의 수위를 조절하시는 하나님의 징계를
꼭 부정적인 면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사랑이요 지나친 간섭이며
나를 독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받아드린다.
기도하기
주님!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해
성도의 삶에
징계는 필수적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것이 나의 범죄 후에 발동 되는 것이든
혹은 내가 범죄 하지 않도록 막으시는
예방적인 것이든
이 모든 것들은 나를 독점하고자 하시는
주님의 사랑에서 비롯되는 것들이며
이것들은 내가 싫어할 것들이 아니라
나를 구원하게 하는 것이며
나의 치료이며
파멸을 예방하는 사랑의 손길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주님!
그러니 내 삶이 고달프고 힘들 때에도
주님을 원망하지 않게 하여주시고
나의 현실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의 어떠함을 가장 잘 아시는 주님께서
나의 상황과 나의 수준에 맞춤으로 허락하신
최적의 상황으로 받아드리며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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