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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빌립보서 *

빌립보서 4:14-23 너희가 내 괴로움에 참여한 것이라

by 朴 海 東 2019. 8. 21.

너희가 내 괴로움에 참여한 것이라

빌립보서 4:14-23


1. 내 괴로움에 참여한 것이라

선교사역의 제 1조건은
어디든지 갈 수 있어야 하고
누구하고도 친숙할 수 있어야하며
어뗜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자라야 하는데
모든 시대를 뛰어 넘어
선교사들의 대부가 되는 바울은
이런 일에 일체의 비결을 가졌고
이것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고백하였다(4:12-13)

그러나 이처럼 모든 상황에 
자신을 맞추어 나갈 때
어찌 괴롭고 힘들지 않겠는가

따라서 바울은  빌립보교회가 보낸
선교헌금은 이러한 자신의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  되는 것이며(4:14)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향기로운 재물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너희의 모든 쓸 것을 채워주시리라는
약속까지 걸고 있는데(4:18-19)

이  모든 것은 복음의 주체가 되시는
주님께서 그를 통하여  주시는 
격려요 칭찬이며 
약속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바울의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되는 것은
나 역시 자비량 선교의 길을 가면서
구구절절이 체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선교지 ***으로 가면서
비행기를 한 번만 타면  닿는 곳이지만
턱없이 비싼 항공료를 절감하기 위해
이미 17시간 배를 탔으며
이어지는 여정으로
18시간 기차를 타고 목적지에 내렸다
그리고 이렇게 절약된 돈은
가난하고 힘든 선교지 교회를 위해
사용되거나 헌금으로 드리게  되는데
이렇게 발 품을 팔고 몸으로 떼워서
드리는 헌금을 주님께서 
눈물겹게 받으시라는 감동이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밀려온다

이제 잠시 후면 나를 만나러 오는 
이 땅의 형제들과 접선 하기 위해
호텔이나 모텔이라고도 할 수 없는
여관 같은 곳에 여장을 풀고
그들을 기다리면서 
지금 오늘의 묵상을 올리고 있는데

나는 이런 일에 하두 많이 익숙해져서
이런 것이 전혀 불편하거나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일찍이 주님의 전도여정과
바울의 선교여정을 따라가며
참여하는자로서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다

고생이 되지만 이렇게 배로 또는
지리하도록 느린 완행 열차를
이용하는 것도 실은 이런 전도여정에서
많은 영혼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며
또 이런 허름한 숙박시절에서 
그들을 만나는 것은 
나 역시 그들의 수준에
나를 맞추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이틀 동안 
너무 긴 여정을 소화해서 그런지
졸음이 쏟아져서 이제 그만 쓰고
잠깐 눈을 붙여야겠다

주님!
감사합니다
멀고 먼 여정을 오는 동안
아무 사고나 변고 없이
무사히 도착 했습니다
이후로 펼쳐지는 시간들도
주님과 함께 가는
행복한 여정이 되게 하옵소서