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향한 갈망과 굶주림이 주는 축복시편 107:1-9
묵상하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인데
장마비가 한바탕 지나가고 난 뒤에
기온이 뚝 떨어져서 그런지
어제 밤에는 자다가 추워서 몇 번이나 깨었다
유학한다고 싱가폴에 가서 살아본적이 있는데
적도 바로 위에 태양이 이글거리는 폭염 중에도
하루 한 번씩 지나가는 스콜 때문에
살인적인 더위에서도 살아갈 수 있음을 느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피조물인 인간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알게 모르게 자연은총을 베푸시는 것을 본다
그런데 오늘 주신 말씀에서
하나님께 속량받은 자들에게 주시는
특별은총이 있음을 보게된다
시편 저자는 여호와께 속량받은 자들에게
베풀어주시는 은혜가 무엇인지 밝히는데 그것은
아마 출애굽 세대가 경험한 광야에서 가나안까지와
제2 출애굽이라 할수있는
바벨론에서 예루살렘까지를 염두에 두고 하는 말같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제3 출애굽으로써
우리 신약 교회와 성도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베풀어주신
속량의 은총이 얼마나 큰것인지
예표적으로 보여주신 것들로써
오늘 주신 말씀은 구약성도들에게나 신약성도들에게
동일하게 적용 되어야 할 말씀으로 받아드리게 한다
시편 저자는 여호와의 속량 가운데 나타난
그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얼마나 큰 것이며
또 그것이 우리의 자격 여부와 관계없이
변치않고 영원한 것에 대해 감사하라고 한다
나(우리)에게 참 좋으신 하나님 되심과
또 그의 자비(헤쎄드) 베풀어주심이
날마다 그리고 영원히 지속됨을 감사하라는 말씀에서
나는 오늘 이 아침 내가 잠에서 깨어나
나의 기분이 어떠하는지 상관없이
내가 하나님께 이처럼
사랑과 자비의 품에 안겨 있음을 감사하며
그에게 활짝 열린 마음으로 이 하루를 시작한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더욱 깊게 닿아지는 말씀은
마지막 구절에서 보여주는 바
보편적 특별은총 가운데서 더욱 빛나는
특별은총의 개별성 이다
그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께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 이로다(107:9)
이 말씀을 곰곰히 묵상해보면서 자기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은총은 바로 내 머리 위의 태양처럼
언제나 밝게 빛나고 있지만
이것이 성도 개인에게 체험되는 것은
내가 하나님께 향하여
얼마나 사모하는 마음을 가졌으며
얼마나 하나님께 대한 굶주림을 가졌는가에
비례하고 있다는 말씀으로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이 말씀은 내가 큐티하는 자리에서도
항상 적용되는 말씀 이라고 하신다
오늘 주신 말씀을 그냥 눈으로 읽으면
아무것도 마음에 닿아지는 것이 없지만
정말 하나님을 사모함으로 읽으며
그 은혜에 굶주린 심령으로 읽으면
말씀 속에서 자신을 나타내시는
주님 자신과 그의 마음을 보이시며
그리고 나에게 바라시는 뜻을 읽게된다
하나님께 향한 갈망!
하나님께 향한 굶주림!
이 두가지 명제야 말로
내가 이 세상에 살다가는 동안에
날마다 순간마다 내가 가장 바라고 소원하는
내 마음의 기도이며 찬송이 되게 할 것을 마음 깊이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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